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을 건너온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 몽골 남부의 고비사막. 한 유목민 가족의 낙타 한 마리가 새끼를 출산한다. 그런데, 출산과정이 너무 힘들었던 탓인지, 어미 낙타는 새끼를 멀리 한다. 새끼를 살려야 하는 유목민 가족은 마지막 방법으로 몽골의 전통악기 연주자를 불러다가 어미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미 낙타는 눈물을 흘리면서 새끼를 받아들인다.

카메라, 무기, 치안, 정의가 공유하고 있는 역사를 탐색한다. 감시 기술이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영화는 사람의 시지각과 렌즈에 공통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편향성을 탐구하고 객관적 시선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22회 전주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