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항구 바란카에 보니라는 미국인 쇼걸이 도착한다. 혼자서 여행 중이던 보니는 우연히 미국 출신의 비행사들을 만나 그들이 하는 항공 우편물 수송업무를 보게 되고 비행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동료애 등 낯설기 그지 없는 그들의 생활에 호기심을 느껴 그곳에 남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사실 그녀를 떠나지 못하게 한 건 항공사 사장인 제프였다. 그는 악천후에도 아랑곳없이 비행을 명하는 냉정한 면모가 보이는 사업가이다. 여자에게는 절대 부탁이란 걸 하지 않는다며 버릇처럼 되뇌는 제프는 보니의 선택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보니는 그런 그가 야속하면서도 그에게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어찌 하지 못한다. 그러나 제프는 누구보다도 진한 동료애를 지닌 남자였고 악천후 속의 강행군도 동료인 더취에게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따주기 위해 약속한 비행 횟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던 중 맥피어슨이라는 새 비행사가 도착하고 또 다른 갈등이 시작된다. 제프의 옛 애인인 주디의 남편이 되어 바란카를 찾은 맥피어슨은 제프의 항공사 비행사, 키드의 동생이 죽은 것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킬 갤런이라는 본명을 가진 맥피어슨은 키드의 동생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나자 그를 기내에 두고 혼자 낙하산을 타고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비행사들 사이에서 평이 좋지 않았다. 비행사들은 맥피어슨의 영입을 반대하지만 큰 계약을 앞두고 있는 제프는 맥피어슨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고 비행사들간의 갈등과 그들 사이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무리한 비행은 계속되는데...
비행기가 눈 덮인 깊은 산 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난다. 구조대가 올 수 없다는 걸 직감한 유일한 생존자 벤과 알렉스는 살아남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파라다이스 나우]와 [오마르]로 잘 알려진 하니 아부-아사드 감독의 신작 스릴러로 주연은 케이트 윈슬렛이 맡았다.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카메론 디아즈)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톰 크루즈)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밀러.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히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호러, 드라마, SF가 뒤섞인 기이한 잡종의 이 영화는 세 편의 이야기를 한데 엮은 전연 독창적이고 자극적인 영화이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의사는 인간의 성욕의 근원을 발견한 후 기이하게 변모된다. 다음 이야기에서 두 죄수는 강박적인 동성애적 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마지막의 환상적인 이야기는 더욱 기이하다. 살인을 저지르고 가족과 마을을 떠난 일곱 살 짜리 소년의 이야기 속에서 가족의 세계로부터 해방된 어린 소년은 자신이 벌인 일들을 바라보는 세인의 시선을 의아해 한다. 음울하면서도 더없이 매혹적인 은 각각 서로 다른 영화적 양식을 경유하며 부조리한 상상력을 교직한다.
향수 디자이너 잭은 알지도 못하는 증조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노트 한 권을 유산으로 받는다. 그런데 이 노트에는 알 수 없는 비밀공식들이 적혀 있다. 비밀공식과 씨름하던 잭은 실험도중 얻게 된 묘약을 마시고는 미끈하게 잘빠진 미스 하이드로 변신한다. 미스 하이드로 변한 잭은 회사 간부들을 유혹하더니 급기야는 자신의 애인인 사라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사라를 쫓아내고 잭의 침대를 차지한 미스 하이디는 잭의 비서 행세를 하면서 그의 자리를 독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온갖 나쁜 짓을 계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