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왕국. 한때 친구였지만 이제는 적이 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맹에 그 운명이 달려있다. 권력과 살육, 배신에 관한 대서사극.
어쩔 수 없이 작은딸을 헝가리에 남겨둔 채 큰딸만을 데리고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 한 헝가리인 부부의 이야기. 그들은 6년 후 적십자를 통해 힘겹게 찾은 작은딸 수잔느를 미국으로 데려오지만, 수잔느는 반항적이고 정체성에 혼돈을 느끼는 10대로 성장한다. 15세가 되자 수잔느는 자신의 진정한 뿌리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의 여행을 결정한다.
의대생 마리암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빚더미에 올라 의심스러운 친척 나시르의 도움을 받아들여야 하는 형편과 순응적인 엄마 파리하가 못마땅하다. 어느 날, 남자친구 아사드와의 해변 여행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모녀의 운명이 저주처럼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