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은 지 일 년된 루시 뮤어는 이사한 집에서 그렉 선장의 유령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렉 선장은 자신의 삶을 뮤어 부인에게 들려주고 소설로 쓰게 해 생계를 돕는다. 소설은 성공을 거두지만, 살아있는 사람과 유령 중 한 사람만 동반자로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기억 상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한 부부가 그들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
변변치 않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는 세명의 친구들(레이,토비, 피트) 이들은 언젠가 성공한 것을 꿈꾸며,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며 매일매일을 살아간다. 어느날 술집에서 변함없이 미래에 대한 애기와 소설에 대한 애기를 작성하던 도중.. 술이 떨어저 술과 안주를 보충하러간 레이는 미래에서 왔다고 하는 캐시와 만나게 되는데...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마리온(Marion: 지나 로랜드 분)은 시회적으로 성공한 여성이다. 철학과 교수로서 꽤 신망도 얻었고 심장전문으로 유명한 남편 켄(Ken: 이안 홈 분)과의 재혼도 원만해 비교적 생활이 안정이 되자 그녀는 새 책을 집필하기 위한 사무실을 새로 얻는다. 그러나 방음이 불완전해서인지 옆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상담 내용에 신경이 쓰여 집필에 어려움을 겪는다. 뭔가 슬픔을 가득 안고 사는 듯한 한 임산부의 애절한 목소리에 이끌린 마리온은 그녀를 만나고 나서부터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된다. 아버지의 동년배였던 첫 남편 샘(Sam: 필립 보스코 분)과의 생활, 끈질기게 사랑을 갈구하던 래리(Larry: 진 핵크만 분)와의 추억, 절친했던 친구 클레어와의 불화 등 여태까지 자신이 성공적이었다고 믿고 있던 삶이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 게다가 남편이 친구 부인과 깊은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조용한 아파트, 백수와 다름없는 시간강사 고윤주는 개소리에 괜히 예민해져서 방바닥에 엎드려서 소리를 들어보고 천장에서 소리를 들어보려고 하지만 개소리의 진원지를 알지 못한다. 슬리퍼에 츄리닝을 입고 밖으로 나가 분리수거를 하고 터덜거리며 들어오던 중 바로 옆집 문앞에 서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다. 윤주는 그 개를 납치, 지하실로 뛰기 시작한다. 한편 아파트 경비실엔 경리 직원 박현남이 있다. 그날도 지루하게 낱말맞추기나 하고 있는 현남에게 꼬마 슬기가 삔돌이를 찾는 전단을 가지고 오는데...
언제나 시원찮은 연애로 지쳐있던 루비는 어느날 공원에서 샘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샘은 팔뚝에 바코드의 문신이 새겨져 있고 이상한 잠꼬대를 하는 등 보통 사람과는 좀 달라보인다. 게다가 자신이 루비를 만나기 위하여 시간을 거슬러 온 시간여행자(Time Travler)라고 주장을 한다. 루비는 그의 말을 그냥 꾸며낸 말로 치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진전되는 중 샘의 스케치북을 가득 메운 여인의 그림을 발견하고 샘에 대한 의심이 커지지만 샘은 그림 속의 여자는 그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메신저일 뿐이라 둘러댄다. 그러던 어느날 루비는 샘이 이야기하는 자신의 미래를 듣게 되는데.
늘 아내의 정해놓은 시간표대로 일상을 살면서 황혼기를 보내는 제이크와 베티 부부는 베티가 심장 마비를 일으키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들 존은 아버지가 혼자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오랜만에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면서 연로한 아버지한테 연민을 느낀다. 그런데 존은 어머니가 퇴원하자마자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아버지를 돌보지 못했던 자책감에 존은 아버지를 간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데 깨어난 아버지는 전과는 다르게 활기가 넘치고 젊은이보다 더 에너지로 넘친다. 아버지를 지켜보다가 의사한테 간 존은 아버지가 일종의 정신분열증 환자로 현실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에 20여 년 동안 환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선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임종 전까지 환상을 현실로 느끼면서 행복하게 살게 해드리기로 결심한다. 결국 암이 재발해서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지만 존은 아버지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어 자신의 아들과 화해하고 용서를 구하며 아들과 함께 아버지께 작별 인사를 한다.
늦은 밤, 심리학자 엘리안 헤스는 병원으로부터 교통사고로 부모와 형제자매들을 잃은 8살짜리 소년 이브를 돌봐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엘리안은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트라우마에 빠진 소년에 대한 궁금함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이브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소년을 둘러싼 친척들 간의 갈등이 고조될 때, 엘리안은 그녀의 삶의 궤적과 다른 결정을 한다. 트라우마에 빠진 아이의 심리를 스릴러 장르 영화의 문법으로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2017년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말하는 개들이 나오는 코믹 가족물.우주 저편의 머나먼 별 시리어스, 일명 '개들의 별(Dog Star)'은 수천년 전부터 지구 침공을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해 개들을 지구로 보낸다. 하지만 지구로부터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하자, 시리어스 군대는 급기야 최고의 개, 카니드 3942를 지구로 급파한다. 막상 지구에 도착한 카니드는 인간의 애완동물로 살아가고 있는 개들을 보면서 당황하지만, 이내 이웃집 개들의 산보를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인간 소년 오웬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곧 지구의 모든 개들이 시리어스로 소환될 상황이 발생하면서, 오웬과 카니드(오웬은 '허블'이라 부른다)는 이를 막기위해 동분서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