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23은 헤어진 옛 애인을 기다리며, 1달 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녀를 잊기로 마음먹는다. 같은 시간, 마약 딜러는 자신을 배신한 마약 중개인을 제거한 뒤 술집을 찾고 그곳에서 경찰 223은 술집으로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겠노라 마음먹는다. 한편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점원 페이는 언제나처럼 똑같은 샐러드를 고른 경찰 663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어느 날, 경찰 663의 애인이 이별의 편지와 함께 경찰 663의 아파트 열쇠를 페이의 가게에게 맡긴다. 페이는 경찰 663이 집을 비운 사이 남아있는 그녀의 흔적을 하나 둘 지워나가는데...

늙은 파우스트박사가 인생의 허무함을 비관하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려 한다. 그러자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지상에서는 그가 파우스트 박사의 제자가 되지만 저승에서는 자신이 상전이 된다는 조건으로 박사의 소원인 청춘을 그에게 돌려주는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스스로 돼지로 변한 이탈리아 공군의 에이스 비행사 포르코 롯소. 그는 이탈리아 근해의 무인도에서 혼자 지내며 그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날고 하늘의 해적을 소탕한다. 젊은 시절 인간의 모습을 한 얼굴은 지나의 레스토랑의 벽에 걸려 있는 사진 속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 사람들로부터 붉은 돼지로 불리는 포르코 롯소는 미국인 조종사 도널드 커티스의 공격으로 비행기가 파손되자, 비행기 제작자인 피콜로에게 수리를 요청한다. 피콜로의 손녀인 피오는 포르코 롯소와 함께 지내며 온갖 모험을 겪으면서 조금씩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교실에 갑자기 나타난 웜홀로 빨려 들어간 2반 멤버들은 또 한번 이세계로 전이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폭주하는 골렘이 가득한 황폐한 세계!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안대 소녀 ‘팡타그뤼엘’ 의문의 여군 ‘베라 미트로히나’ 의문의 남자 ‘알렉’. 복잡한 운명이 얽히는 이세계에서 갑자기 흩어진 2반 멤버들은 모두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34명의 학생이 떠드는 2학년 1반의 교실 안에도, 수많은 세계가 있다. 요시다나 와타나베와 함께 어제밤의 만화영화 이야기를 뜨겁게 나누는 것이, 나-혼죠 아키오의 세계다. 즐겁고, 마음 편하다. 하지만, 사실은 언제나 생각하고 있다. 교실 저편에 화려하게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마키나 쥬리의 세계를. 어느날, 나는 그녀의 세계를 접하게 된다. 말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2071년의 화성. 도심에서 화물차가 폭발한 후 원인 불명의 죽음이 이어지자, 테러로 판단한 정부가 거액의 현상금을 내건다. 잔챙이 사냥에 지친 카우보이들,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볼까?

열일곱 여름, 그 빛나던 계절에, 너를 만났다. 하이쿠를 좋아하는 과묵한 소년과 명랑하지만 콤플렉스가 있는 소녀. 작은 우연이, 평생 못 잊을 마법 같은 여름을 둘에게 선사한다.

어려서부터 우사기야마 상점가 안 ‘타마야’떡집의 딸로 자라온 고 3 소녀 타마코는 자나 깨나 ‘떡’과 상점가, 그리고 방과 후 서클 바통부에 대한 생각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사촌이자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한 친구 모치조가 타마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타마코는 그 자리를 황급히 피해버리고, 그 날 후로 모치조와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친구 미도리로부터 모치조가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마코는 지금까지 자신도 알지 못했던 모치조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

높이 635m를 자랑하는 벨트리 타워의 오프닝 행사. 타워 전망대에서 절경을 즐기던 코난 일행의 눈 앞에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이 한 남자의 가슴을 꿰뚫는다! 코난은 총탄이 날아온 곳에 서있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하고, 여고생 탐정 양세라와 함께 저격범을 추격하는데...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범인을 쫓던 그들은 위기에 처한 순간 나타난 FBI 수사관 조디 일행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범인은 바다에 뛰어들어 자취를 감추고 만다

‘애플시드’를 사수하고 인류의 미래를 구하라! 서기 2131년. 우량종 복제인간 바이오로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최첨단 미래도시 ‘올림포스’. 평화로운 겉모습과는 달리 행정부를 장악한 바이오로이드로부터 권력을 되찾고자 하는 인간들의 반란은 본격화된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원로들은 ‘애플시드’ 프로그램의 봉인을 해제하기로 결정하는데… 이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애플시드’를 사수하기 위한 전설의 여전사 듀난의 전쟁이 시작된다!

일에 대한 열정과 완벽한 커리어, 연하의 연인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지만, 문득문득 밀려오는 공허함까지 막을 수는 없던 유명 소설가 엘자(소피 마르소).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책 [퀀텀 러브] 출판 기념 북페어에서 우연히 변호사 피에르(프랑수아 클루제)를 만난 그녀는 그에게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낀다. 평범한 가정, 안정적인 직장 등 모든 것을 갖춘 일상에 만족해 온 피에르 역시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지금껏 지켜온 각자의 삶을 위해 서로의 연락처도 묻지 않은 채 헤어진 두 사람은 다음 번 만남을 운명에 거는데…

장갑기병 보톰즈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 감독 및 메카닉 디자인은 시게타 아츠시. 캐릭터 디자인과 캐릭터 작화감독은 하야마 준이치. CG 담당이 오모토 타츠키이다. 제작 당시만 해도 이들이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주목을 못 받았으나 대단한 스태프가 만든 작품이며 상당한 액션과 작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장갑기병 보톰즈 Case;IRVINE에 이어 보톰즈 페스티발의 두번째 단편작으로 어빈의 경우 일단 세계관만은 본편과 같은데 반해 보톰즈 파인더는 아예 세계관 자체가 보톰즈와 연관이 없어 보이는 페러렐 월드를 무대로 하고 있다. 우선 스코프 독이 등장하지 않고 흰개미라 불리는 거대 크리쳐가 몬스터 헌터를 연상케 한다. 주역메카는 알트로지만 알트로는 스코프독같은 개별 기종의 명칭이 아니라 AT를 통칭하는 명사로 쓰인다. 화기는 미사일과 유탄포뿐이고 체인, 와이어의 액션이 두드러진다. 줄거리는 깊고 거대한 협곡 밑에 고물상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보톰즈'와 그 협곡 위의 도시에서 사는 '톱'으로 계층이 분리돼있는 세계에서 흰개미를 상대로 싸우는 경비병으로 살고 있는 보톰즈 아키 테스노가 톱에서 찾아온 사람들의 안내 의뢰를 받아들이며 생기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길가메스 출신의 제대군인 어빈이 낮에는 민간의 AT를 정비하는 기술자 밤에는 '더 다크'라는 링네임 으로 배틀링의 승부조작사로 활약한다. 그러던 어빈이 배틀링의 무서운 신인 패이건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