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클라우디아는 세상과 단절된 채 자라왔다. 엄마의 죽음 이후 혼자 남겨진 클라우디아는 달콤한 공기처럼, 신선한 숨결처럼, 환상처럼 정원에 나타난 그레이스를 맞닥뜨리게 된다. 둘은 서로를 도우며 서로에게 필요했던 사랑과 친밀감을 나누지만, 어른의 세계가 소녀들의 사랑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제35회 BFI 플레어 런던 LGBTIQ+ 영화제, 제30회 멜버른 퀴어영화제 상영작. (2021년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

1980년대, 젊고 아름다운 나즈님은 방글라데시에 사랑하는 여동생 하시나를 남겨둔 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중년 남자와 결혼해 런던으로 건너온다. 그러나 답답한 도시 생활과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 점점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녀는 모든 것을 체념한 채 그저 묵묵히 인생에 순응해 살아가려 하지만, 어느 날 카림이라는 젊고 성마른 남자가 그녀를 찾아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