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범으로 꼽히는 인물이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잭 더 리퍼는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영국 일류의 범죄학 전문가와 최신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다시 한번 파헤칠 것이다. 잭 더 리퍼는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천재일까? 가학적인 행위에서 쾌감을 느꼈던 성도착증 환자일 뿐일까? '확정 5인'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물론이고, 리퍼가 활동하던 시기에 화이트채플에서 살해당한 다른 피해자들을 비교하면서 잭 더 리퍼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탐색한다.

자칭 맥주 여왕이 프레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찾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자 그곳에서 우승하려고 하는 실패한 브로드웨이의 지휘장인 체스트 켄트의 이야기

1976년의 맨체스터. 야심찬 TV 뉴스 리포터 토니 윌슨은 섹스 피스톨즈의 공연을 보고 삶의 전환을 맞이한다. 혁명적 음악의 물결에 몸을 맡긴 토니와 그의 친구들은 전설적인 팩토리 레코드사와 하시엔다 클럽을 설립하고 음악계의 흐름을 바꾼 조이 디비전, 뉴 오더, 해피 먼데이 등의 밴드를 배출한다. 음악과 섹스, 마약과 과장된 캐릭터로 가득한 블랙 코미디 은 공업도시 맨체스터를 ‘매드체스터’로 변화시킨 당시의 활기찬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후, 리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며 매트에게 기약없는 작별을 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