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이라곤 어쩌다 마을에 들리는 이발사의 신뢰할 수 없는 치료가 전부였던 11세기의 영국 한 마을, 어린 롭은 엄마의 갑작스런 복통으로 도움을 요청하지만 끝내 엄마는 사망하고 맙니다. 자신에게 죽음이 임박했을 때를 아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구해낼 수 없었던 자신을 탓하며 이발사를 쫓아 떠납니다. 그리고 청년이 된 롭은 백내장에 걸린 이발사를 치료한 유태인들에게서 페르시아의 위대한 의사 'Ibn Sina'의 존재를 알게 되고, 다시금 그를 찾아 페르시아의 수도 Isfahan으로 향합니다. 당시 페르시아에는 크리스챤은 들어갈 수 없었기에 롭은 자신을 유태인 Jesse로 속여 입성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운좋게 이븐 시나의 클래스에 들어가게 되고, 사막에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운명의 여인 레베카와 재회합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모든 문물과 문화에 대해 개방하고 있었기에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며, 학문의 자유를 통해 가장 앞선 의술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평안한 순간도 잠시, 그리고 이제 곧 그들의 운명을 다시 바꿔놓을 흑사병의 창궐과 셀주크와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진 시기.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 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잡는데 실패하고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젊고 아름다운 블랑쉬는 외진 곳에 자리한 늙은 성주의 아내다. 성의 모든 남자는 모두 블랑쉬를 사랑하고, 이는 성을 찾은 왕과 그의 종 바르톨로메오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블랑쉬는 자신의 매력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2018년 제12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10세기 러시아의 류리크 왕조. 내전에 휘말린 둘째 왕자의 죽음으로 왕위 계승을 위한 서열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다. 제3왕자 블라디미르가 제1왕자 야로폴크의 집요한 공격에 맞서 바이킹과 협력을 결심한다. 키예프 대공국을 지배할 단 하나의 왕! 이제 왕좌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낯선 땅에 거주하며 이도교를 믿는 원주민들을 구원하기 위해 선교사와 그의 일행이 원주민의 땅에 도착한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지만 선교사는 계속해서 자신의 신념을 주입 시키고, 그들에게 믿음을 보여주기 위해 불속을 걷지만, 이를 뒤따르던 원주민은 소사(燒死) 한다. 서로의 믿음이 깨진 채 갈등은 심화되고, 선교사와 일행 또한 분열하게 되는데… 서로 엇갈린 신념을 가진 자들의 대립! 단절된 세상 속, 그들을 구원할 자는 누구인가!

1349년, 왕국에는 세상이 생긴 이후로 들어본 적 없고 어느 책에도 기록되지 않은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며 농양과 종기, 두통과 토혈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중대한 임무를 명 받은 신부와 그를 호위하는 네 명의 기사들은 마을을 빠져 나가야 하는데.. 마을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금지된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통과해야만 한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