서기 2000년. 남극에 거대한 운석이 추락하여 엄청난 재난 '세컨드 임팩트'가 발생한다. 원래는 아담과 제 2사도의 접촉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제레(비밀집단)의 정보 조작으로 운석이 추락했다고 처리된다. 해수면의 상승과 천재지변, 경제의 붕괴, 민족분쟁, 내란 등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결국 세계의 인구 중 절반만이 살아남는다. 그 사이에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어느 곳에서는 생체병기를 만들기 위한 E계획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E계획의 주축은 세컨드 임팩트 이후 살아남았던 이카리 겐도, 이카리 유이와 아카기 나오코, 그 후 겐도의 권유로 새로 영입된 겐도와 유이의 학창 시절의 대학교수 후유츠키 코조였다. 15년 후, 지구가 간신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인류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쳐오는데, 그것은 바로 사도였다.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정체 불명의 거대전투병기군단, 그들은 과연 신의 사자인 것인가? 미리 예언되었던 사도의 출현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는 E계획을 통해 제작된 전천후 생체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개발하고 2015년을 기점으로 에바 0호기, 에바 1호기, 에바 2호기를 차례로 실용화 한다. 그리고 파일럿으로는 3명의 Children인 신지, 레이, 아스카가 선정된다. 아직 어리고 작은 그들의 어깨로 인류의 존망이라는 무거운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제 그들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후르츠 바스켓>의 히로인 혼다 토오루의 부모 혼다 쿄코와 혼다 카츠야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 카츠누마 쿄코는 '붉은 나비'라는 별명을 가진 십대 폭주족으로, 한창 비행 중인 여중생이다. 쿄코는 어느날 학교에 교생으로 온 혼다 카츠야를 만나게 된다. 쿄코는 자신을 부모나 다른 교사들과 다르게 대하는 카츠야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다.
핸드폰으로 소환하라! 영혼을 전송하는 고스트 메신저 강림도령은 령 캡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뜻하지 않은 실수로 자신의 소울폰 안에 갇혀버린다. 한편 할아버지와 함께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지닌 12살 소년이지만, 보통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령을 볼 수 있는 비범한 영적 능력을 타고난 꼬마강림은 우연히 소울폰을 손에 넣게 된다. 소울폰의 능력을 이용하게 된 꼬마강림은 장난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점점 더 커다란 문제가 되어 돌아오자 어쩔 수 없이 강력한 힘을 지닌 강림도령을 소울폰 밖으로 꺼내주게 된다. 고스트 메신저와 인간,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둘은 현실 세계와 영혼의 세계를 오가며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고, 때마침 이들을 쫓는 미지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과연 위기에 처한 이들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