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우연히 만나게 된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낡은 관념의 무료한 대학 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해가고,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 사람의 우정은 서서히 사랑의 감정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사랑 하나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모리스와 그 모든 걸 잃는 게 두려운 클라이브의 사랑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수인 빅토리아 그랜트는 파리의 한 식당에서 이제 막 해고된 화려한 외모를 지닌 게이를 만난다. 그는 그녀에게 여장을 한 남자인 채 연기해보라고 설득하고, 그런 그들의 계획은 지방의 나이트클럽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인기를 끈다. 그러나 시카고로부터 나이트클럽의 사장이 찾아오면서부터 문제는 아주 복잡해지는데...

전교생이 럭비에 목숨 건 기숙 학교. 새로 전학 온 자칭 왕따가 교내 럭비 스타와 룸메이트가 되면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기묘한 우정이 탄생한다.

넨과 엥겔은 고정된 눈과 초점없는 눈빛이 닮아 쌍둥이라고 불린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언제부턴가 엥겔이 넨과의 섹스를 거부한 상태다. 암흑계의 대부 폰타나는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경찰을 매수해 정부의 돈을 수송하는 트럭을 습격, 강탈하는 계획을 세운다. 넨과 엥겔 그리고 쿠에보 역시 폰타나의 강도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가족들과 휴가를 온 매튜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세드릭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열정적인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는 생기넘치고 뜨거웠던 그 해 여름과, 삭막하게 외로운 겨울 장면이 교차되며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는 마약을 매개로 만나게 된 스파이더, 로스, 그리고 쿡이라 불리는 사나이 세 사람이 벌이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마약을 통해 만났지만 특별히 그와 관련한 직업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며, '화이트 트래쉬(백인 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다. 감독은 이들 세 사람과 그들의 주변 인물들의 행태를 통해 아메리카의 어두운 측면을 살펴나간다. 약을 제조하며 3류 모텔에서 레슬링 중계나 보는 쿡, 가끔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는 그의 연인 니키, 그리고 폰섹스나 하며 떠벌리기나 하는 스파이더와 별 생각없는 그의 연인 쿠키, 지저분하며 할 일없이 여기저기 빈둥거리다가 여자를 꼬시고 그 여자에게 기이한 집착을 보이는 로스. 이들은 모두 어딘가 한 군데 이상 부족하며 상실한 채로 살고 있는 인물들이다.

레오는 21세로 네 형제중 장남이다. 레오는 프랑스 시골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그가 게이이고 HIV양성에 걸렸단 소식을 알리게 되고, 가족들은 그를 위해 전부 모인다. 가족들은 어린 마르셀에겐 사실을 알리지 말자 합의하지만, 마르셀은 우연히 그 얘길 듣고 점점 삐뚫어지게 행동한다. 어린 마르셀은 진실을 알고 싶지만 가족들은 마르셀에겐 아무 일 없는듯 행동한다. 레오는 동생 마르셀과 함께 파리에서 치료를 받게되고, 레오는 마르셀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자꾸만 밀어내려고 한다. 형을 돕고 싶은 마르셀, 가족들, 레오는 힘든 시련을 겪게 되는데...

80년대 유럽의 어딘가에 있는 국제 고등학교로 전학온 챈스는 특이한 패션과 취향 때문에 금세 게이로 낙인찍힌다. 하지만 그는 학교의 다른 왕따들과 함께 당당하게 살아가는 길을 택한다. 그는 드랙퀸 쇼에 출연하기도 하고 한눈에 반한 이웃집 소년 리바이와의 사랑을 키워나가기도 한다.

프로방스에서 여름 휴가를 맞는 프레데릭은 휴고를 만나게 되고,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강한 유대감을 느끼며 감정을 키워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