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초임 고교 교사인 에린 그루웰은 캘리포니아 소재 윌슨 고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한다. 그녀는 수업에서 학교주변의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자란 흑인, 동양계, 라틴계 등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과 만나게 되는데, 그들 모두는 하루 하루를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그들에게 매일 매일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쓰게끔 만들고, 이러한 글쓰기는 이들을 서서히 바꾸어간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녀를 괴롭히는 여러 장벽들에 부딪히게 되고 그런 그녀를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잡아주는 것은 변화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항상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과 양로원에 몸져 누워있는 숙모를 뒷바라지 하며 어느 덧 중년의 나이에 든 애블린. 신물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녀는 고질적인 식성으로 몸매를 망쳐버린다. 어느날 그녀는 양로원에서 만난 80세의 노파 니니가 들려주는 앨라배마주의 휫슬 스탑 이야기에 빠져든다. 니니의 회상으로 영화는 50년전 미국남부로 돌아간다. 잇지는 가장 사랑했던 오빠의 죽음 이후 오빠가 사랑했던 여인 루스에게 호감을 느낀다. 어느날 남편에게 얻어맞은 루스를 집으로 데려온 잇지는 임신한 그녀와 함께 기차역 근처에 튀긴 토마토를 특별 요리로 제공하는 휫슬 스탑이라는 까페를 경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잇지와 루스의 우정은 유난스러워 그 누구도 둘 사이에 끼어들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흑인에게 차별을 두지 않는 그들은 백인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 KKK단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이때 루스의 망나니 남편이 아들을 강제로 데려가던 날 밤, 그는 실종되고 마는데...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작은 도시. 백주 대낮에 흑인 소녀가 술과 마약에 찌든 백인 건달 두 명에게 무참히 살해당한다. 재판이 시작되지만 백인 우월주의가 판치는 곳에서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법정 청소부로 일하던 소녀의 아버지 칼(새뮤얼 L. 잭슨)은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법정에 출두하는 범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한다. 신참내기 정의파 변호사 제이크(매튜 매커너헤이)와 법학도 엘렌(산드라 블록)이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칼의 변호를 맡는다. 이들은 KKK와 백인들의 테러, 노련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버클리 검사(케빈 스페이시)에 맞서 싸우는데...

무장 강도 혐의로 4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 맥코이. 가석방의 조건으로 부패한 정치인 잭이 요구하는 일을 하기 위해 아내 캐롤과 함깨 다시 일당을 조직,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고 치밀한 계획하에 은행을 습격, 수백만불을 강탈한다. 하지만 경찰과 충돌, 간신히 탈출하여 2차 집결지로 모인다. 그러나 일당 중 루디라는 자가 배신, 수백만불을 독차지 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그에게 총격을 가하고..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면서 “안개 속에 무언가가 있다!!” 뛰쳐 들어왔다. 마트 밖은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체 불명의 안개로 뒤덮혔고, 정체불명 거대한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는다. 마트 안에는 주민들과 데이빗, 그의 아들 빌리가 고립되었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면 모두 죽는다는 미친 예언자가 그곳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든다. 몇 시간 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괴물들의 등장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살기 위해 살아 남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 시대가 시작될 즈음,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고아가 된 아즈미는 사부 지지이에게 받아들여져 다른 아이들과 함께 최강의 전사로 키워진다. 그들의 목적은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잔인한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며, 그것은 반란을 일으키려는 도요토미 히데요리 세력을 제거할 최강의 전사를 키우는 것이었다. 혹독한 훈련과 함께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어느덧 늠름하게 성장한 열 명의 전사들은 세상에 나가 그들의 사명을 완수한다는 희망과 투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가혹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마지막 훈련과제로 그 동안 짝을 이뤄 훈련을 해왔던 상대방을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평소 연민을 품어왔던 '나치'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아즈미는 고통스러워 하지만, 결국 그를 죽이고 살아 남는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세상에 내려온 아즈미 일행은 첫 임무로 도요토미 측의 장군인 아사노 나가마사와 가토 기요마사를 암살한다. 그러나, 이노우에 칸베의 바꿔치기 전략으로 기요마사는 살아 남게 되고, 진베는 솜씨가 뛰어난 자객들을 고용해 아즈미 일행을 처치할 준비를 한다. 그러한 사실도 모른채, 아즈미는 끊임없이 타인을 죽이고 살아 남아야 하는 자신의 가혹한 숙명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

1989년 텍사스의 평화로운 마을, 어두운 집안에서 울려 퍼지는 낯선 소음을 쫓던 ‘리차드’(마이클 C. 홀)는 자신의 집에 침입한 의문의 사나이에게 방아쇠를 당긴다. 괴한의 정체는 바로 현상 수배범 ‘프레디 러셀’. 그는 ‘리차드’의 총격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지만 ‘리차드’는 정당방위로 풀려나게 된다.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그 때 ‘리차드’의 앞에 아들 ‘프레디’의 죽음으로 가석방 된 전과자 아버지 ‘벤’(샘 쉐퍼드)이 나타나 ‘리차드’와 가족 앞에 피의 복수를 예고한다. 팽팽한 긴장으로 맞서던 ‘리차드’와 ‘벤’은 보이는 것이 사건의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고, 이때부터 두 사람은 사건 뒤에 감춰진 폭력으로 얼룩진 세계와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이 만나게 되는 폭력의 끝은 어디인가?

전쟁의 싹을 자르고 평화의 날을 앞당기기 위해, 아즈미는 도요토미의 마지막 세력가 사나다 마사유키의 암살을 계획한다. 온갖 위험으로 가득한 전란의 세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료 나가라, 그리고 또 다른 소녀자객 고즈에와 함께 사명 완수의 그 날을 위해 묵묵히 길을 걷는 잔혹한 운명의 여전사 아즈미. 그러나 길 위에서 만난 산적단의 부두목, 긴카쿠의 얼굴에 아즈미는 망연자실한다. 어린 시절 둘도 없는 사이로 함께 자라났으며, 사명을 위해 떠나기 전 사부의 명에 의해 죽여야만 했던 나치와 너무도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스스로의 잔혹한 운명에 괴로워하던 아즈미는, 나치의 얼굴을 한 긴카쿠의 존재에 더욱 마음이 흔들린다. 과연 내게는 이 길 밖에 없는 것일까? 한편, 사나다의 총애를 받는 여성닌자 쿠뇨는 아즈미 편에 스파이를 심고 최강닌자 롯빠와 츠치구모를 보내 공격하는 등, 여러 술수를 부려 아즈미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아즈미를 죽음 가까이까지 몰아넣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깊은 상처를 남기는데 성공한 쿠뇨, 분노로 불타오르는 아즈미의 검기를 받아낼 수 있을지? 사나다의 진영 앞에 선 아즈미는 손 안의 검을 고쳐 쥐는데...!

명사수 톰 혼(스티브 맥퀸)은 총솜씨와 의협심을 인정받아 목장주 존 코블에게 고용된다. 톰 혼은 목장을 습격하는 악당들을 격퇴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하자 연방 보안관 벨과 그 지역 유지들은 톰을 시기하여 톰 혼에게 소년을 죽였다는 누명을 씌우는데...

안젤라 베네트 는 미모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새로나온 소프트웨어의 바이러스나 에러를 분석하는 일이 전문이다. 취미는 인터넷의 컴퓨터광들과 채팅하는 것이 전부. 컴퓨터와 붙어사는 그녀는 집밖으로 나올 일이 거의 없다. 피자는 PC 네트워크로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되고 항공권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외출하는 이유는 단 하나,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 를 만나러 갈 때이다. 안정된 일상만이 존재했던 안젤라에게 어느날, 동료 데일 이 새 인터넷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분석을 의뢰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음악용 소프트웨어에 불과한 '모짜르트 밴드'.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는 연방정부의 극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놀란 안젤라가 데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데일은 안젤라에게 오던 중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죽는다. 데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채 안젤라는 멕시코로 휴가를 떠난다. 이때 안젤라에게 잭 데블린 이라는 매력적인 남자가 접근하고, 휴가 기분에 취한 안젤라는 잭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안젤라는 잭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구사일생으로 달아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안젤라의 존재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완전히 '지워진' 상태였다. 여권도, 신용카드도 모두 도둑 맞은 안젤라에게 남아있는 것은 오직 파손된 디스켓 한장 뿐. 안젤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모두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다. 컴퓨터 마피아 프레토리안의 검은 그림자는 시시각각 다가오고, 그들의 검은 손은 드디어 안젤라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에 까지 뻗치는데.

세계적 체스 챔피언 피터 샌더슨은 체스가 그의 인생 자체라고 생각하며 인생은 강한 자만이 살 수 있다는 적자생존을 철저히 신봉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샌더슨의 체스에 대한 열정 때문에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은 그에게서 멀어져 가고 항상 고독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게임에만 몰두하지만, 그의 내면엔 기억하기에도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잠재되어 있다.그런 어느날 섬뜩하고 잔인한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자 경찰 서장 프랭크와 다혈질 형사 앤디는 샌더슨을 의심하게 된다. 프랭크는 복잡한 살인의 단서를 알아내고 살인의 대항하고자 정신과 의사 셰파드의 도움을 청하게 된다. 셰파드는 샌더슨의 감추어진 과거를 발견해내고 과연 그가 살인에 개입되었는지 분석한다.

십대 초반인 스윗백(마리오 반 피블스 분)은 유흥가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매춘부는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스윗백의 별명을 외친다. 어른이 된 스윗백(멜빈 반 피블스)은 로스앤젤레스의 섹스쇼에 출연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두 명의 백인 경찰이 인권운동가인 흑인 무무 (허버트 스칼스 분)을 잔인하게 구타하는 것을 보고 스윗백은 그 경찰들을 무참히 폭행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