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씽 컴페얼즈'는 시네이드 오코너가 엄청난 성장을 이루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과정과, 그의 우상파괴적 성격이 어떻게 그를 팝 음악의 메인스트림에서 밀려나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는 1987년부터 1993년 사이에 있었던 오코너의 예언적 언행과 이 대담한 개척자가 남긴 유산을 현대의 페미니즘적 시각을 통해 그려낸다.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의 새 앨범에 대한 인터뷰와 영상으로 구성된 영화. 어둠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아티스트의 위태로운 진실을 담은 날 것의 기록.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밥 딜런은 단지 음반 업계에서 사랑받는 포크 가수에 머물지 않고, 우리에게 시적인 가사로 깊이 각인된 존재다. 그의 가사는 모호하고, 그의 음악 스타일은 끊임없이 변했으며, 대중의 관심을 피하는 데 강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음악 다큐멘터리의 전설인 "돌아보지 마라"는 훌륭한 콘서트 투어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사람인 밥 딜런의 내밀한 초상을 그려낸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데이비드 크로스비는 스타덤에 올랐던 삶을 되돌아보고, 76세 나이에 시대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문제도 많았지만, 비타협적이며 지조 있는 영혼을 가진 크로스비의 목소리는 60년대 중반의 팝 컬처와 음악적 유산에 조화롭게 스며들어 있다. 버즈로 시작하여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앤 영으로 명성을 얻은 그가 마침내 훌륭한 솜씨로, 본인의 생존기를 가혹할 만큼 가감 없이 풀어나간다.

20대의 조안 바에즈는 의심할 바 없는 포크 음악의 여왕이었으며 밥 딜런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노래를 레코딩한 최초의 인물이자, 자신의 유명세를 평등권과 정의를 지키고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데 사용한 사람이다. 이 매혹적인 다큐멘터리는 바에즈의 샌 마테오 카운티 거주 시절부터 2018/2019 ‘Fare Thee Well’ 투어까지 따라가며 그녀의 거친 여정을 회고한다. 예술과 행동주의가 함께 한 그녀의 독특한 삶뿐만 아니라 복잡한 가족사까지 들을 수 있다.

잘생긴 17세 소년 오스틴 테스터는 테네시주 작은 마을에 갇혀 사는 듯한 삶이 답답하다. 하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세계에서 오스틴은 수천 명의 소녀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모두들 그의 ‘좋아요’와 관심을 갈구하고 그가 자신들의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기다린다. 오스틴과 같은 소년들에게 두터운 팬층은 미국 시골에서의 삶을 떠나 부와 명예가 기다리는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티켓과도 같다. (2019년 제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