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범죄자 귀 맹다는 두 명의 다른 죄수와 함께 감옥에서 탈출하여 파리로 돌아온다. 연인이었던 마누쉬를 찾아간 귀는 그녀를 협박하고 있던 남자들을 죽이게 된다. 추적을 피해 마누쉬와 함께 마르세이유에 은신해 있던 그는 돈이 필요해지자 현금호송차 강탈 계획에 가담하기로 한다. 귀와 일당들은 현금강탈에는 성공하지만 여러 명의 목격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명의 경비원을 죽이게 된다. 이제 귀는 파리에서 파견된 냉혹한 형사 블로의 집요한 추격을 받게 되는데...

제니 라모르는 뮤지컬 홀에서의 성공을 원한다. 그녀의 남편과 절친하게 지내는 피아노 반주자 모리스 마티유는 겉보기에는 친절하지만 질투심이 강하다. 제니가 모리스에게 추파를 받고 있던 중 눈에 익은 늙은 사업가를 보게 된다. 제니는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을 받는 데 어딘가 살인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프랑크 푸파르는 파리 근교의 퇴락한 마을에서 외판원으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늙은 여인에게 특별한 세일즈를 하게 된다. 그녀는 프랑크의 옷의 대가로 16살 난 조카 모나와 관계를 갖게 해주는데, 모나는 프랑크에게 숙모를 죽이고 집안에 숨겨진 돈을 훔치자고 제안한다. 프랑크는 불길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이것이 자신의 삶에서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모나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자신의 범죄에 매혹된 프랑크는 마치 탐정소설 속의 진짜 갱이 된 것처럼 느끼지만, 그 사실을 안 아내가 그를 경찰에 고발하려 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간다.

19세기 말, 파리 외곽의 조인빌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목수로 일하던 전직 범죄자 조르주는 범죄 조직과 연결된 젊은 여성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프랑스령인 카스바에서 은둔하고 있는 도둑들의 우두머리인 페페는 그 지역 사람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경찰은 도둑질을 하고 카스바로 숨어드는 그의 일당들을 잡아보려고 하지만 매번 페페를 도와주는 주민들에 의해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페페는 경찰의 기습을 피해 달아나다가 마침 그곳을 여행 중이던 미모의 여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남편과 아는 사이인 트럭 운전수와의 운명적인 만남에 의해 조용하게 그러나 점차로 뜨겁게 타오르는 여인의 정열이 이윽고 남편의 사고라는 사건을 불러일으킨다. 전혀 표정이 없는 테레즈의 얼굴에 슬픔의 자국이 선명하게 남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