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를 관찰, 연구하고 극락조 수컷이 왜 화려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1981년 파리에서 소르본느 유학생 이세이 사가와가 체포됐다. 동급생인 네덜란드 여자친구 레네를 살해하고 요리해 먹은 뒤 남은 시신을 유기하다 잡힌 것. 정신이상으로 판명된 그는 일본으로 귀국조치되어, 30년째 처벌받지 않고 동생과 은거 중이다. 금지된 욕망에 대한 매우 불편한 다큐.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의사인 프란시스 그로스가 삶과 죽음에 대한 연구를 위해 촬영한 장면들을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편집하여 보여주는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타리영화. 뭐 실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통해 보여주는 장면들은 확실히 높은 강도를 보여줍니다. 특히 오프닝의 수술 잡도과정과 동물을 잡는 장면 등은 실제 촬영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인간이 살겠다고 또는 즐기겠다고 동물을 죽이는 장면 등은 나름대로 느끼는바가 확실한데 나머지 부분에서는 삶과 죽음을 고찰하기엔 표현강도가 높아 뇌가 잠시 집나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는 고어에 익숙해진 저지만 왠만한 사람들에겐 불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PS. 카니발리즘을 표현한 카니발 홀로코스트 시리즈의 상업적 성공이 이런 영화를 만들게 한 원인이라면 원인이지만 이 영화 역시 시리즈로 제작될 정도의 인기를 얻은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