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은 당삼장과 서경을 구하러 가지 않고 사부 담상장을 먹으면 불로장생한다는 말에 혹해 우마왕과 결탁, 당삼장을 죽이려 한다. 이에 관세음이 나타나 손오공을 꾸짖지만 손오공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자 격분한 관세음은 손오공을 소멸시킨다. 이에 당삼장이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 손오공의 환생을 간청하자 손오공을 인간으로 환생시키기로 약속한다. 그로부터 500년 후, 손오공은 오악산 산적무리들의 우두머리인 지존보로 태어난다. 그런 어느날 춘삼십랑과 백정정이라는 두 요괴가 나타나 지존보에게 발바닥에 점이 세 개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협박한다. 이들은 당삼장을 먹으면 불로장생한다는 사실에 당삼장이 환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분명히 손오공과 만날 것이라고 판단, 손오공을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에 우마왕까지 합세해 요괴들간의 결전이 벌어진다.

찰스 디킨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TV 영화. 구두쇠 스쿠루지 영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뿐이라고 믿는 사람으로, 점원 '밥'에게 밤늦도록 근무를 시키고, 하나뿐인 조카 ‘프레드’의 크리스마스 식사 초대도 거절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잠자리에 든 스쿠루지는 자기를 찾아온 유령으로부터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이 젊었던 시절 겪었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는 조카와 그의 아이들, 마지막으로 자신의 비참한 최후를 본 그는 잘못을 뉘우치는데..

자린고비 구두쇠인 주인공 스크루지(에베니저 스크루지 Ebenezer Scrooge)는 자린고비로 인정이라곤 손톱 끝만치도 없는 수전노이다. 그런 그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본래 공동으로 사업을 하던 동업자의 유령을 만나 자기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보게 되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사람다운 마음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장난꾸러기 견인차 메이터가 친구들에게 장남을 치다가 오히려 자신에게 달린 렌턴을 유령불로 오해하면서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난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존은 임신 중인 아내 미아에게 흰색의 드레스를 입은 빈티지 인형을 선물한다. 그날 밤, 낯선 부부가 침입해 존과 미아를 공격한다. 한참의 격투 끝에 발견된 건 인형을 무릎 위에 놓고 죽어있는 여인. 여인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인형의 얼굴로 스며들어가는데…

끔찍한 사고를 당한 다나는 회복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다. 다나는 치료를 받던 중 자신의 병실에서 악령과 마주치고, 이후 악령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기 시작한다.

어느 날 아침, 호텔방에서 깨어난 제이크는 자신의 곁에 누워있는 FBI 요원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옆에 있던 돈 가방을 들고 도망친다. 자신의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다이앤을 따라 저택으로 간 제이크는, 다이앤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깨닫고 다시 도망친다. 한 식당에서 다시 애인을 만난 제이크는 자신이 특수 요원이라고 확신하고, 돈 가방과 FBI 요원의 시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데...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토속 디자인을 연구하는 문신 예술가 제이크는 싱가폴에서 열린 문신 엑스포에서 사모아섬의 전통 문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사소한 그의 실수로 문신에 깃든 악령이 해방된다. 애인 시나를 구하고 자신의 영혼을 다시 찾기 위해 제이크는 오랫동안 숨겨진 비극을 파헤친다.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TV 드라마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요코야마 미츠테루(橫山光輝)의 을 바탕에 두고 영화화한 작품. 내용은 원작의 전일담(프리퀄)이라고 한다. 1545년. 때는 전란의 시기. 전국 다이묘(大名)들이 피로 피를 씻는 전쟁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그들에게 고용된 닌자들 역시 매일매일 격렬한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카게(影) 일족으로 알려진 닌자 집단 역시 그 중의 하나. 그들은 대대로 "무적의 강철(無敵の鋼)"이라고 하는, 어떤 물질보다도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금속으로 무기와 방어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한편 수많은 닌자술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적의 강철은 사라지고, 닌자술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도 점점 줄어 지금은 카게 일족의 정당한 후계자는 두령인 백영(白影, 다케나카 나오토) 밑에 적영(赤影, 안도 마사노부), 청영(靑影, 무라카미 준), 아스카(飛鳥, 아소 구미코)라는 세 명의 젊은 닌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카게 일족은 전국 다이묘 토고(東鄕)에게 고용되어 전국통일을 위해 성실하게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임무라는 것과 "빛나는 평화의 세계를 위해 그림자가 되어 일한다"는 카게 일족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교훈과의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느낀 적영을 비롯한 젊은 닌자들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알 수 없는 어떤 위험을 느끼면서도 쿄고쿠(京極)성에 잠입하는 적영 일행. 그 곳에서 적영 일행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다른 닌자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시내 한 모퉁이에 위치한 오래된 영화관. 이곳에서 찍은 사진에 귀신이 찍히고 미스터리한 일이 자주 벌어진다고 한다. 영상동아리 리더 나오키는 부원인 레이코, 이마무라에게 영화관에 가서 귀신을 찍어 동아리를 다시 살려보자고 제안한다. 셋은 카메라를 들고 영화관에 찾아가고, 영화관에서 일했던 이노마타도 찾아가서 사실을 알아내려한다. 우여곡절 끝에 여배우가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당시 촬영에 있었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죽었고 살아 있는 사람들은 이야기 자체를 꺼려한다. 죽은 여배우는 이노마타와 약혼한 상태였지만 여배우의 외도로 충격을 받은 이노마타가 사고를 가장해 그 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노마타는 자신의 비밀이 들통나자 나오키와 이마무라를 죽이고 레이코에게까지 다가가는데...

무공은 뛰어나지만 사랑에 약한 청년 정인은 어려서부터 꿈속에서 보아온 여인 고고에게 반해 사랑에 빠져있다. 어느날 마왕이 설산에 있는 큰 얼음덩어리를 찾는 사람에게 포상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정인은 사부, 사제와 함께 설산으로 향한다. 세 사람은 온갖 고난과 시험 끝에 얼음덩어리를 찾아내는데, 그 얼음덩어리속에는 정인의 꿈속의 여인 고고가 얼려져 있는 것이다. 고심하던 정인은 얼음을 녹일 방법을 찾아내 고고를 극적으로 만나지만, 고고의 한음지기를 받아들여 개세무공을 이루려는 마왕이 나타나 결투를 벌인다. 이 결투에서 큰 부상을 당한 정인이 사경을 헤매자 고고는 한음지기로 정인을 회생시키고 자신은 기를 잃고 백발노인으로 변해버린다. 그러나 정인과 고고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마왕과 사생결투를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