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을 탈출한 말도둑 밤비노는 노상에서 만난 보안관을 쏘아 부상을 입히고 대신 보안관 역할을 한다. 동료들과 만나 캘리포니아로 떠날 때 까지 신분을 감추고 숨어있기 위함이었는데, 문제는 해리먼 소령이란 악당이 이 마을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해리먼 소령은 인근 계곡의 드넓고 푸른 비옥한 초원지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자기보다 먼저 그곳에 정착하여 살고있는 몰몬 농부들을 몰아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틈만나면 농부들을 못 살게 굴었다. 보안관으로서 이를 못 본 척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말도둑 주제에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그때 그때 임기응변으로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고 있는 마당에 말썽꾸러기 동생 튜니티가 나타난다.

1960년 12월 25일, 독실한 카톨릭 집안인 ‘볼리외’가에서 아기 예수와 같은 날에 태어난 특별한 아이 ‘자크’. 특별한 생일만큼 자크에게는 개성 넘치는 독특한 가족들이 있다. 팻시클라인을 광적으로 좋아하시는 아버지, 아들에게 초능력이 있다고 믿는 어머니, 책벌레 큰형, 까칠한 날라리 둘째형, 단순한 스포츠맨 셋째형, 먹을 것에 미친 막내 이런 가족 사이에서 유별나게 성장하는 자크의 이야기와 ‘볼리외’가의 C.R.A.Z.Y한 그들의 좌충우돌 가족사가 펼쳐진다!

가브리엘은 뮤지컬 음악을 작곡하는 내성적인 게이다. 가브리엘은 게이 바에서 본 고고보이 마크를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도중 우연히 마주치고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마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으로 헤어지려 하는데...

뉴욕대학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싶은 평범한 고등학생 에릭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여자 친구 매기와 함께 유원지 식당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 다니는 게이 대학생 로드를 알게되면서 로드와 에릭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에릭은 점점 자신이 게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고, 알아서 움직이고, 그녀를 사랑하는... 살아있는 차 허비... 53번 넘버를 달고 있는 흰색의 작은 폭스바겐 허비가 자신의 운명을 찾고자 하는 신세대 여성 카레이서 린제이 로한과 함께 돌아왔다. 새 파트너, 새로운 친구들의 도움으로 더욱 강하고, 빠르고, 허비스럽게 변신한 허비! 상상초월의 기능으로 개조되어 세계 최대 자동차 레이싱 경기인 NASCAR(나스카)의 챔피온컵에 도전하는 허비와 함께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다이나믹 레이스가 펼쳐진다.

K.O.K.는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내 남성 써클. 남성우월적 사고가 팽배한 이들에게, 여자란 오직 빵빵한 가슴과 엉덩이를 갖춘 데이트 상대를 뜻할 뿐이다. 때문에 이들의 클럽 하우스에서는 미모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여대생들과 술, 요란한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가 날이면 날마다 이어진다. 이런 K.O.K.멤버들에게 가장 눈꼴사나운 존재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여성 클럽 D.O.G. 이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는 눈을 씻고봐도 찾을 수 없는데다,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여권신장이니 정체성 확립이니를 외치며 언제나 신나는 파티장 앞에서 재를 뿌려댄다. 그런데, K.O.K.의 정신을 고스란히 체득한 K.O.K.의 간부 데이브, 두퍼, 아담이 D.O.G.의 클럽하우스에서 적과의 동침을 자처해야할 위기에 처한다. 이들 3인방은 간부자격으로 클럽하우스에 기거하면서 서클의 자금을 관리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금고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데이브와 그 친구들은 당장에 회원자격을 박탈당하고 맨몸으로 쫓겨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평소 이들에게 무시당했던 회장녀석이 앙심을 품고 꾸민 일이란 짐작은 가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이 있었다. 금고 바로 옆 침대를 쓰던 아담이 방안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던 것. 오늘 밤 있을 파티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서 테이프를 꺼내오는데 성공하면, 누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요가 강습을 하는 노처녀 애비는 안정된 가정을 원하는 평범한 여인이다. 어느날, 2년을 사귀던 남자친구 케빈과 헤어지고 상심한 그녀는 게이 남자친구인 로버트와 함께 우울한 마음을 달래다 하룻밤을 같이 지내게 된다. 몇 주 후에, 로버트를 찾아간 애비는 임신을 했다며 아이 아빠가 돼달라고 하는데... 둘은 아이의 아빠와 엄마의 관계일 뿐, 각자의 성생활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하고, 아들 샘을 낳은 지 6년이 흐른다. 그러나 애비는 점점 자신의 결혼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로버트는 여전히 남성을 만나 데이트를 하고 자신과는 친한 친구관계이며, 아들 샘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녀에게 한 남자가 나타났으니 뉴욕에서 LA에 사업차 왔던 벤. 결국 애비는 벤과의 결혼을 결심하고, 이제 로버트는 샘을 떠나보내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