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킬러인 제프 코스텔로는 자신만의 법칙을 엄격히 지키며 살고 있으며 의뢰받은 임무에서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완벽한 알리바이를 꾸며 실행한 나이트클럽 사장 살해 이후, 그는 경찰에 일급용의자로 체포된다. 여자친구의 알리바이 입증으로 경찰에서 풀려나오지만 경찰은 그의 유죄를 확신하고 그의 뒤를 밟는다. 한편 제프가 체포되도록 손을 쓴 고용주들이 그를 살해하기 위해 총잡이를 보낸다. 제프는 이제 경찰과 킬러, 양쪽의 위협에서 자신을 지켜야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폴로랑스는 기업체 사장인 남편 시몽을 살해하고 정부 줄리앙과 도피하기 위해 완전범죄를 노려 일을 꾸민다. 줄리앙은 토요일 늦은 밤 로프를 이용하여 사장실로 올라가 권총으로 남편을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지동차로 현장을 벗어나려 하는 순간, 창문에 걸린 로프를 보고 다시 사장닛로 가서 로프를 처리하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는 그 시간에 사건은 급진전되고 만다. 건물 관리인이 순시를 하다가 밤이 늦어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꺼버린 것이다. 때마침 밖에 세워둔 줄리앙의 시보레 자동차를 훔쳐타고 드라이브를 떠나버린 건달 청년의 살인사건이 겹치면서 영화는 복잡한 전개양상을 보인다. 이때 등장한 파리 경시청의 민완형사 세리에는 이 두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쳐가면서 시몽의 살인범을 밝혀 내는데….
톰 리플리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방탕한 부잣집 외아들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로마에서 빈둥대는 필립을 데려오면 5천 달러를 받기로 한다. 학창시절부터 필립에게 무시를 받아온 톰은 필립을 만나 그의 돈과 지위에 꿈 참고 하인 노릇을 하면서 필립을 따라다니는데...
프랑소아(장 가뱅)는 자신의 아파트에 몸을 숨기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는 치정에 얽혀 발랑탱이라는 남자를 살해한 상태다. 그는 어두운 방안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지자 과거에 사랑했었던 두 여자, 프랑소와즈와 클라라를 회상한다. 사악한 발랑탱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프랑소아를 상심에 빠져들게 했던 것이다.
영화 속의 갱으로 등장하는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 푸가드는 차를 훔쳐 달리다가 무의식적으로 차안에 있던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는 몸이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모델의 지갑을 훔치다가 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 미국에서 유학 온 패트리샤를 다시 보게 되고 함께 도망 갈 것을 제의한다. 그들은 그녀의 작은 아파트에서 며칠을 함께 지내면서 그들은 책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절도, 강도 행각을 벌이면서 그녀에게 정중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그에게 패트리샤도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패트리샤는 미셸을 사랑하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사고로 아이를 잃은 어느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스릴러물. 매력적인 복수와 증오의 이야기를 통해 드라마와 서스펜스의 완벽한 조화로 샤브롤 감독의 작품. 가운데 어둡고 흥미진진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피에르 얀센의 음악과 영화에 에너지와 깊이의 힘을 부여하는 장 라비에르의 촬영은 매우 뛰어나다. 부정(父情)과 플라토닉 러브에 대한 복수극인 이 영화에 대해 제임스 모나코는 이렇게 쓴 바 있다. "우리는 결코 새로운 땅 위로 올라설 수 없다. 여기에는 카타르시스도 없고 그와 유사한 어떤 것도 없다. 마지막에 우리는 완전한 원에 도달한다. 여기에는 질식할 것 같은 숨막힘이 있다." 줄거리 1. 작가이자 아버지인 샤를은 뺑소니 사고로 숨진 자신의 아들의 살해범을 밝히려고 한다. 그는 파리에서 사고현장까지 여행을 하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마주친 농부로부터 단서를 얻게 된다. 결국 그는 아들이 죽던 날 사고차량이 그 지역의 정비소에서 수리 받았다는 것과 그 차의 주인이 텔레비전 여배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그 여배우를 만난 후 그녀의 집에 식사초대를 받게 되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대단히 포악한 남자로 항상 식구들을 공포로 떨게 한다. 그의 동생은 샤를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죽여 달라고 요청한다. 줄거리 2.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샤를르 떼리에르는 그 뺑소니 운전자를 찾아내 살해할 결심을 한다. 우연히, 사건 당시 차 안에 타고 있던 엘렌 랑송이라는 여배우를 알게 되고, 그는 복수를 위해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아들을 죽인 진짜 범인은 그녀의 형부인 폴 드꾸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떼리에 르는 엘렌의 집에 머물면서 자신의 복수를 실행하려 하는데...
감옥에서 갓 나온 모리스 포젤은 자신의 아내를 죽게 만든 장물아비 질베르를 살해한 후 보석과 돈을 숨긴다. 포젤은 친구인 실리앙이 가져온 금고폭파기계로 새로운 강도 계획을 세우는데, 목표한 저택을 털고 있을 때 경찰이 그들을 급습한다. 포젤은 부상을 입은 채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동행했던 레미는 살리냐리 형사의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이전부터 경찰의 밀고자 노릇을 해오던 실리앙은 클랭 경감의 요구에 모든 것을 실토하고 결국 포젤은 체포된다. 포젤은 감옥 안에서 밀고자 실리앙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하는데...
값싼 댄스홀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는 샤를리에. 하지만 그의 진짜 이름은 에두아르드 사로얀이며, 예전에는 명성이 드높았던 피아니스트였다. 그는 아내의 도움에 힘입어 유명해졌지만, 뒷받침을 위해 아내가 매니저의 정부 노릇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아내는 자살하고 만다. 한편, 그의 이런 과거를 알고 있는 댄스홀의 종업원 레나는 그를 사랑한다. 또한, 샤를리에의 여러 형제 중 한 명인 치코는 갱을 피해 선술집에 몸을 숨기고 있는데...
‘거짓말쟁이 막스’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사기꾼 막스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마지막으로 크게 한건하고 은퇴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금방에서 돈을 훔치는데는 성공하지만 절친한 친구인 리통이 적수인 안젤로에게 납치되어 엄청난 몸값을 치뤄야 할 지경에 이른다. 가뱅이 연기하는 늙은 갱 막스의 마지막 꿈이 사라지는 라스트는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시골 학교의 여교장 엘렌은 정육점에서 일하는 포폴을 만나 그에게 끌린다. 어느 날, 엘렌은 소풍길에 난도질된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곁에서 전에 자신이 포폴에게 선물한 라이터를 발견한다. 포폴에 대한 두려움과 애정이 서로 뒤범벅되어 엘렌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10년 가까이 밀라노에서 숨어 지내던 암흑가 두목 아벨 (리노 벤츄라)는 그의 목에 현상금이 걸려 있는 상황! 체포되면 사형 선고임에도 불구하고 아벨은 그의 아이들과 파리로 다시 숨어든다. 전쟁 후 파리의 암흑가는 이권 다툼으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옛 동료들에게서도 위협을 느끼어 음모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게 된다. 새로운 보디가드 에릭(장폴벨몽도)을 만나게 되고 긴장감이 지속되는 암흑가의 일상이 펼쳐지는데...
특별 수사요원 레미 코션은 알파빌의 모든 시민의 자유 표현을 금지하고 억제하는 알파 컴퓨터 개발자인 본 브론 교수를 체포하기 위해 알파빌에 온다. 알파빌은 모든 자유가 제한되어 있고 사랑도 금지되어 있어 그 법을 어겼을 시에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레미는 나타샤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 법률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다.
아자드(장 폴 벨몽도)와 랄프(로버트 후세인), 렌지(레나토 살바토리), 헬렌(니콜 칼팬)은 어마어마한 값어치가 나가는 에메랄드를 훔치기 위해 대부호인 타스코의 집에 침입한다. 하지만 금고를 여는 도중에 그만 순찰 중인 부패 경찰 자카리아(오마 샤리프)의 눈에 이들의 차가 발각된다. 다행히 아자드의 기지로 자카리아를 따돌리고 무사히 에메랄드를 빼낸 일당은 그리스를 빠져나가기 위해 미리 구해놓은 화물선으로 간다. 하지만 태풍으로 파손된 배를 수리하기 위해 5일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한편 눈치가 빠른 자카리아는 아자드를 에메랄드 도둑으로 의심하고 이들의 뒤를 캐고 다닌다. 두 사람이 아테네 시가지에서 벌이는 자동차 추격 장면이 이 영화의 백미. 아자드 일당의 은신처를 찾아낸 자카리아는 에메랄드를 자신에게 넘기면 그리스를 무사히 빠져나가게 해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이때부터 에메랄드의 소유권을 두고 아자드와 자카리아의 두뇌 싸움이 벌어진다. 쫓고 쫓기는 5일이 지난 후, 자카리아를 안전하게 따돌렸다고 믿고 화물선으로 온 아자드는, 그러나 경찰에 포위된 사실을 알고 자카리아에게 에메랄드를 넘겨주기로 한다. 마지막, 아자드와 자카리아의 대결 장면. 에메랄드에 대한 탐욕에 눈이 먼 자카리아는 아자드가 공중에 던진 에메랄드를 차지하려다 비처럼 쏟아지는 곡물에 파묻혀 최후를 맞고, 아자드는 유유히 도망친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1982년에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에 차용된 바 있다. (EBS)
루이는 작은 섬 리유니온에서 담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 연인의 죽음을 겪은 후 사랑에 빠질 수 없었던 루이는 펜팔로 알게 된 줄리와 점점 가까워지고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미시시피 호에서 내린 줄리는 루이가 사진으로 봐온 모습과 다르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소설을 각색한 누아르풍의 비극적 로맨스. 트뤼포는 당대 최고 배우인 장 폴 벨몽도와 카트린 드뇌브의 출연을 고집했다고 한다. 그리고 트뤼포와 드뇌브는 실제로 사랑에 빠진다.
에드와르 꼴만(알랑 드롱 분)은 노련한 강력계 수사반장. 어느날 순찰 도중 권총 강도 사건을 신고받는데, 여기에는 수 많은 사건과 음모가 얽혀있다. 결국이 사건은 마약 밀매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뒤쫓는데.
유엔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던 프랑스 외교관이 행방불명되고, 이 의문의 실종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 모로는 뉴욕으로 파견된다. 그러나 아무 단서도 없이 사라진 외교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고, 모로는 냉소적이고 알콜 중독인 사진기자 들마와 함께 외교관의 행방을 좇는다. 결국 그들은 외교관의 부정행위를 알아내지만, 두 사람의 결론은 너무나 다르다. 들마즈는 외교관의 부정을 보도하여 특종을 올리고자 하지만, 모로는 모든 것을 덮어두려고 한다. 미국 필름 누아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하여 프렌치 누아르로 재탄생시킨 멜빌이 그 뿌리인 미국에서 다시 한번 자신만의 멜랑콜리한 스타일로 프렌치 누아르를 만들어냈다. 기자 모로 역을 맡아 열연하는 멜빌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처럼 2004년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으로, 이번 회고전을 통해 처음 서울 관객들을 만난다. (시네마테크 2007년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
매혹의 눈빛과 달빛 같은 미소를 갖은 여인 로레타. 그녀는 핏자국의 기억속에서 몸부림 치는 한 사나이의 생의 비극을 멈추게 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