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장막을 배경으로 하는 러시아판 '헤어 스프레이'. 스탈린이 죽은 지 2년이 지난 1955년. 흐루시초프가 가져온 해빙의 분위기도 젊은이들이 미국음악과 패션에 열광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학생 멜은 모스크바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고르키/츠베르스카야 거리에서 만난 무리에 합류하고 폴리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힙스터즈는 소비에트 시절 사회를 보내던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와 라이프 스타일을 재치 있으면서도 과장된 장면들로 보여주면서 복고풍 뮤지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2010년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

스페인의 바닷가에서 어부들이 두 남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사람들이 놀라는 가운데 한 노인만이 이들의 사연을 알고 있는 듯하다. 과거, 판도라는 모든 남자들이 연모했지만 정작 그녀는 어떤 남자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때 신비에 싸인 선장 헨드릭이 마을에 등장하자 판도라는 마음이 흔들리는 걸 느낀다. 그러나 사실 헨드릭은 신의 저주를 안고 살아가는 남자였다.

주인공 조이 에반스는 입담과 가무 솜씨가 능수능란한 잘 생기고 젊은 쇼 비즈니스계의 완벽 남으로 전형적인 바람둥이 청년이다. 그는 늘 자신의 나이트클럽을 갖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일하고 있는 클럽에 찾아 온 부유한 유부녀 베라 심슨을 유혹하게 되면서 그의 꿈을 이루게 된다. 꿈꿔오던 클럽을 손에 쥐었지만 사랑과 인간애를 잃고 결국 클럽마저 손에서 떠나보내게 되면서 그는 처량하고 허무하게 시카고를 떠난다.

호주 서해안을 배경으로 한 는 로드무비의 형식을 띤 성장영화로, 집을 찾는 여정을 그린 코미디뮤지컬이다. 1969년 여름, 윌리는 호주의 오래된 항구마을 브룸에 살고 있다. 윌리의 엄마는 아들에게 큰 기대를 걸며 그를 퍼스의 미션스쿨로 보낸다. 윌리는 치기어린 반항을 하다 처벌받고 학교에서 도망친다. 그러나 엄마가 크게 실망할 것을 알기에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갈 곳 없이 방황한다. (2010년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차 대전 전쟁 중 일본군에게 네 명의 장군이 인질로 잡히게 되자 연합군은 악마 중위를 고용해 네 명의 장군을 구하고자 한다. 악마 중위는 노순, 탈옥자 또 릴리와 빌리에게 임무를 성공하면 큰 상금을 주겠다고 조건을 걸어 이들을 데리고 장군 구출 작전에 나서는데, 도중 대우와 이뉴를 만난다. 그러나 악마 중위는 임무 수행 과정 중 죽고 만다. 나머지 넷과 돌멩이, 장관 여섯은 임무를 마지막까지 수행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게 된다. 그들은 연녀족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강시가 가득한 저택에서 밤을 지새우며 마지막까지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일본군의 본거지에 도착하자 일본군들은 죽어있었다. 그들은 요새 밖에 숨어 있던 일본군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모조리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싸우나 돈을 내어 놓으나 죽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들은 일본군들과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부모님이 강력한 마법의 주문에 걸려 괴물로 변해버리자, 10대 소녀 엘리안 공주는 더 늦기 전에 저주를 풀고자 바깥세상으로 모험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