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츄어 쇼 코미디언인 돈 록우드(진 켈리)와 코스모(도날드 오코너)는 공연을 하며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 뜻대로 되지않자 새 일자리를 얻기위해 헐리우드로 온다. 그런데 우연찮게 돈 록우드는 마뉴멘탈 영화사의 스턴트맨 역을 따내게 되고,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여배우인 리나 레이먼트(쟌 하겐)와 함께 다수의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단연 스타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화려한 영광도 잠시, 헐리웃 영화계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 체제로 전환됨으로써 목소리 연기가 너무나 형편없는 리나 레이먼트 때문에 영화를 완전히 망치게 되는데...
사립 탐정인 기키스는 의뢰인들을 상대로 남의 뒷을 캐내 불륜 관계 등을 밝혀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느 부인의 부탁으로 남편인 멀레이라는 수력발전의 권위자의 뒤를 캐내어 그가 어느 여자와 사귀고 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멀레이의 부인인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멀레이의 부인은 가짜임이 나타나고, 얼마 뒤 멀레이가 시체로 발견되는데...
로슈포르의 쌍둥이 자매 델핀과 솔랑쥬는 무용과 피아노를 가르치며 언젠가 다른 곳에서 멋진 사랑을 하게 되리라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인 작곡가 앤디가 친구 시몽을 찾아 로슈포르에 온다. 실제 자매인 카트린 드뇌브와 프랑수아즈 도를레악이 쌍둥이 자매로 출연하여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뮤지컬 영화.
당신의 사랑! 아직도 아득한 그 곳에서 기다리고 계신가요? 헝가리의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 속 반짝반짝 은은한 향기 가득~한 ‘마라첵 향수가게’ 그 곳엔 ‘마라첵’ 사장과 4명의 직원 그리고 두 앙숙! ‘조지’와 ‘아말리아’가 함께 일하고 있다. 얼굴만 맞대면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는 ‘조지’와 ‘아말리아’는 각각 얼굴도 모른 채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간 상대가 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둘은 마음을 빼앗긴 서로의 상대를 드디어! 만나기로 약속한다! 기대에 벅차 심장이 두근두근 터질 것.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물랑루즈의 아름다운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먼 분)은 자신의 신분 상승과 성공을 위해 야심을 가지고 있다. 클럽의 매니저로부터 스폰서를 구하고 있던 샤틴은 우연한 기회에 젊고 이상에 사로잡힌 시인 크리시티앙(이완 맥그리거 분)을 만난다. 부루조아적 삶에 지쳐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랑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합류한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위해 자신을 헌신해 간다. 하지만 샤틴에게는 누구도 모르는 슬픈 운명이 놓여있는데.
별빛이 아름다운 시코탄 섬에 살고 있는 ‘준페이’와 ‘칸타’ 형제. 세계적인 명작 동화 [은하철도의 밤]을 좋아하는 아버지 ‘타츠오’의 영향으로 매일같이 기차 놀이를 하며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상상 속에 살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어른들이 시코탄 섬에 들이닥치고 섬의 평화는 깨져버리고 만다. 형제는 부모님을 따라 섬에 살게 된 파란 눈의 소녀 ‘타냐’와 친구가 되고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는데.. 하지만 ‘타츠오’가 섬 밖으로 끌려가게 되자 형제의 삶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아버지가 남기고 간 책, [은하철도의 밤]을 품에 안고 동생 ‘칸타’와 함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준페이’. 눈보라가 치는 혹독한 날씨와 추적을 피해 겨우 수용소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지만, 어린 형제에게는 예상치 못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벵갈의 부유한 영주 비스왐바르 로이. 하지만 그에게 더 이상의 추가 수입은 전무하고, 강의 범람으로 토지는 점차 줄어들고 허물어진다. 그럼에도 사치스런 생활을 지속하며, 저택에서 가장 화려하게 꾸민 ‘뮤직룸’에서 음악을 즐기고, 연주회를 열던 로이는 쇠락해가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옛 영광만을 추억한다. 벵갈의 가난한 소년 아푸의 일생을 연대기적으로 그린 ‘아푸 3부작’으로 인도영화의 선구자는 물론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레이는 ‘아푸 3부작’과 마찬가지로 네오리얼리즘적인 시선을 유지한다. 이전보다 좀 더 침울하고 애조 띤 화면은 한 시대의 우울한 몰락 과정을 감각적으로 환기시킨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여부를 밝히기 위한 그녀의 길고도 힘든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마띨드는 마네끄의 마지막 며칠에 관한 사실을 밝혀나가면서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다른 증언을 듣게 되고, 그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래야만 살아날 힘이 생기기에…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의 마띨드는 약혼자가 분명히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마네끄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섯 명의 사형수가 겪은 엄청난 시련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마띨드는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여러 모습의 비극을 지켜보게 된다.
틱은 여장을 하고 춤을 춰서 관객을 즐겁게 하는 여장남자, 혹은 드랙쇼 가수의 직업을 가진 남자이다. 틱은 어느날 앨리스 스프링스의 한 호텔로부터 공연 제의를 받는다. 대도시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던 틱은 과거의 쇼걸 버나드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고 둘은 의기투합한다. 함께 떠나기로 한 아담은 버나드와 앙숙이 되지만 공연을 위해 자제를 한다. 그들의 공연이란 여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며 흥겹고 인기있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드랙쇼'이다. 앨리스 스프링스까지 사막을 횡단하는 긴 여정을 함께 할 교통수단은 애덤의 스쿨버스다. 그들은 버스의 이름을'사막의 왕'이라는 의미의'프리실라'라 붙이고 스프링스에 도착할 때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미국 태생의 제리 멀리간(Jerry Mulligan: 진 켈리 분)은 화가로서의 수업을 위해 파리에 정착한다. 그에게는 피아니스트인 아담(Adam Cook: 오스카 레반트 분)과 프랑스계 가수인 헨리(Henri Baurel: 죠지스 구터리 분)가 같은 건물의 친구들이었고 거리의 꼬마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그날도 거리의 꼬마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다 자기가 그린 작품을 골목에 전시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던 중 금발의 이쁜 미국 여인 마일로(Milo Roberts: 니나 포치 분)를 만나게 된다. 그의 작품을 인정하는 그녀의 호의로 그는 그녀와 사귀게 되고 부자인 그녀의 도움으로 파리 문화계의 인사들과 접촉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향수 가게의 점원으로 있는 리사(Lise Bouvier: 레슬리 카론 분)라는 아가씨에게 반해 있었고 곧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리사에게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었고 그가 바로 그의 친구인 헨리란는 사실을 고백 받는다. 그리고 곧 결혼식을 올린뒤 미국으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비련에 빠져버린다. 한편 마일로는 제리를 위해 전시회를 준비 중이었고 그의 환심을 사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 리사의 고백에 상심이 된 제리는 마일로를 유혹 예술 대학생들의 밤의 축제에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춤을 추고있는 헨리와 리사 본 제리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은 바로 리사라고 마일로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마지막밤 그녀를 떠나보낸 제리는 리사와의 환상의 궁전에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던 샘에게 비극이 닥친다. 아내가 암으로 죽은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신문 기자 애니는 이상적인 남자 월터와 약혼했음을 가족들에게 발표한다. 애니는 차를 몰고 가다 라디오를 듣는데, 샘이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회상하는 내용이 흘러나온다. 샘의 아들 조나가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를 보다 못해 라디오 방송에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애니는 샘이 자신의 운명적인 짝이 아닐까 궁금해 한다. 운명의 남자가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월터에 대한 마음은 조금씩 식어간다. 애니는 샘이 자기 짝인지 확인하기 위해 월터를 속이고 멀리 시애틀까지 날아가 이들 부자의 다정스런 모습에 흐뭇해 하지만, 다른 여자를 만나는 실망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고 오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운명적인 만남이란 건 없다는 결론을 내린 애니는 다시 월터에게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게 되고 월터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리고 그 순간, 엠파이어스테이츠 빌딩에서 드디어 이들 부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자신감 제로, 존재감 제로, 어딜 가든 눈에 띄지 않는 소년 에반 핸슨은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어제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꿈꾼다. 어느 날, 자신에게 쓴 편지를 코너에게 빼앗긴 에반 핸슨. 며칠 뒤 갑작스러운 코너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편지를 코너의 유서로 오해하고 찾아온 그의 가족은 따뜻한 관심을 표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온 에반 핸슨은 그들의 따뜻함에 얼떨결에 코너와의 우정과 추억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내게 되며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