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LA 폭동이 일어났을 때 어머니 에스페란자가 해군에게 겁탈당해 태어나게 된 산타나는 그의 친구 2명과 함께 어려서부터 갱단을 조직하여 범죄를 저지른다.그러다 소년원에 수감된 그는 그곳에서 자신에게 성적 희롱을 가하던 다른 원생을 살해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교도소를 집처럼 드나들던 산타나는 교도소내에서 '멕시칸 마피아'를 조직, 교도소는 물론 거리의 갱세계까지 지배하며 범죄 세계의 보스로 군림하게 되는데...

항상 화난 얼굴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콜린 스미스(톰 커트니 분)는 남편을 병으로 잃자마자 바로 딴 남자와 살림을 차리는 어머니를 무척 미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빵집을 털다가 체포되어 소년원에 간 그는 교도소장(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분)의 눈에 띄어서 장거리 주자가 된다. 소년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교도소장은 콜린이 '크로스 컨트리'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콜린은 매일 아침 달리기 연습을 하며 자신이 미워하던 어머니와 소년원에 들어오게 된 일 등을 생각하는데...

국제적 음모를 파해치기 위해 위장 잠입하는 사미르 호른. 수수께끼 같은 테러단체의 요원과 비밀을 캐내기 위해 잠입하게 되지만 런던과 예맨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테러가 발생하게 된다. 사건은 점점 얽히면서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힌채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죽음의 땅 ‘유로보리스’는 한때 생명수가 솟아나는 축복받은 신의 땅이었다. 그러나 노예들의 반란에 의해 생명수가 있는 성전의 열쇠가 우주에 버려지고 몰락한 지배층 에러케이션 족의 후손들에겐 광인이 어느 날 열쇠를 갖고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만이 전해진다. 400년 후, 생명수를 찾기 위해 채굴작업을 하던 타일러는 열쇠를 발견하고 생체실험을 통해 생명수 개발에 성공한다. 전 우주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자 하는 타일러의 첫 번째 공격 대상은 행성 에덴. 에덴은 폐허로 변하고 행성 지도자였던 아버지를 잃고 동생 캐리마저 빼앗긴 줄리는 타일러가 새겨놓은 ‘F.A.K.K.2’라는 글자를 단서로 그를 뒤쫓는다.

미이케 다카시의 신작은 늘 예측불허다. 그의 영화에 익숙한 시네필들도 <이조>를 보곤 다시 한 번 한 방 먹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이 영화는 극단의 폭력 묘사로 금기의 울타리를 비웃는다. 막부시대에 사형 당했던 자객 이조가 천국도 지옥도 갈 수 없는 상태에서 여기저기를 떠돌며 살인을 일삼는 이 영화의 상영 시간 내내 이조의 칼 아래 숱한 사람들이 죽는다. 이제 그만이라고 스크린을 향해 소리치고 싶을 만큼 처절한 폭력 장면이 이어지는 사이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돼버린다. 이 영화에서 시대와 공간을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조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나 출몰하며 길에서 만난 이들을 모조리 죽인다. 폭력 묘사의 금기를 깨트린 세계 영화의 이단자들은 물론이고 미이케 다카시의 전작들과 비교해도 <이조>는 저만치 멀리 나아간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이조는 군주를 찾아 나선 것이지만 여하튼 살인기계 같은 존재이며 스스로도 자기 존재 이유를 묻고 있는 듯이 보인다. 영화가 끝나면 관객은 머릿속이 윙윙거리는 착각을 느낀다. <이조>는 도무지 어떤 경계에도 속하지 않으며 어떤 정의도 피해나간다. 기이하지만 강렬한 무의식의 악몽과 우상파괴 정신의 혼합물이다.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치던 ‘데일’과 ‘론’은 우연히 인적 드문 대저택에 숨어들게 되고, 광장공포증으로 대저택에 숨은 듯 조용히 살고 있는 ‘앤드류’를 만나게 된다. ‘앤드류’는 갑작스런 ‘데일’과 ‘론’의 침입에 위협을 당하자, ‘데일’에게 약혼녀로 위장해 자신의 은행 예치금을 가져가라는 은밀한 제안을 하며 세 남녀의 위험한 동거는 시작 되는데… ‘데일’에게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다혈질의 ‘론’, 점점 감당할 수 없게 변하는 ‘론’이 질리기 시작하는 ‘데일’, 사라진 약혼녀와 닮은 ‘데일’이 탐나는 ‘앤드류’ 세 남녀의 에로틱한 관계가 파격적인 결말을 예고한다.

15살 소녀 에이프릴은 자신에게 자꾸 닥쳐오는 나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아미티빌의 호수가에 위치한 저주 받은 집, 아무것도 모르는 몬텔리가는 이 집을 매입, 이사를 온다. 못 쳐진 창문, 지하실에 난 또 다른 방, 기도 후의 방의 흔들림, 저절로 벽에 그려진 그림, 아들 서니(Sonny Montelli: 잭 마그너 분)가 폭력적인 아버지(Anthony Montelli: 버트 영 분)를 죽이려 했던 일 등 일련이 사건 속에 어머니 돌로리스(Dolores Montelli: 루타냐 알다 분)는 이 집에 서린 서늘한 기운을 느끼고서는 마귀의 소리를 듣는다. 성당에 간 돌로리스는 아담스키 신부(Father Adamsky: 제임스 올슨 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축성을 부탁한다. 그날 저녁 몬텔리 집을 방문한 아담스키 신부가 서니와 악수를 나누는 순간 부엌 식기가 모두 흔들린다. 몬텔리는 어린 자녀 잔(Jan Montelli: 에리카 카츠 분)과 마크(Mark Montelli: 브렌트 카츠 분)의 장난으로 알고 아이들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담스키 신부는 면박만 당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나온다. 밖에 나온 그는 차 문이 열려 있고 성경잉 낱낱이 찢겨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악령이 씌어진 맏아들 서니는 결국 일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신부는 엑소시즘을 하여하지만 주교의 허락을 받지 못한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서니가 점점 죽어가자 신부는 그를 쒸운 악귀를 쫓으려고 탈출시켜 교회로 데려 오지만 서니는 도망친다. 서니를 쫓아 서니의 집으로 온 신부는 온 집안이 피로 물들려지면서 시체들이 걸어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신부는 서니의 몸에서 악령을 나오게 하려하는데 서니의 집은 불길에 휩싸이면서 서니의 몸에 있는 악령을 쫓아낸다. 서니는 경찰에 후송되고 서니의 집에 혼자남은 신부의 몸으로 다시 악령이 들어간다. 그리고 집 매매 문구가 집 앞에 내걸린다.

로라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살인범은 잡히지 않았고 그녀는 살인마를 부기맨이라고 생각한다. 10년이 지나 성인이 된 로라는 부기맨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로라가 치료를 받기 시작할 무렵부터 알 수 없는 사고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기 시작한다. 로라는 부기맨이 다시 나타났음을 직감하고 살기위한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레일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감정적, 육체적 욕망을 낯선 이와의 섹스를 통해서 해소하려고 한다. 어느 날 밤, 클럽 파티에서 우연히 데이비드라는 남자를 만나 첫 눈에 반해버린다. 그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레일라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지만 데이비드는 그녀에게서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머지 않아 데이비드 또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레일라를 찾아가고 둘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다. 데이비드를 만난 후 라일라는 난생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깨닫게 되고, 제어 되지 않는 자신의 마음 때문에 힘들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비드의 아버지의 죽음으로 둘 사이에 긴장감이 맴도는데...

섹스 장면을 인터넷으로 내보내는 회사인 ‘프라이멀’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문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포르노 스타다. 문은 친구인 제시의 부탁으로 그의 약혼자를 유혹해 그가 흔들리는 지를 시험하게 된다. 문은 자신에게 순순히 넘어오는 친구 제시의 약혼자를 보고 이렇게 자신의 배우자나 약혼자의 애정을 확인해 보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소위 ‘애정 확인 서비스’라는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배우자나 연인의 진짜 속마음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 날 한 의뢰인이 그녀에게 남편을 시험해 줄 것을 부탁하고, 그 의뢰인의 남편인 테리가 문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자 그녀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대학을 갓 졸업한 샘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폭파해체 전문회사에서 첫 일을 맡게 된다. 그녀는 폭파해체 전에 건물을 조사하기 위해 한 아파트로 파견된다. 이 아파트는 15년 전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건물로, 천재건축가 말레스트라자의 작품이다. 15년 전 찾아낸 시신들은 건물 벽에 시멘트로 봉인되어 있었고, 그들은 벽에 갇힐 당시 살아있었다. 산채로 매장된 것이다. 용의자는 실종되었고, 찾아낸 시신 중에 한 명이 말레스트라자로 추정되면서 사건은 종결되었다. 이 아파트에는 건물관리인 메리와 그녀의 아들 지미, 그리고 말레스트라자의 책을 보관하고 있는 할머니와 심장이 안 좋은 흑인등 단 4명만이 남아있었다. 샘은 그 건물을 조사하면서 환청과 환영을 경험한다. 이에 그녀는 말레스트라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두려움과 죽음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강력한 요소로 믿는 그의 괴이한 망상을 알게 된다

낡은 수도원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데스스토커는 오직 칼과 힘만이 법인 무적의 용사다. 한편 악마의 마법사 문카로부터 위협을 받던 툴락은 데스스토커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안나는 젊은 의상 디자이너로, 자신의 직업과 연애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인 요한이 갑작스럽게 3개월 간 북극해로 여정을 떠나게 되자 그녀는 술과 섹스에 빠져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낯선 남자들을 만나며 재미를 느끼려고 하나 뜻대로 되지않고 그녀 자신만 망가져 간다. 그러던 중 다행히 수렁에서 자신을 구해준 남자 프랭크와 사귀게 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게 된다. 새로운 남자친구와의 연애에 적응하면서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데, 프랭크가 그녀와 같이 살기를 제안하지만 안나는 그가 마마보이 스타일인 것을 알게 되자 대신 함께 지낼 동거인을 구한다.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동거인 카밀라는 안나의 사랑과 일에 대해 공유하게 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에 안나는 그리 오래가지 않아 외로움을 느낀다.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던 중 안나에게 과거로부터의 폭풍이 밀려오는데 바로 옛 남자친구 요한과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한다. 현재의 남자인 프랭크가 옆 방에서 자고 있지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후 부엌에서 격정적인 섹스를 나누고, 그로 인해 안나는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요한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지만, 안나는 상처받는 것과 독립적인 새로운 생활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요한의 프로포즈를 거절한다. 요한의 존재를 잊기로 결심하고, 스스로 차례차례 장애물을 헤쳐나가는데 그녀는 파리의 한 극장으로부터 무대의상 디자인을 의뢰 받자마자 멀리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덴마크에서 프랑스로 떠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지 사랑의 운명을 거스릴 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