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튜디오를 경영하는 프로 사진작가 토마스는 조금은 거칠다 싶을 정도로 편집증적인 성격을 갖고있다. 늘 새로운 사진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던 토마스는 크리이언트인 론이 의뢰한 책의 화보의 앤딩 부분의 구상을 준비하러 공원으로 나가서 무작위로 이것 저것 사진을 찍다 연인처럼 보이는 한쌍의 연인을 발견하고 숨어서 그들의 포옹 장면 등 많은 포즈들을 찍는다. 그러다 이를 발견한 여자가 쫓아와서 필름을 내놓으라고 강요한다. 그는 자신이 사진작가임을 내세워 나중에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제의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집요하게 필름을 요구하던 여자가 갑자기 도망치듯 사라져 버린다. 토마스는 론을 만나서 확보의 컷들을 합의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공원에서 만난 그 여자가 집앞에 와 있었다. 집을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찾아온 여자를 수상하게 여긴 토마스는 엉뚱한 필름을 넘겨주고 곧 현상작업에 들어가는데...

성당에서 침묵의 서약을 한 젊은 수도사 키릴은 쫓기고 있는 알바니아 소녀 자밀라를 숨겨주지만 그녀의 말조차 알아듣지 못한다. 어느새 그녀는 그의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고 무장한 사내들이 그녀를 찾아 성당을 기습할 때도 그는 자신의 평화를 깨트릴 위험에 빠지게 됐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한편 사진편집인 앤은 남편 닉과 종군 사진작가 알렉산더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을 겪게 되고 알렉산더는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어느새 그곳도 전쟁의 기운에 휩싸여 있다. 어느날 과거의 연인이었던 안나가 자신의 실종된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카메라를 통해서 경험했던 민족분규를 경험하게 된다.

이자벨(Isabel: 줄리아 로버츠 분)의 아침은 분주하게 시작된다. 장난꾸러기 벤(Ben: 리암 에이켄 분)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나 역시 만만치 않다. 사춘기인 그녀는 아버지의 여자친구 이자벨에 대해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자벨은 현장에서는 가장 촉망받는 프로페셔널 사진작가로서 그 어떤 클라이언트도 그녀의 작업에 불만을 품은 적이 없었다. 그런 그녀가 집에서는 무능함 그자체.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이내 사라져버리는 말썽꾸러기 벤과 예민하고 고집스러운 똑똑이 안나(Anna: 레나 말론 분)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의 양대 산맥 속에서 아옹다옹하는 하루가 시작된다. 그런데 여기에 루크(Luke: 에드 해리스 분)의 전처 재키(Jackie: 수잔 서랜든 분)가 가세하여 아이들에게 철저하게 희생함으로써 이자벨을 더욱 따돌리게 만든다. 한번도 어머니가 되고자 한 적이 없었고, 지금도 양육에는 학점 제로인 이자벨에게 인생은 고달프고 생활은 소란스럽다. 아이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강아지를 사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벤의 마술 실험 대상자도 되어보지만 아이들은 철옹성이다. 더구나 재키는 사사건건 이자벨이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을 비난한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루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이들을 포용하려고 했지만 역시 자신을 배척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애증이 교차하고.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소리를 지르려는 찰나, 새로운 문이 열린다. 이자벨과 재키가 마주 앉을 때, 새로운 사랑과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유명 패션 잡지 '퀄리티'의 여사장과 사진작가는 새로운 패션 쇼를 연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배경 장면을 위해 선정된 서점에서 그들은 우연히 찍힌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보고 '퀄리티'잡지의 새모델로 전격 기용한다.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오드리 헵번. 그러나 그녀는 사진 작가와 사랑에 빠진 끝에 첫번째 발표회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각 신문은 그 사실을 대서 특필하고 그녀가 종적을 감추자 사진작가는 그녀를 찾아 헤매는데.

프라이스 가문은 몇 세대에 걸쳐서 매우 실용적이고 보수적인 남성화를 만들어왔다. 휘청대는 가업을 물려받은 젊은 찰리 프라이스는 사업체를 파산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예상 밖의 디자인 자문 위원을 두게 된다. 그는 건방진 여장남자 카바레 가수로, 그의 충격적인 스타일과 와일드한 디자인은 꽉 막힌 낡은 공장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사랑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야 하는 남자 젊고 유능한 패션사진작가 로맹(멜빌 푸포)은 어느 날 갑자기 말기 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앞으로 그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 가족과 애인에게도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채, 그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사진으로 담는 로맹. 그가 위안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오직 한 사람,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여행하고 있는 할머니(잔느 모로)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니(발레리아 브뤼니-떼데스키)를 만난 로맹은 그녀로부터 아이를 갖게 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패션모델이 꿈인 메그나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뭄바이로 떠나지만, 그녀에게 성공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녀는 과연 런웨이에 설 수 있을까? 화려한 외면과 달리 너무나 치열한 패션의 세계,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메그나의 이야기가 멋진 패션쇼와 함께 펼쳐진다

겉으로는 패션 모델이지만 실은 고급 매춘부인 글로리아는 어릴때 받은 성적 학대로 그 상처를 가슴 속에 안고 있다. 어느날 젊고 핸섬한 실업가 웨스턴 리게트와 관계를 맺으면서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리게트와 예일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했지만 부호의 딸 에밀리와 결혼함으로써 부와 지위를 누리게 되자 상한 자존심을 감추기 위해 방탕한 생활을 하던 남자. 그러나 글로리아가 홧김에 장난처럼 집어 온 에밀리의 밍크코트가 그 사랑을 가로막으면서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하기에는, 지난 흔적이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되어 글로리아를 괴롭힌다. 결혼신청을 하는 리게트와 함께 간 곳은 그들이 육체적인 욕망만을 민족시키던곳. 갑자기 차를 돌려 나오는 글로리아는 쫓아오는 리케트로부터 또 자신의 과거로부터 도망치다가 글로리아의 자동차는 벼랑을 구른다.

런던 보그지의 패션 에디터, 버리기 아까운 엑스 보이프렌드와의 엔조이, 게다가 훈남 게이 룸메이트까지...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여자 잭.스! 어느 날 패션 화보 촬영 중 유명 포토그래퍼 '루이기'와 작업 중 그의 새로운 어시스턴트 '파울로(샌티에고 카브레라)'를 만난다. 그녀 인생 처음으로 한 번에 필 꽂힌 바로 그 남자 파.울.로! 그러나 핸섬한 외모, 뛰어난 패션감각과 매너까지 겸비한 완벽한 남자 파울로가 웬지 수상하다. 게이들만 고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루이기'의 어시스턴트인데다 런던의 잘나가는 남자라면 죄다 게이인데 그도 혹시? 결국 쿨하고 엔조이를 즐기는 연애관으로 유명한 '잭스'에게도 그녀의 인생 최대 위기에 부딪혔으니 바로 게이에게 삘이 꽂힌 게 문제로다!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는 잭스는 게이 룸메이트 '피터'에게 '파울로'를 소개시켜주지만 '잭스'는 '파울로'의 매력을 떨칠 수 없고 '파울로' 역시 '잭스'에게 야릇한 눈길을 보내니 점점 더 마음이 흔들리는데... 런던의 완벽한 트러블 메이커들의 짜릿한 로맨스가 이제 막 시작된다!

젊고 아름다운 여류 사진 작가 0(O: 코린 클레이 분)는 매력적인 연인 르네(Rene: 유두 키에르 분)에게 이끌려 파리 근교의 신비롭고 웅장한 고성 '르와시'에 도착한다. 반나체의 여인들과 그 여인들을 지배하는 남자들로 가득한 이곳은 성에 의해 존재하고 성에 의해 지배당하는 새로운 세계. 르네는 그녀에게 르와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절대 복종할 것을 요구한다. 여자들을 성의 노예로 길들이는 그 곳의 남자들은 0에게 의식을 행하듯 차례로 그녀를 범하고 다른 여자들처럼 붉은 가운만을 입힌다. 남자들과 말할 수도, 바라볼 수도, 반항할 수도 없이 오직 복종만이 존재하는 것이 '르와시'의 규칙이다. 그날부터 그녀의 몸은 구석구석 탐구 되어지고, 채찍을 맞고, 사슬에 묶인 채 밤을 지새는 등 혹독한 성적 학대를 받는다. 이 모든 것은 그녀를 훈련시키는 피에르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사랑하는 르네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성적인 고문을 받아 들이고 자신의 육체가 서서히 새로운 성에 눈 뜨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밤낮 구분없이 강요되는 동물적 섹스와 수치스러운 채찍질, 엉덩이에 낙인까지 찍히는 고통속에 환희를 동시에 느끼며 새롭게 태어나는 0는 점차 변화하는 자신을 즐기며 관계를 맺는 모든 남자들을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