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애들은 내 바지를 보고 놀리기 바쁘고, 옆 동네 슈퍼 아저씨는 날 상종 못 할 말썽꾸러기 취급에, 엄마는 이래저래 간섭만 할 뿐 모든 게 귀찮기만 하다. 그러다 동네에서 아주 쿨~해 보이는 형들을 만났다. 나이도 어린 나를 동료로 인정해 주고, 찐하게 키스하는 법도 배웠다. 이제 좀 사는 것 같다 싶었는데, 리더인 우디의 친구 콤보가 감옥에서 출소하고부터 분위기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자꾸 편을 갈라 싸우게 되고… 콤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전쟁에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생각나고…콤보의 편을 들면 우디와 싸워야 하고,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다. 모든 게 혼란스럽기만 할 뿐이다.

늙은 돼지는 동물들을 학대하고 착췻하는 농장주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항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킬것을 선동한다. 울타리에 갇혀 압박과 설움에 신음하는 굴종의 시대는 끝났다! 격정적인 연설을 듣고 분기 탱천한 동물들은 급기야 고요했던 농장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캘리포니아 남부의 리치몬드라는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10대들의 방황과 성장을 다룬 영화. 사랑과 섹스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 스테이시(제니퍼 제이슨 리)와 마크(브라이언 벡커)는 각각 같은 클래스의 린다(피비 케이츠)와 마이크(로버트 로마누스)를 사귀기 시작한다.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훈계를 하려 들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약물과 섹스 쪽이다. 언뜻 보기에도 일년 내내 넋이 나가있는 듯한 제프(숀 펜)는 미스터 핸드(레이 왈스톤)라는 남자의 하수인이 되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모든 학생들이 약물에 중독되어 있다고 믿는 미스터 핸드는 학교를 혼란에 빠트리기 시작하는데...

2차 대전 중 독일의 루르 댐을 성공적으로 폭파시킨 이야기를 다룬 전쟁 영화. 1955년 아카데미 시각 효과상 노미네이트.1942년 봄, 월리스 박사(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분)는 독일의 루르 댐을 폭파시키기 위한 폭탄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잠도 안 자 가면서 실험을 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고 만다. 하지만 몇 번의 실패 끝에 결국 폭탄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하게 되고 깁슨 중령(리처드 토드 분)은 그 폭탄을 가지고 독일을 향해 날아간다. 실험엔 성공했지만 이 폭탄이 루르 댐을 성공적으로 폭파시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공군 부대가 출동한 후 관계 당국과 월리스 박사는 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린다. 월리스 박사가 개발해낸 폭탄으로 루르 댐을 성공적으로 폭파시킨 후 공군 부대 전체가 무사히 귀환할 것인가.

아빠를 일찍 여의고 엄마의 무관심으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연설하는 것을 좋아해 장차 슈퍼히어로가 될 꿈을 꾸며 살던 리처드. 대학 진학에 실패 후 군에 지원 입대한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전쟁 중 폭격으로 인하여 청력 장애를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청력 장애를 숨기고 사람들의 입술을 읽으며 살게 되고, 어느 날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이큐 180의 천재 아트를 만나게 된다. 리처드와 유일하게 죽이 맞는 친구는 휠체어를 탄 괴팍한 성격의 천재 아트뿐이다. 둘은 괴물 유랑단 같이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청춘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아트의 소원이던 팬케이크를 먹으러 소문난 맛 집에 찾아가지만 장애인이란 이유로 거절당하며 `어글리법`에 위반되어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된다. 리처드는 이로 인해 새로운 인생의 소명을 찾게되고, 진짜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르웰린은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밑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근처에 사는 외할머니나 가끔 찾아오는 아빠의 여자친구도 그녀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지는 못하고, 유일한 낙은 친구와 강에서 수영하거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러다가 르웰린이 사는 작은 시골 마을에 엘비스가 공연을 오게 되고, 표를 구해준다는 친구의 형 앞에서 엘비스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대학원의 석사과정 논문을 준비하던 핀은 결혼을 약속한 샘이 두 사람을 위해 집을 수리하기 시작하자 외할머니와 이모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내려온다. 외할머니와 이모할머니는 그곳의 친구들과 퀼트를 만드는 모임을 갖고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부분의 퀼트를 맡아 하나의 퀼트 작품을 만들어 핀의 결혼 선물로 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어느 무더운 날 핀은 할머니와 수영장으로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리온이라는 남자를 만난다. 핀은 그와 사랑을 나누게 되고 리온과 샘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런 핀에게 퀼트모임의 할머니와 그 친구들은 그들의 사랑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어머니와의 만남으로 더욱 혼란이 온다. 할머니들의 합동 퀼트가 완성되고, 퀼트를 선물받은 핀은 할머니들이 이야기해준 사랑이 있는곳으로 자신을 데려다준다는 까마귀를 따라가게 되는데...

빌 라고(Bill Rago: 대니 드비토 분)는 좋은 집안 출신에 프린스턴 대학을 나와 광고업에 종사하는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 태어나 가치있는 일을 해본 적도 없고 해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위인이다. 또한 가정적으로도 안정을 찾지 못했으며, 냉소적인 태도로 수차례 직장 상사들과 충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다. 궁여지책으로 찾아간 직업소개소에서는 그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직업인 육군사관학교의 영어 교관직을 알선해 준다. 군대식 사고방식에 빠져 있는 교관들과 자대배치를 앞두고 기본적인 소양만을 갖추기 위해 모여든 상이한 배경을 지닌 다양한 인종의 젊은이들 속에서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빌은 차츰 그가 맡은 젊은이들의 재능을 키워나가는데서 삶의 기쁨을 찾아 나가게 된다. 군대에서의 낙제생들인 이들 또한 빌의 열성적인 태도에 동화되어 가면서 단체정신을 키워나가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빌은 그런 그들에게 세익스피어의 연극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규율을 어기고 이들을 훈련소 밖으로 이끌고 나간다. 드디어 이들의 기본교육이 끝나는 날이 다가오고 빌은 전원을 무시험으로 통과시키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게 된다. 이에 응하지 않고 시험을 강행하려는 빌에 맞서 빌과 사사건건 충돌해 온 카스 상사(Sergeant Cass: 그레고리 하인즈 분)는 시험전날 밤 빌의 학생들에게 혹독한 야간훈련을 시킴으로써 시험에 응할 수 없도록 방해까지 한다. 텅빈 교실에서 초조하게 학생들을 기다리는 빌. 그 앞에 처음과는 달리 절도있고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난 학생들. 그들은 모두 빌의 시험에 통과하게 되고, 빌은 드디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게되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같던 영어 교관직을 계속 맡게 된다.

빌(아론 에크하트)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은행이 그의 장인과 처남의 소유라는 사실에 자꾸 움츠러든다. 자신의 피부색, 헤어스타일, 튀어 나온 배.. 모든 것에 자신감을 잃고 있다. 그래서 늘 초조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초콜릿을 먹는다. 어느 날 자신의 아내(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지역 케이블 뉴스 프로그램의 잘생긴 젊은 기자 칩 존슨(티모시 올리펀트)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침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아내의 부적절한 외도 행각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남게 되고 문제의 동영상은 인터넷에 올라가게 되자 빌은 급기야 기자를 폭행하여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행히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형의 도움으로 풀려난 빌은 아내와 기자 모두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받게 되고 집에 쫓겨나는 처지에 놓이게 되지만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한 소년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여성 속옷 매장에 근무하는 루시(제시카 알바)를 소개받게 되는데…

사랑하는 아내 츄제(왕뤄단)와 귀여운 아들 무무,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던 카이펑(여명)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깊은 슬픔에 빠져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다는 방법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방법을 따라 하자, 다음 날 아침 거짓말처럼 아내 츄제의 영혼이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그렇게 불러온 영혼은 생전에 고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들 눈에만 보이며, 그 영혼이 자신의 정체가 영혼이라는 것을 알면 사라지고 만다. 불완전한 기억의 상태로 돌아온 츄제와 함께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려는 카이펑. 그러나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했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매력적인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갖춘 호텔리어 노라. 남들이 보기에 모자랄 게 없는 삶을 누리고 있는 그녀가 제대로 못하는 한가지는 바로 `연애`. ˝그래, 이번엔 왠지 느낌이 달라!˝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고... 그녀의 연애는 결코 쉽지 않다. ˝난 남자 운이 정말 없어!˝노라는 또 한번의 실연을 딛고 기분 전환 삼아 회사 동료의 파티에 갔다가 잠깐 미국을 방문중인 매력적인 프랑스인 줄리앙을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노라와 줄리앙은 이후 행복한 주말을 보낸다. ˝이럴 줄 알았어. 내 복에 연애는 무슨...˝ 하지만 줄리앙이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줄리앙이 떠난 후 그를 잊지 못하는 노라는 줄리앙을 찾아 프랑스로 떠날 결심을 하는데...

New York. 광고회사에서 촉망 받는 크리에이터, 그레이. 금발에 멋진 외모, 쿨한 성격 그리고 밤새도록 춤추며 노는 열정까지 갖춘 잘 나가는 그녀에게도 고민이 있다. 완벽한 그녀의 유일한 고민은 몇 년째 남자다운 남자를 못 만나봤다는 것. 게다가 주위사람들은 친오빠 샘을 남친으로 오해까지 한다. 급기야 정기적인 심리상담도 받아보지만, 그녀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 좋은 짝이라도 찾을까 해서 찾아 간 센트럴파크에서, 그레이는 샘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찰리를 기적처럼 만난다. 그리고 첫눈에 반한 이 커플은, 그 주말에 당장 결혼 하겠다고 나선다. Las Vegas. 오빠의 결혼식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따라간 그레이. 그날 밤, 그레이는 자신이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되고,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휘말리게 되는데… 과연, 그녀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야곱은 열정이라고 할지 모르나, 충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요르겐과 몇 년간 행복한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사건의 밤, 요르겐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요르겐은 감동을 받고 기꺼이 청혼에 찬성하지만, 야곱은 느닷없이 요르겐의 남동생과 결혼한 캐롤라인과 키스를 나누게 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번지게 되는데...

입양아였던 에이프릴(헬렌 헌트)은 자신의 혈육을 낳아 교감하며 기르길 원하는, 서른 아홉 살의 평범한 교사다. 언젠간 철들거라 믿었던 남편 벤(매튜 브로데릭)은 어느 날 갑자기 자유를 찾아 떠나버리고, 자신을 길러준 양어머니의 죽음은 에이프릴에게 상실감을 안겨준다. 그런 와중에 새로이 학부형으로 만나게 된 남자, 프랭크(콜린 퍼스)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는 그녀. 프랭크 역시 최근에 아내와 이혼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복잡하고도 외로운 처지의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프릴 앞에 친엄마 버니스(배트 미들러)가 갑작스레 나타난다. 유명 방송인이 되어 나타난 그녀는 스티브 맥퀸이 친아버지라는 둥 활달하고 다소 뻔뻔한 태도로 에이프릴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늘 가족이 그리웠던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그리고..사랑이 무르익으려는 찰나, 에이프릴은 그토록 원하던 임신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