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백인들이 흑인학교와 백인학교의 통합을 격렬하게 반대하던 1970년대 버지니아주, 흑인인 허먼 분(덴젤 워싱턴)은 신설된 T.C.윌리엄스 고교의 풋볼팀 '타이탄스'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인근 백인고교의 베테랑 감독인 빌 요스트(윌 패튼)가 조감독으로 밀려나자 백인 선수들은 이에 강력하게 반기를 든다. 허먼은 "내 말은 곧 법"이라며 엄격하게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반항하던 백인 선수들은 차츰 흑인선수들과 팀웍을 이루게 된다. 조감독 요스트 역시 불쾌한 심정을 접고 허먼과는 다른 스타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타이탄스는 연승행진을 거둔다. 그러나, 마셜 고등학교와 버지니아 주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주장인 게리(라이언 허스트)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자 타이탄스는 의기소침해지는데...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군인들의 우발적 ‘실수’로 여객기가 추락하고, 정치적 견해가 상이한 남편과 남동생은 끊임없이 다투고, 한때는 친구였던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이 증폭되지만, 꿋꿋하게 고향을 지키는 만삭의 임신부 이르카의 배는 점점 불러온다. 연이은 ‘실수’로 폭파되어 무너져버린 거실 벽너머로 보이는 광활한 풍경은 아름답지만 황량하고,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이르카의 두려움과 혼란은 커져간다.
농구부 주장이며 인기 만점의 꽃미남 트로이와 똑똑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여학생 가브리엘라가 송년 파티에서 우연히 노래를 부르게 된다. 처음엔 친구들의 장난으로 시작했던 노래가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자 둘을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전화번호만 교환하고 아쉬움을 간직한 채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가브리엘라가 트로이가 다니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둘을 다시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겨울 뮤지컬을 준비하던 다버스 선생님이 개최한 뮤지컬 오디션에서 둘은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르게 되고, 2차 오디션을 준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학교에 이들이 뮤지컬 주연 자리를 놓고 2차 오디션을 본다는 소문이 돌면서 트로이가 속한 농구부와 가브리엘라가 속한 과학클럽은 둘을 갈라 놓기 위해서 계획을 꾸미는데...
16살의 루카스(Lucas: 코리 하임 분)는 매사의 모든 일에 무관심하다. 그는 오직 과학과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즐길 뿐, 따라서 학교에서는 철저히 외면을 당하는 아웃 사이더. 그런 그에게도 큐피트의 화살은 날아들어 메기(Maggie: 케리 그린 분)와 사랑에 빠지는데. 하지만 메기는 빈약한 루카스보다는 근육질의 축구부 주장 캐피(Cappie: 찰리 쉰 분)에게 열중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사랑을 찾으려는 루카스는 게임이 진행 중인 운동장으로 달려나간다.
하바드를 꿈꾸는 과학영재 케이시. 과학 선생님은 물리학이 그녀의 천직이라고 믿으며, 과학 장학금 후보로까지 추천해 준다. 조건은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만한 과학 리포트 한 편을 제출하는 것. 개인적인 주제를 잡으라는 선생님의 말에 케이시는 아이스 스케이팅을 리포트 주제로 정한다. 평소 피겨 스케이팅 광이었던 케이시는 회전과 점프 등 피겨 스케이팅의 동작을 물리학의 원리로 풀어내려고 한다. 지역 유망주들이 훈련받는 스케이트장을 찾아가 비디오 촬영을 하며 연구를 진행하던 케이시는 영상 자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수강신청을 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꼬마들과 함께 레슨을 받았지만, 타고난 재능과 열심 덕에, 케이시는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주니어 선수권대회 출전자격까지 획득하게 되고.. 스케이트장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케이시는 자신이 너무나 스케이트를 좋아한다는 사실, 촉망되는 장래를 보장해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는 절실한 욕망, 그리고 하버드와 물리학은 단지 엄마의 꿈일 뿐임도 가슴깊이 깨닫게 된다. 주니어 선수권에 출전하기로 마음먹은 케이시는 밤늦도록 레슨을 받는 한편, 컴퓨터로 자세를 교정하며 맹훈련에 돌입한다. 엄마 몰래 배우는 것이므로 비싼 레슨비 마련도 케이시의 몫. 처음엔 그녀를 우습게 여기고 텃세를 부리던 스케이팅 유망주 제니퍼도 케이시의 열성에 감탄해 점점 그녀에게 호감을 표한다. 드디어, 대회 당일, 신인답지 않게 훌륭한 성적으로 쇼트 게임 마친 케이시에게 코치는 새 스케이트를 사주는 성의를 표하는데...
열정적이고 반항적인 여고생 다이애나(에반 레이첼 우드)와 반대로 모범적인 모린(에바 아무리)은 서로 둘은 없는 단짝친구. 그들은 어느 날 교내에 총을 들고 와 무차별 난사 중인 한 남학생에 의해 둘 중 한 명만 살아 남겨 주겠다는 기막힌 제안에 부닥치게 된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후 남편과 사랑스런 딸 엠마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성인 다이애나(우마 서먼). 하지만 그녀는 워인 모를 불안과 공포, 위기의 순간에 쌓여있고 서서히 그녀에게 충격적인 결말이 그 내막을 드러낸다.
못말리는 반항아인 레이첼이 자동차 사고를 내자, 엄마 릴리는 중대결단을 내린다. 바로 릴리 자신은 결코 돌아가지 않으리라고 맹세했던 엄마 매트리아치 조지아의 아이다호 소재 농장으로 딸 레이첼을 보낸 것이다. 레이첼의 할머니 조지아에게는 하나의 변치않는 룰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레이첼과 생활하는 동안, 조지아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서서히 그녀의 분노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또, 레이첼 역시 다른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줄여나가고, 특히 엄마 릴리에 대한 동정심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도시 외곽에 터를 잡고 법에 구애 받지 않은 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무리의 리더 ‘채드’는 아들 ‘타이슨’만은 제대로 된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채드’의 아버지는 손자 역시 대를 이어 무리의 리더로 키우려 한다. 아들을 위해 아버지와 맞서기로 한 ‘채드’. 그러던 어느 날, 도시에서 큰 절도 사건과 함께 아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경찰은 골칫거리였던 ‘채드’를 주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