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교수의 아내가 된 진희는 교수의 집으로 살림을 옮기게 되고 어렸을 적부터 팬이었던 교수의 둘째아들자 가수인 상윤과 몰래 썸씽을 즐기게 된다. 하지만 양아치인 첫째 아들 상철에게 들키게 되고 그걸 빌미로진희의 인생은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된다.
너와 나만 아는 비밀스런 그 곳, 장미여관... 바람기 많은 찬호(이종준)는 다른 여자와 달리 자신에게 육체적인 관계를 허락하지 않는 재희(서연주)에게 집착하게 된다. 어떤 수법을 사용해도 절대 넘어가지 않는 그녀 때문에 늘 애만 태우는 찬호. 그러던 어느 날, 재희는 찬호에게 잠자리를 허락하며 첫 경험을 가지게 되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육체적인 아픔과 고통만 느꼈을 뿐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런 틈에 찬호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전해 듣고는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결혼 따윈 미친 짓이야! 나는 연애만 즐기고 싶어!" 한 남자에게 정착하고 싶지 않은 발칙한 그녀의 연애 일대기! 결혼하라고 잔소리하는 엄마, 성과 좀 내라고 닥달하는 상사, 유부남인 걸 속였던 내 남자까지! 미칠 것 같은 심정을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음식으로 다스리던 수경. 외로운 생일 날, 또 다시 매운 요리를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쉐프와 요리보다 더 맵고 자극적인 정사를 나누고 만다. 마음도, 몸도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끈끈해지지만 결혼 말고 연애만 좋은 수경은 쉐프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러자 유부남이 된 쉐프가 돌아와 수경에게 묻는다. "결혼은 네 말대로 딴 여자랑 했어. 그럼 연애는 네가 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