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인구의 90%가 '레이프 좀비'가 된다. 그러나 일본 아키하바라의 일부 남성들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다. 이 남자들은 좀비들과 함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살아남은 젊은 여성들의 피와 살을 쫓는다. 여성 생존자들은 종말론적인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한다.
번역 작가인 우성은 일이 막힐 때 마다 여자 친구 미진과의 섹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오늘도 미진과의 섹스 후 번역 의뢰를 받게 되고 클라이언트인 철민이 같은 대학동문 선배인 것을 알고 금세 친해진다. 이후 우성은 철민의 별장으로 초대를 받게 되고 별장에 도착한 우성은 철민의 부인을 보고 놀라고 만다. 철민의 부인 혜란은 대학 때 우성과 동거하는 사이였다. 우성은 더욱 섹시해진 혜란을 형수로 다시 만나는데...
원고가 잘 써지지 않는 여작가는 글을 쓰기 위해 혼자 펜션으로 향하고, 그런 그녀에게 대본 독촉 전화를 거는 감독. 스트레스가 쌓인 여작가는 펜션에 들어오자마자 옷을 다 벗고 글을 써내려 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글에 감정이입 되어 자위를 하며 글을 쓰던 그녀는 또 감독에게 전화가 오자 귀찮게 하지 말라며 뚝 끊어버린다. 다음날 작가와 연락이 두절되자 대본이 걱정된 감독은 결국 작가가 있는 펜션으로 찾아온다. 감독은 작가에게 너무 야하게만 쓰지 말고, 퀄리티 있는 대본을 써달라며 요구하다 함께 대본을 쓰게 되고, 점점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도망자는 빚쟁이들을 피해 자신의 아내가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부잣집의 지하실에 몰래 숨어 살게 된다. 건축 쪽에서 매우 성공한 사업가인 민호는 새로 온 가사도우미에게 찝적대고, 자신에게 영 소홀한 남편이 원망스러운 사모님은 지하실에 숨어사는 도망자를 찾아간다. 점점 과감하게 수위를 넘나드는 두 커플의 엇갈린 섹스. 그들의 아슬아슬 위험한 줄타기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아름다운 유코는 시골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동생 타쿠야와 함께 머물기 위해 미국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곧 유코는 집안에서 이상하고 비뚤어진 많은 사건들을 목격한다.
은혜는 남편 상우가 도박에 빠져 생활고에 시달린다. 성공한 대학동창 지관은 첫사랑 은혜를 우연히 만나 위로하다 섹스를 나누게 된다. 상우는 정신을 차리고 에어콘 수리기사 되어, 지관의 아내인 후배 민지의 집으로 에어콘 수리를 간다. 후배 민지는 상우에게 자신의 몸도 고쳐줄 수 있냐며 상우를 유혹하고, 두 부부는 서로 몰래 스와핑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