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류노스케는 도덕적 규범이 없고 양심의 가책도 없이 살인을 일삼는다. 그는 분노죠오와의 경합을 앞두고 비열한 수를 써 그를 죽음으로 이끈다. 일도류의 원한을 사게 된 류노스케는 고향을 떠나 신선조에 가담하지만 그의 비열함은 여전하고, 분노죠오의 동생인 효마와의 결투를 앞두게 되는데...
전란의 불꽃이 꺼지지 않은 일본 전국시대, 불로불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선약(仙藥)의 비밀을 가진 소년 ‘코타로’를 쫓아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무사 ‘라로우’를 비롯한 명나라 최정예 무장집단이 일본에 상륙한다. 스스로 검을 봉인해버린 정체 불명의 무사 ‘나나시’는 우연히 소년을 위기에서 구해준 후 숨막히는 추격전에 끼어들게 된다. 난세의 운명을 뒤바꿀 ‘코타로’를 둘러싸고 최강의 두 검객 ‘나나시’와 ‘라로우’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 페드로라는 귀족이 살고 있다. 인정많고 정의감에 불타는 페드로는 어느날, 노예제도에 불만을 품고 도망을 가던 코아틀이라는 노예를 도와준다. 코아틀은 드실바 총독의 노예로 평소 페드로와 절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코아틀을 도와주고 돌아오던 길에 페드로는 드실바 총독의 부하들에게 회롱을 당하고 있는 '카타나' 라는 여인을 만나,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은 드실바 총독의 노여움을 사고 총독은 페드로의 일가족을 '이단자'라는 죄목으로 강제로 감옥에 가둔다. 게다가 페드로의 누이동생은 고문 과정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페드로에게 첫눈에 반한 카타나는 자신의 누이동생과 쥬앙에게 부탁을 해서 감옥에 갇혀 있던 페드로 일가를 구한다. 페드로의 부모는 간신히 이탈리아로 도망을 가고 홀로 남게된 페드로에게 쥬앙은 헤르난 코테즈 선장이 이끄는 인도 탐험대에 합류하자고 제안하는데...
명나라 태종 집권기에 환관이 득세하여 경성에 12감과 13곳의 국고, 4사 8국, 24개의 관할을 설립하여 천하를 호령했다. 그 중에서 정보감찰을 맡던 동창의 세력이 가장 강성했다. 동창은 정적을 제거하고자 나라 곳곳에서 돈으로 흉악범을 끌여들여 중악무도한 궁수 부대를 조직하고 비밀리에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군수품 조달을 담당한 동창은 신무기를 이용하여 정적을 대상으로 시험하여 정적 제거와 훈련을 병행했다. 대퇴감 조소흠은 동창의 우두머리로 천자를 억압하고 정권을 장악하고 문무 대신을 아무르며 동창을 사병으로 삼아 백성을 유린하였다. 당시 백성은 동창을 두려워하였고 온 천하에 피를 부르는 폭풍우가 몰아쳤다. 동창에 반대하던 병부상서 양우헌을 제거한 조소흠(견자단 분)은 양우헌의 일가를 몰살하고 그의 딸과 아들을 살려두어 국경으로 데려가게 하였다. 이는, 남은 양우헌의 병사들이 양우헌의 심복인 주회안(양가휘 분)을 따를 것을 우려하여 그를 유인하여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국경 근처에서 양우헌의 두 아이를 구해낸 주회안의 애인 구모언(임청하 분)과 무림 협객들은 주회안과 합류하기로 한 용문객잔에 도착한다. 이곳 여관의 안주인인 아름답고 요염한 금양옥(장만옥 분)은 이곳에 투숙하는 사람을 잡아 인육으로 만두를 만드는 도둑패의 우두머리다. 그녀는 이곳에 온 주회안에게 매료되어 그를 유혹하는데 혈안이 된다. 한편, 주회안 일행은 폭우로 인한 날씨 때문에 바로 떠나려던 계획을 포기하게 되고...
18세기 후반에 무모한 해적모험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사회적 부정과 맞물려 정치 경제적 상황이 사람들로 하여금 집을 떠나 부와 행운을 찾아 바다로 나가도록 하였다. 필연적으로 이들은 미국인이나 영국인들이었지만 프랑스 및 다른 나라 사람들도 바다로 향하였다. 자유와 모험, 부를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북부 및 남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해안에서 약탈을 하였는데 결국은 상선들이 호위선박의 도움 없이는 항구를 떠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선장 Vallo는 군수품과 총으로 가득한 스페인 갤리온선을 쫓아간다.그들은 금과 돈을 따라 항해를 하면서 항해와 조종술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훔친 군수품들을 반역자에게 팔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팔아서 처음으로 돈을 모을 계획을 세운다. 드디어 그는 반역자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어긋나게 된다. 바로 반역자 리더의 딸과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가시마 지역의 영주인 칸젠은 쇼군에게 받은 보검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인 카자마츠리를 고용하지만, 카자마츠리는 다른 무사들을 죽이고 검을 가진채 사라진다. 보검을 도난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칸젠은 가짜 보검을 만들어 쇼군의 귀에 사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알게 된 칸젠의 아들 헤이지로는 친구인 쿠로사와, 스즈키와 함께 카자마츠리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러나 카자마츠리와 마주친 헤이지로 일행은 참패를 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헤이지로는 한베이라는 노인에게 구출되어 치료를 받는데...
어린 시절부터 수도원에서 엄격하게 교육 받으면서 자라온 '아른'. 그는 마침내 템플 기사단의 단원이 되어 고향의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아른은 고향에서 벌어진 영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결투에 참가해 승리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실리아'를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을 둘러싼 거짓된 증언 때문에 아른과 세실리아는 교회에서 파문 당하고 강제로 헤어지게 된다. 결국 세실리아는 수도원에서 괴로운 감금 생활을 하게 되고, 십자군으로 차출된 아른은 전쟁터를 떠돌게 되는데...
한 민속학 교수가 고대 일본의 천둥과 번개의 악마에게 홀려버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애니메이션
명시대, 내감사무를 관장하는 동창과 서창의 우두머리 조공공과 이공공은 당시 양대 세력을 이루고 있다. 충신 조공공은 이공공의 모반 계획을 알아차리고 고소저에게 이공공의 세력지인 집현산장을 제거토록 하고, 아울러 집현산장 장주인 손옥백에게 띄운 밀서를 가로채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 때 무림에서 명성을 떨쳤던 고소저는 어릴 때부터 키운 맹성훈과 엽상을 살수로 키워 쾌활림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무림에서 막강한 세력을 구축한다. 엽상이 4명의 고수를 데리고 집현산장을 습격하다가 부상을 입는다. 엽상의 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고소저는 맹성혼에게 집현산장을 다시 습격케한다. 맹성혼은 거사를 위해 사랑하는 아내 호접과 잠시 떨어져 신분을 가장하고 집현산장에 잠입한다. 맹의 뛰어난 무술에 탄복한 손옥백은 자신의 애첩 묘소소를 소실로 선사하는 등 맹에게 각별하게 대한다. 사실 묘소소는 고소저의 명으로 10년간 손옥백의 신변에 매복해 있었고, 맹과 혼례가 있던 밤 장오백 수중의 밀서를 훔쳐내다 발각되어 살해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