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친구의 이름으로 뭉친 ‘세 얼간이’!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이 시작된다!

동성연애자인 변호사 앤드류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이름있는 법률사무소에 입사하여 촉망받는 변호사로 발돋움한다. 그러던 중 그는 회사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재판을 맡아 '하이라인'사의 변호를 하게 된다. 회사에서 동성연애자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고, 앤드류는 동성연애자라는 사실과 에이즈 환자임을 숨겨왔다. 열심히 일하던 그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부딪힌다. 자신이 완성해 놓은 하이라인사의 고소장이 마감 전날 사라진 것이다. 그 일로 인해 그는 회사로부터 해고 당한다. 자신의 해고가 계획된 것이라 생각한 그는 법률사무소 대표 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자 이전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변호사 조를 찾아간다. 조는 처음엔 앤드류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하나 결국 그의 신념과 확신에 끌려 법정 투쟁에 들어간다. 그리하여 그는 앤드류가 해고당한 이유는 그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에이즈 때문이며, 질병으로 인한 해고는 차별이며 위법임을 입증한다. 자신의 권리와 명예를 회복한 앤드류는 얼마후 조용히 눈을 감는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앤드류는 자신의 권리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싸워나가며, 조는 인간의 권리와 사회의 정의는 개인의 성별, 인종, 종교, 성적취향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실현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으로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싸워 나가리라 결심한다.

갤빈(Frank Galvin: 폴 뉴먼 분)은 한창 잘 나가다가 추락해 버린 변호사다. 그는 술독에 빠져 허송세월 하던 중 의료 과실로 식물인간인 된 어떤 여자의 언니가 병원을 제소한 사건을 맡게 된다. 그는 의뢰인에게서 합의금을 두둑히 받을 생각으로 달려들었지만 환자를 보고난 후 갤빈의 생각이 바뀐다. 갤빈이 싸워야 할 상대는 카톨릭 병원과 법률사무소, 갤빈의 협력자는 갤빈의 스승이자 동료였던 노 변호사 미키(Mickey Morrissey: 잭 워든 분) 뿐이다. 갤빈은 상대 의사의 과실을 증언해 줄 의사 그루버를 구하지만 그 의사도 어느새 상대편에 매수되어 종적을 감춘다. 의뢰인은 갤빈이 합의를 거절했다고 펄펄 뛴다. 갤빈이 한눈에 반해 깊이 사귀게 된 로라(Laura Fischer: 샤롯 램플링 분)는 상대편 법률사무소에서 보낸 스파이라는사실이 나중에 밝혀진다. 그루버 대신 증언할 의사를 구하지만 그 의사는 전문의 자격도 없는 흑인 노인이다. 법정에 가보면 판사는 완전히 저쪽 편이다. 갤빈의 동료인 미키도 툭하면 포기하라고 한다. 갤빈이 기댈 곳은 아무 곳도 없다. 그래도 갤빈은 다시 얼어난다. 그리고 사건의 열쇠를 쥔 증인을 찾아낸다.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작품이다. 프린츠 킨들러는 2차대전 당시 유태인 포로 수용소를 만들었던 악명높은 독일군이다. 전범 재판 위원회는 전쟁이 끝난 후 전범들을 속속 찾아 내지만 워낙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프린츠 키들러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전범 재판 위원회는 킨들러 밑에서 일하던 마네키라는 전범을 풀어줌으로써 킨들러의 행방을 쫓는다. 그러나 마네키는 미국의 하퍼라는 마을에서 실종된다. 마네키를 추적하던 수사관 윌슨은 이 마을의 이방인으로서 시계 고치는 일을 하는 랭컨 교수를 의심한다. 랭컨은 마네키를 살해하고 판사의 딸 메리와 결혼한다. 윌슨은 메리에게 랭컨의 신분을 가르쳐 주지만 메리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윌슨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눈치챈 랭컨은 마네키와의 만남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메리를 살해하기 위해 머리를 짠다.

슬픈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47세의 불문학자 험버트(제레미 아이언스). 뜨거운 여름, 강의차 미국 뉴잉글랜드에 들른다. 샤롯트(멜라니 그리피스)라는 미모의 미망인의 집에 거처를 마련한 그는 그녀의 딸 로리타(도미니크 스웨인)를 본 순간, 아찔한 사랑에 빠진다. 결국 험버트는 로리타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해 샬롯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그녀와 결혼한다. 그러던 어느날, 로리타에 대한 마음을 기록한 그의 일기장을 샬롯이 발견하고, 그 충격에 거리로 뛰쳐나가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된 로리타는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험버트에게 매달리는데...

베트남 전쟁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영화화했다. 당시 뉴요커지의 다니엘 랭 기자가 최초로 공개했던 사건이다. 에릭슨은 베트남에 온 지 한 달도 안 된 신참 군인. 그는 그의 소대원들이 정찰 임무 도중 마을에 잠입해 자고 있던 마을 처녀를 납치해 윤간하고 살해하자 울분을 느끼고 상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하지만 군 책임자들은 밝혀 좋을 일이 아니라며 오히려 에릭슨을 질책하고 후환이 두려워진 동료 소대원들은 에릭슨의 입을 막으려고 그를 살해하려고 한다. 좌절감에 빠진 에릭슨은 우연히 군목사를 만나 그 살인 사건을 토로하고, 민간인 강간 및 살인 사건에 가담한 동료 소대원 네 명은 군사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는다.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의 부활을 위해 세상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책임자로 부임한 이는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멜 깁슨). 그는 영어를 쓰는 모든 이들로부터 단어와 예문을 모으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전국에서 편지가 빗발치던 어느 날, 머리는 고전을 풍부하게 인용한 수백 개 예문이 담긴 편지를 발견한다. 보낸 이는 닥터 윌리엄 마이너(숀 펜), 그의 천재적인 능력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사전 편찬 작업엔 속도가 붙는다. 하지만 윌리엄이 정신병원에 구금된 미치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레미가 급하게 입원하자 그의 전 부인인 루이즈는 그들의 아들인 세바스티안을 몬트리올 집으로 부른다. 세바스티안과 레미는 여러 해 동안 말도 하지 않고 지내던 사이였으나, 세바스티안은 레미를 기다리고 있는 피할 수 없는 호된 시련을 완화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죽어가는 아버지의 침대 옆으로 아들은 학식있는 친척들, 친구들, 전 애인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한때 레미는 이들과 함께 미국제국의 몰락을 꾀했었다. 세바스티안은 이 재치 넘치는 집단의 정치적 불손함이 오늘날의 "야만적인 침략"의 시대에서도 유지될 수있고, 그것을 통해 죽음을 향해 떠나는 아버지의 여정이 조금이나마 밝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영문학을 가르치는 그래디 트립 교수는 한때 굉장한 베스트셀러를 내놓은 작가로 세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지만 현재 다음 작품을 완성하지 못해 고생하는 중. 아내는 그를 떠나고, 그는 주임교수의 아내 사라와 불륜을 저지루고 있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주말. 주임교수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자신의 에이전트 테리와 그의 게이 애인을 데리고 간 그래디는 사라의 임신을 알게 된다. 자신만 보면 으르렁거리며 덤비는 사라의 개와 엉뚱한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남학생 제임스, 그리고 사랑의 대쉬인지 그저 골탕먹이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여제자 한나를 한꺼번에 그곳에서 만나 그래디의 주말은 엉뚱한 사건으로 인해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향해 달려든 사라의 개를 제임스가 총으로 쏴죽이자 시체를 트렁크에 숨긴채 주말을 보내게 된 그래디. 주임교수가 아끼던 마릴린 먼로의 자켓이 도난당하고 또 그것은 제임스의 가방 안에서 발견되는데...

육체적인 관계보다 지성적인 동반자를 찾고자 하는 그레고리는 신문에 구인광고를 낸다. 같은 대학의 문학과 교수인 로즈는 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노처녀, 잘생긴 남자 친구 알레스가 있었지만 그녀의 예쁜 여동생 클레어를 소개해주자 클레어와 결혼하고 만다. 한편 그레고리의 광고를 본 클레어는 언니 로즈의 사진을 대신 보내고 이렇게 만난 두 사람은 영원한 동반자이며, 변치 않는 우정을 가진 친구로써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육체적 관계 배제된 결혼생활은 곧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젊은 수녀 아그네스는 갓난아기를 살해해 휴지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게 된다. 재판소는 사건 조사를 위해 정신과 의사 마샤 리빙스턴(제인 폰다)을 수도원으로 보낸다. 수녀원의 원장인 루스(앤 밴크로프트)는 신에 이적에 의한 수태를 주장해 정신 병원이나 형무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 아그네스를 감싼다. 그러던 중 마침내 모든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14000년을 살아가는 남자의 일상과 그의 주변 인물들을 그린 SF 영화.

허구한 날 티격태격하는 결혼 5년차 부부 올리브와 클레이는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하고 반려견 웨슬리에게 사실을 말한다. 깔끔하게 헤어지는 줄만 알았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웨슬리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 싸움을 하게 되고, 법원에서는 반려견 행동 심리학자를 지정해 두 달 후에 누가 최종 양육권을 가질지 판결하기로 한다. 하지만 웨슬리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두 사람 앞에 반려견 행동 교정사 글렌이 나타나면서,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데..

엘리자 나우먼은 철자 맞추기의 천재다. 수많은 단어들, 어려운 단어, 긴 단어를 말끔하게 소화해내는 그녀를 보고 주위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가족들은 그녀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삶이 바뀌게 된다. 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비밀스러운 혼란에 휩싸인 현대 가족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엘리자 나우먼이 '철자 맞추기 경연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워싱턴에서 열릴 전국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녀의 가족들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어려운 단어를 마스터하게 될수록, 그녀 주위의 커뮤니케이션은 점점 어려워진다. 종교학부 교수인 아빠 사울은 딸의 뛰어난 재능에서 초자연적인 무언가를 보게 되고, 카발라 종교의 비밀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는 엘리자가 과거 유대교 선지자들만이 가졌던 특별한 능력인 신과 소통할 수 있는 예지력을 가졌을 것이라 믿고 그녀의 철자경연대회 우승에 점점 더 크게 집착하게 된다. 그녀가 더 큰 재능을 보여줄 수록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울은 딸을 통해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한편, 엘리자의 엄마 미리엄은 둘의 모습을 보며 한때 자신이 남편과 가졌던 관계와 어린 시절 비극적으로 죽은 부모님과 나누었던 아픈 관계를 회상하고 정신적으로 무너져간다. 한때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엘리자의 오빠 애론은 달라진 아빠에 대한 반항심으로 아빠가 용납할 수 없는 다른 종교에 심취하게 된다. 그리고, 아빠의 지나친 기대와 무너져 버린 가족들 가운데에서 엘리자는 조용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 과연 9살의 작은 소녀는 자신의 가족을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게 되돌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