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가진 선구적인 아티스트, 활동가, 일반인들이 사회 규범에 반기를 들고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LGBTQ+문화를 만화경을 보듯 조명한다. 화려한 프라이드 퍼레이드부터 발랄하고 도발적인 언더 그라운드 파티까지 다루면서 영화는 태양 아래에서, 어둠 속에서, 그 사이 모든 곳에서 당당하게 비통념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따라간다.

20세기 후반 아시아 근대화의 잊히지 않는 기억을 다룬 작품. 이야기는 '공산주의 모발 금지령'으로 알려진 1965년 미국의 머리카락 무역 금수 조치에서 출발한다. 과거 제국주의의 망령이, 가발 하나하나에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