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스페인의 섬마을. 마을 여인들의 출산을 돕고 가축을 돌보고 바닷일에도 손을 보태며 살고 있는 조산사 마리아는 어느 날 십 대 소녀의 낙태를 도왔다가 위험에 처한다. 예상치 못한 비극이 발생하면서 마을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그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 마을로 도망가 살길을 도모한다.

앨빈과 자신의 여자친구의 남동생인 랜스는 산불로 타버린 숲 속에 난 찻길의 중앙선을 다시 그리는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없는 황폐한 숲 속에서 자신들의 인생과 서로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다.

1890년 파리, 가난한 군인이었던 ‘조르주’(로버트 패틴슨)는 우연히 술집에서 옛 동료 ‘찰리’를 만나게 되고 그가 초대한 저녁식사에 참석하게 된다. 뛰어난 외모와 매력적인 언사로 귀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벨아미’라는 애칭까지 얻게 된 그는, 이후 정치계와 사교계를 주름잡던 ‘마들렌(우마서먼)’과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고, 매혹의 연인 ‘클로틸드’(크리스티나 리치)와는 밀애를 즐기기 시작한다. 그들과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즐기던 어느 날, 상사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한 ‘조르주’는 급기야 그의 부인 ‘비르지니(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까지 유혹하게 되는데… 욕망의 끝에선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세 여인의 치명적 도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