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똑똑하고 유명한 외과의사 제네시에는 차사고로 사랑하는 딸 크리스티안의 얼굴을 망가트리게 된다. 딸의 망가진 얼굴을 보고 죄책감을 느끼던 제네시에는 비서인 루이스를 이용해 젊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얼굴을 크리스티안의 얼굴로 이식시키려고 하는데...프랑스 공포소설의 전통에 기반한 "얼굴 없는 눈"은 얼굴을 바꾼다는 엽기적인 설정을 시적 감수성으로 담아내는 독특한 작품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며칠 못 버티고, 세상을 등질 메마른 사막... 언뜻 보기엔 천국 같은 이 곳엔 물이라곤 한방울도 없다. 칼라하리를 누비는 저 호리호리한 부시맨들은 열악한 환경을 원망하긴 커녕 긍지를 갖고 오순도순 잘만 산다...} 어느날 무장 밀렵꾼이 상아를 노리고 칼라하리 사막에 오지만, 메마른 사막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간다. 잠시 쉬고 있던 밀렵꾼의 트럭을 발견한 부시맨의 꼬마 아이 둘이 호기심에 올라탔다가 그만 트럭이 출발하는 바람에 졸지에 미아가 된다. 아이를 찾아 트럭의 바퀴자국을 따라 떠난 우리의 부시맨. 한편, 학회 논문 발표차 뉴욕에서 이곳에 온 도도하지만 매력적인 도시 여성 앤 테일러 박사는 여자라면 질색인 스티븐 마샬 박사와 경비행기로 이동하다 기상악화로 사막에 불시착하게 된다. 두 사람은 아이를 찾는 부시맨, 포로 상황이 여러번 역전되는 아프리카 정부군과 쿠바 혁명군 소속의 두 군인, 불법 밀렵꾼 등과 업치락 뒷치락 소동을 벌인다.

SF 영화사를 통틀어 최고 걸작 중의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윌리엄 카메론 멘지스(William Cameron Menzies) 감독은 당대의 어떤 감독들보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들었다. H.G.웰즈의 원작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솜씨가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이 영화의 줄거리는 제작 시점에서 몇 년 앞인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뒤엔 1970년대의 어느 황폐한 마을의 모습이 등장과 함께 그 마을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이 묘사된다. 다시 장면이 바뀌어 서기 2036년, 앞에서 등장했던 마을이 평화롭고 풍요롭고 과학기술이 발달된 유토피아로 탈바꿈하여 나타난다. 그러나 그들은 통치자의 오만함과 사람들의 상상력 결핍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마지막 장면에서 한 쌍의 젊은 남녀가 좀 더 희망적인 사회를 건설하리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안고 우주로 떠난다는 결말을 보여준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자 구조헬기 조종사 드웨인 존슨은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든다. 세상이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갑작스런 이상 기류에 휘말려 과학자의 집에 추락한 Flash와 Melody. 우연곡절 끝에 이상한 별에 도착한 그들은 그곳의병사들에게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게 되고 Flash는 우연히 그곳의 공주로인해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공주의 유혹속 에 빠진 Flash는 그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다 공주의 옛애인으로 부터 결투 신청을 받아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게 된다. 한편 Mwlody는 Flash가 죽은 줄만 알고 그곳의 독재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군 소속의 최고요원이 대통령 딸의 납치를 둘러싼 국가권력층의 음모를 추적하는 내용의 서스펜스 스릴러물. 극도 보안을 요구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군소속 요원 로버트 스캇은 대통령의 딸 로라 뉴튼이 납치되자 신참 커티스와 함께 그녀를 구하는 임무를 명받는다. 그는 대통령 보좌관, 비밀 요원, FBI 및 CIA 요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 조직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사건은 고위층 인사의 정치적 야심과 맞물리면서 더욱 복잡하게 진행되는데...

신제품을 개발 중이던 한 제약회사에서 '그리모넥스'라는 신비한 알약을 개발해낸다. 일명 행복을 주는 약으로도 불리는 이 오랜지색 알약은 복용하기만 하면 항상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라운 약으로 단숨에 사람들 사이에 번지게 된다. 그러나 그리모넥스는 충분한 사전실험을 거치지 않고 생산된 것으로 그 부작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 뒤늦게 크리스 쿠퍼박사는 자신이 발명한 이 약의 부작용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혼수상태에서 잠이 든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아낸 크리스 박사는 제약회사의 사장을 찾아가지만 사장은 오히려 사실을 은폐하고, 크리스 박사의 입을 막으려 하는데...

사이먼 템플러(Simon Templar: 발 킬머 분)는 변장의 명수인 전문 도둑이다. 그는 주문받은 물건을 깜쪽같이 훔쳐내서 막대한 금액의 사례금을 받는다. 세인트라는 별칭은 언제나 가톨릭 성자의 이름으로 가명을 만들기 때문이다. 사이먼이란 이름도 성경에 등장하는 '신의 권력을 사려고 시도했던 마술가, 시몬 마구스'에서 따온 것이고 템플러 역시 중세의 수도승 이름이다.(원작에서 세인트는 항상 성자 모양의 표식을 범죄 현장에 남기지만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러셀이 사이몬에게 남겨준 옷핀이 바로 세인트의 표식이고, 찾아헤맨 자아이다. 러시아의 야심가 트레티악은 세인트에게 한 여성 과학자의 공식을 훔쳐달라는 주문을 한다. 옥스퍼드 대학의 박사인 그녀는 세계의 에너지 부족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핵융합기술을 발견한 것이다. 공식을 빼내기 위하여 세인트는 박사에게 접근한다. 세인트는 무난하게 공식을 적은 메모지를 빼돌리지만 문제는 두 사람 모두 사랑에 빠졌다는 점. 놀라운 통찰력으로 세인트의 행방을 알아낸 러셀은 모스크바로 찾아간다. 세인트는 트레티악에게 메모를 넘겨주지만, 트레티악은 약속한 금액을 주지 않고 오히려 두 사람을 살해하려 하는데...

미국 북부 뉴잉글랜드주의 한 호수에서 순찰을 돌던 호수 경비원 한 명이 물속에 존재하는 미확인 물체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된다. 하반신이 잘려 나간 시체에서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이 발견되자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뉴욕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켈리 스콧이 현장으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수렵 감시관인 잭 웰스과 보안관 행크과 합류한다. 이 때 세계적인 악어 전문가이자 백만장자인 괴짜 헥터가 현장에 와 이번 사건은 악어의 소행이라는 단정을 내리고 생포를 주장한다. 헥터를 제외한 사람들은 뉴잉글랜드 지역에 악어가 살리 없다고 무시한다. 그러던 중 조사반원 하나가 또 다시 살해되고 호수 근처에 사는 노부인 비커만을 찾아간 조사반은 뜻밖에 그녀의 남편이 악어에게 물려 죽었으며, 그 이후로도 그녀가 계속해서 악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완벽하게 속이고, 깔끔하게 훔친다 | 4천만 달러를 향한 짜릿한 한탕 거대 기업을 통째로 삼켜라! 오래 전부터 비밀리에 연인관계를 유지해오던 전직 CIA요원 클레어(줄리아 로버츠)와 전직 MI6 요원 레이(클라이브 오웬)는 세계적인 라이벌 기업 ‘B&R’과 ‘에퀴크롬’에서 각각 산업 스파이로 일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두 기업간의 ‘비밀’을 빼돌리기 위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은 각자의 회사에서 기밀을 가로채 함께 4천만 달러를 챙기려는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상대를 속이고, 남보다 한 수 위의 술책을 써야만 살아남는 스파이 세계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목표에 다가갈수록 고조되는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과연 서로를 얼마나 믿어야 할지 의심하게 되는데...

스파이키드로 활약중인 카르멘과 주니, 이들의 아버지 그레고리오가 OSS 새국장이 될 기쁨에 온가족이 잔뜩 부풀어 있으나 엉뚱하게도 그들의 라이벌 개리와 개티 기글스의 아버지인 도나곤 기글스가 새국장이 되고 만다. 임명식이 있던날 수상쩍은 웨이터들의 샴페인 반격으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닌 무기인 트랜스무커를 빼앗기고 만다. 이에 격분한 미국 대통령은 갓 임명된 OSS의 새국장 도나곤에게 트랜스무커를 회수하라는 중책을 맡긴다. 외딴섬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악당들의 우두머리는 알고보니 도나곤! 그는 트랜스무커를 손에 넣어 전세계를 지배해보겠단 야심에 차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섬은 보이지 않게 위장하기 위해 시각 차단 장치인 트랜스무커를 작동시켜 놔서 그 부근만 가면 모든 게 증발돼 버리는 결과를 빚는다. 물론 그 위력 때문에 모든 전기장비는 나가버리고… 이에 카르멘과 주니가 접근하고 도나곤의 아이들인 게리와 게르티도 뒤따라온다. 그 섬을 만든 사람은 유전학자인 로메로, 그는 유전학을 잘못 활용해 그 섬에 희귀한 생물체들을 퍼뜨려놓는다. 그리고 카르멘과 주니를 돕는데, 이로써 두 스파이키드는 트랜스무커가 악당 손에 넘어가는 걸 막는데...

무능력한 경찰관 마빈. 매번 경찰 체력시험에서 동료 여자 경찰보다 못한 성적으로 떨어지고, 조깅을 해도 할아버지에게 뒤처지고, 심지어 옆집 개마저 그를 만만하게 보는데... 하지만 어느날 마빈은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비밀리에 동물의 장기를 이식받는 대 수술을 거친 끝에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수퍼 히어로가 되어 다시 태어난다. 개보다 뛰어난 후각으로 우연히 공항에서 마약 사범을 잡아내고, 물개를 능가하는 수영 솜씨로 물에빠진 시장의 아들을 구하며, 온천하에 그의 영웅담을 떨치지만.. 시시각각 나타나는 동물적 본성은 차츰 그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눈뜨면 정육점에서 살코기들에 뒤덮여서 깨어나는가 하면, 섹시한 여자를 보고는 어쩔줄 몰라한다. 그러던 중 마을에 차츰 야수의 짓으로 보이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비와 안개의 나라로 알려진 영국 날씨, 정상적인 날씨를 위해 작동 중인 기상안전보호 프로그램에 이상이 생긴다. 날씨는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마더(mother): 짐 브로드벤트 분)'라 불리는 영국 첩보국장은 일급 비밀요원 존 스티드(John Steed: 랄프 피네스 분)를 시켜 이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존은 중절모와 잘 다듬어진 테일러 양복을 입은 전형적인 영국 신사.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흥분하지 않는 그는 사안이 사안인지라 날씨에 능통한 기상학 박사 에마 필(Emma Peel: 우마 써먼 분)을 파트너 삼아 사건을 조사한다. 존과 에마는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되는 어거스트 드 윈터 박사(Sir August de Wynter: 숀 코넬리 분)를 찾아가고 여기서 존은 에마와 똑같은 사람의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는 어거스트가 에마와 똑같은 인물을 복제해 사람들을 혼란케 하고 에마를 위험에 몰아넣어서 자기 편으로 삼고자 하는 전략이다. 어거스트의 진짜 목적은 기괴한 날씨를 수단삼아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자기가 직접 날씨를 조작, 이를 팔아서 부와 권력을 손에 쥐려하는데 있다. 어거스트와 무시무시한 음모를 막고 평화를 지키려는 존과 에마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범죄율 제로. 최고의 평화와 안전을 자랑하는 도시 리버튼. 이곳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언제나 두눈을 부릅뜬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형사 가제트. 오늘도 그는 범죄의 완전소탕을 위해 규정속도를 0.3마일 위반한 할머니를 체포했다가 큄비 반장에게 된통 야단만 맞는다. 얼마 전에도 유통기한이 3일지난 쿠키를 파는 꼬마 소녀들을 구속했다가 망신만 당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최고의 형사가 이런 자질구레한 사건이나 처리하는 신세가 되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가제트 자신에게 있었다. 최고의 악당 클로는 물론이고, 범죄자란 범죄자는 온통 감옥에 집어넣은 까닭에 심각한 범죄는 모조리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 리버튼 시를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클로가 감옥에서 탈출한 것이다. 당장 가제트가 현장에 투입되지만, 사건은 좀처럼 맘먹은대로 풀리지 않는다. 뭐가 문제인지 요새 그의 몸에 부착된 장비들이 제대로 명령을 듣지 않고 말썽만 부리는 까닭이다. 가뜩이나 경찰에서 그의 자리가 위태로운데, 시 당국은 최첨단 로봇 형사 G2를 개발하여 가제트를 찬밥취급한다. 최첨단 칩과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G2는 냉정한 판단력에 날렵한 무술실력, 게다가 늘씬한 미모까지 갖추고서 맡는 사건마다 단번에 해결해버렸다. 클로 사건도 G2 차지가 되었다. G2의 미모에 반한 가제트는 그와 파트너로 일하려 하지만, G2는 어리버리하고 무능해 보이는 그를 동료로 취급하지도 않고, 큄비 반장은 한 술 더 떠서 가제트를 형사직에서 완전히 해고시켜 버린다.

웨이드와 메디슨은 커플로 봄 방학 기간을 맞아 리조트에 놀러온다. 한창 특수 시즌인 리조트는 많은 행사와 파티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파티가 무르익어 갈수록 실종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웨이드의 동생과 캐롤의 일행 역시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웨이드와 캐롤은 보안관과 순찰대에 찾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결국 직접 찾아 나선 웨이드와 메디슨, 그리고 캐롤은 갑자기 튀어나온 상어가 사람을 잡아먹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식인 상어로부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체에서 살아남기> 상상을 뛰어넘는 인체 대모험의 시작! 주인공 지오와 뇌 박사가 나노미터의 작은 크기로 줄어드는 최신식 탐사선을 타고, ‘정글의 소녀’라고 불리는 피피의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에너지는 방전되고 곳곳에 고장이 나기까지 한 탐사선에 갇혀버린 지오와 뇌 박사. 과연 그들은 무사히 인체에서 빠져나와 뇌종양이 발견된 피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 <심해에서 살아남기> 심해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 대모험! 해양학자인 공 박사와 함께 잠수정 암모나이트호를 타고 수천 미터 아래 바닷속으로 내려가게 된 지오와 피피! 심해로 내려간 이들 앞에 다양한 생태계가 펼쳐지고 신비로운 광경에 환호성을 지르지만, 어느 순간 메탄가스에 직격타를 맞은 암모호가 파손되는 위기에 빠진다. 과연 지오는 대왕오징어와 바다의 무법자 향유고래의 습격 등 위험천만한 심해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