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리스트이자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던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는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 받는다. 모두가 주목했지만 누구도 성공을 예상하지 않았던 그의 첫 오뜨 꾸뛰르 컬렉션까지 남은 시간은 단 8주. 처음 맞춰보는 아뜰리에와의 호흡은 쉽지 않고, 크리스찬 디올의 무게는 그를 불안하게 한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패션계의 흐름을 바꾼 명 컬렉션이 탄생하는데…
샤넬 선글라스, 마놀로 블라닉 슈즈, 보브 헤어… 전세계 패션은 그녀의 펜끝에서 완성된다! 패션 바이블 보그의 전설적인 편집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안나 윈투어. 20년간 미국 보그 편집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녀는 천재적인 패션감각과 칼 같은 일 처리, 차가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패션업계 종사자와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숭배를 받는 안나 윈투어. 그녀의 손에서 탄생하는 ‘패션 바이블’ 미국 보그 9월호, 그 치열한 제작과정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프랑스의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 폴 고티에는 폴리 베르제르 무대에 올릴 패션쇼를 준비한다. 자신의 인생을 주제로 한 쇼를 제작하는 동안, 고티에는 어린 시절에 당한 괴롭힘과 동성애자로서의 고민, 학창 시절 친구, 할머니, 세상을 떠난 연인, 마돈나와의 첫 협업 등을 회고한다. 동료들은 고티에와 함께 일하며 그의 인생과 철학을 함께 공감하고, 드디어 고티에가 야심차게 준비한 인생 최고의 쇼가 시작되는데… 꿈을 현실로 디자인하는 괴짜 디자이너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