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휘몰아치는 영국 무어땅에 있는 황량한 고딕 양식의 저택 - 은밀한 비밀을 가진 한 가족. 그리고 사랑과 우정이 꽃피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숨겨진 화원. 이 마술의 세계에 고전적인 가족 이야기 '비밀의 화원'이 자리를 잡는다. 세명의 외로운 어린이들의 삶과 성격 - 독립심이 강한 메리(케이트 메이벌리 분), 마음이 삐뚤어지고 화를 잘 내는 콜린(헤이든 프라우즈 분), 그리고 성품이 온화하고 비세속적인 시골 소년 디콘(앤드류 노트 분) - 은 그들이 만나서 우정을 쌓고 그들의 비밀스런 은신처였던 오랫동안 잠겨져 있던 화원에 새 생명을 가져다 주는데...

뉴욕 드랙 퀸(여장남자)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세명의 드랙퀸 비다(패트릭 스웨이지 분) 녹시마(웨슬리 스나입스 분), 치치(존 레귀자모 분)는 뉴욕 패션의 여장 차림으로 꿈도시 헐리웃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이 세 명은 가는 도중 몹쓸 경찰관의 검문에서부터 컬쳐(사회) 쇼크의 현장인 폭소가 시작된다. 경찰관의 그곳을 차 때려 눕힌 세 여장 남자들은 신더스 빌에 고장난 차를 고치기 위해 도착한다. 주민들의 놀라운 시선 속에 이들은 서커스단이 방문한 듯한 흥겨움과 연속되는 폭소 사건을 일으키며 신더스빌을 온통 축제와 흥분으로 불사른다. 이 여행이 만든 또하나의 기적은 남편에게 매맞고 살던 전형적인 가정주부 앤(Carol Ann: 스터커트 채닝 분)에게도 찾아왔다. 삶의 의미를 잃고 살던 앤은 그들을 만나 용기를 얻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다. 여자인줄 알고 그들에게 사랑을 느끼는 청년들과 이별을 뒤로 하고 그녀들은 헐리웃 드랙퀸 컨테스트 대회에서 우승한다.

1934년 미국 프로야구는 선수들이 전쟁에 참전하자 고육지책으로 각지에서 여자 야구선수들을 선발하여 6개의 여자 프로야구팀을 만든다. 우연히 스카웃 담당자의 눈에 띄여 입단하게 된 도티와 키트 자매는 복숭아팀에 배속되어 고된 훈련을 받는다. 야구선수가 됐다는 기쁨에 들뜬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과 경기에 임하자 매일 술만 마시던 듀간 감독도 선수들의 열성에 감동, 열과 성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관중들도 차츰 여자야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중 포수인 도티가 두각을 나타내자 동생 키트는 질투를 느껴 사사건건 언니에게 트집을 잡는다. 그로인해 결국 키트는 라이벌팀 라신느 벨스로 이적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복숭아팀은 라신느 벨스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쉘비 마을에는 12살의 네 명의 소녀가 살고 있다. 이들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로, 무서울 것이 없어 남자애들조차 접근을 두려워하는 튼튼한 우정을 자랑한다. 순진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인 크리시(리타 윌슨)는 엄마의 성교육 또한 엉뚱한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말괄량이자 남자만 보면 두드러기가 났던 로버타(로지 오도넬)는 핸섬한 남자애 앞에선 기를 못핀다. 육체파 배우가 꿈인 티니(멜라니 그리피스)는 벌써부터 아카데미 수상 소감을 연습하는 맹랑한 소녀이고, 사만다(드미 무어)는 침착하고 얌전하면서도 미스테리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냉철함을 동시에 지녔다. 그러던 어느날 밤, 사랑과 영혼과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이들은 25년전 이들과 비슷한 나이로 죽은 죠니라는 한 소년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마을 공동묘지에 모인다. 여기서 우연히 이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뜻밖의 의혹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후 네 명의 소녀들 사이에선 보이지 않는 오해와 분열이 일어나고...

스무 살의 뚱뚱한 아가씨 롤리타는 언제나 세상에 불만 투성이다. 외모 때문에 어딜 가나 찬밥신세, 자기밖에 모르는 아버지는 자신에게 아무 관심도 애정도 없다. 그나마 유명한 작가인 에티엔 카사드를 아버지로 둔 덕에 자신이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늘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호의와 친절을 의심한다. 우울한 롤리타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성악 연습. 곧 있으면 교회에서 공연도 가지게 될 그녀는 아마추어로 노래를 부르지만, 꽤나 열심이다. 어느 날, 롤리타의 음악 선생인 실비아는 롤리타가 유명한 에티엔 카사드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티엔의 도움으로 신인작가인 남편 피에르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된 그녀는 부푼 희망을 안고 롤리타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점점 드러나는 폭군 같은 에티엔의 본모습과 남편의 비굴하고 우유부단한 처세술이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어느덧 에티엔의 도움으로 피에르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고, 롤리타는 공연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기대에 부풀게 된다. 과연 자기밖에 모르는 에티엔이 이들과 함께 행복해할 수 있을까..?

직장을 잃고, 곧 전 상사가 될 남자와 키스하고, 자신의 딸이 추수감사절을 남자친구와 보내려 하는 걸 알게 된 여자, 클로디아 라슨. 결국 가족들과 휴일을 함께 보내기로 하는데, 과연 그녀는 이 미친 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니스커트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문신(담쟁이 넝쿨이 엉켜있는 십자가 모양)만큼이나 신비로운 여자 아이비(Ivy: 드류 베리모어 분) 쿠퍼(Sylvie Cooper: 사라 길버트 분)는 캠퍼스에서 만난 자유분방하고 아름다운 아이비에 끌려 급속도로 친한 사이가 된다. 아이비는 지방 TV방송국인 KTVM의 방송 내용에 불만을 품고 거기에 대한 보복으로 협박전화를 걸지만 그 방송의 앵커맨이 쿠퍼의 아버지란 사실을 알고 묘한 충동에 사로잡힌다. 쿠퍼의 집에 머물게 된 아이비는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가족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 그녀는 병약한 아내로 인해 오랫동안 잠들었던 쿠퍼의 아버지 다릴(Darryl Cooper: 톰 스커릿 분)의 본능을 자극한다. 아이비를 비롯해 부모마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쿠퍼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는데. 놀랍게도 그녀는 점점 가족구성원에서 밀려나고 있었던 것이다. 병이 악화됨을 느낀 쿠퍼의 어머니 조지(Georgie Cooper: 셔릴 래드 분)는 발코니로 나와 자살을 결심한다. 이 때 부드러운 손이 그녀의 등을 어루만진다. 아이비였다. 그녀는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녀를 발코니 아래로 밀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