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명문귀족 팬텀하이브 가문의 집사 세바스찬 미카엘리스는 13살의 주인, 시엘 팬텀하이브와 함께 '여왕의 번견'으로서 뒷사회의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시엘과 세바스찬은 '죽은 자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들은 소문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호화 여객선 캄파니아 호에 올라 타게 되는데… 과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독일이 자랑하는 20세기 서양연극사의 거장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도덕을 수단으로 팔며 살아가는 자본주의시대의 뒷면을 신랄한 풍자와 비판적 웃음으로 풀어낸 브레히트 연극의 결정판 1900년 무렵 런던을 무대로 도적단 수령 메키는 거지짓을 기업화한 사업가 피첨의 딸 폴리와 결혼하지만 매춘부 제니를 배신함으로써 투옥된다. 총감의 딸 루시의 도움으로 탈옥한 메키는 다시 잡혀 교수대에 오르는데..

엄격한 성격의 얼윈과 허영 많고 변덕스런 아내 마가렛은 베드포드주의 주교 소퍼를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하지만 요리사가 갑자기 떠나고, 곤경에 빠진 마가렛은 직접 저녁을 준비하기로 한다. 얼윈은 탐욕스런 소퍼를 속이고자, 마가렛이 며칠간 집을 비운다고 말한다.

셜록 홈즈(마이클 케인)과 그의 파트너 왓슨(벤 킹슬리)는 영국의 범죄를 해결하는 최고의 명콤비다. 홈즈는 천재적인 탐정이며 왓슨은 그의 듬직한 조수로 세상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거짓에 불과하다. 진짜 수사를 진행하고 추리를 하는 것은 왓슨이며 사람들 앞에 나서서 천재인 척 하는 홈즈는 왓슨이 고용한 주정뱅이 배우인 것이다. 사실 왓슨은 전도유망한 학자였으나 호기심에 사건 수사를 했다가 학계에 발붙일 곳이 없어지고 재미삼아 쓰는 탐정소설마저 큰 인기를 끌자 얼굴마담 격인 홈즈를 고용하고 뒤에서 모든 일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목 받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홈즈는 사고를 몰고 다니고 왓슨은 인기가 많은 홈즈를 질투한다. 결국 참다못한 왓슨은 홈즈를 해고하지만 밀려드는 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홈즈를 고용한다. 조폐국 직원과 지폐 원판이 사라지는 사건을 수사하다가 왓슨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홈즈는 사건을 빨리 해결하라는 경시청의 압박을 받으면서 진짜 탐정인 왓슨이 어떤 존재였는지 절감하게 되는데...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한 채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살아간다. 어느 날, 여왕에게 알 수 없는 불치병이 생기고 왕국마저 위험에 빠지게 되자, 그의 놀라운 능력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어진 시간 안에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신비의 섬을 찾아내야만 하고, 두리틀은 친구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영국의 어느 한 국민학교에서 20명의 부모가 자녀들의 이름으로 천 파운드씩 적립을 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최후의 생존자들에게 이자를 가산하여 주는 복권 형식의 톤틴이라는 위원회를 발족시킨다. 40년이 지난 후 당시 톤틴을 발족시킨 사람들 중 핀스버리 형제만이 남게 된다. 자녀가 없는 이들은 양자들을 입양해 런던의 빈민가에 함께 살고 있지만, 톤틴의 상금 때문에 서로 증오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인 매스터맨이 동생 조셉을 살해하고 톤틴을 타려는 음모를 계획한다.

누구의 짓인가! 극우파 영화감독이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주검으로 발견됐다. 충격적인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 정녕 자살인가, 음모인가. 그 실체를 하나씩 파헤친다.

반중력 물질을 이용한 우주선을 개발해 달로 우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이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

스물한 살이 되는 날, 프레드릭(렉스 스미스)은 견습 해적으로서의 계약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그리고 해적으로 살 의사가 없다고 밝혀 나머지 해적들을 놀라게 하는데, 그건 그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프레드릭이 아직 어린 아이였을 때, 그의 아버지는 보모인 루스(안젤라 랜스베리)에게 아들을 배의 키잡이(파일럿)한테 도제로 보내라고 지시했으나 그 말을 잘못 알아들은 루스가 프레드릭을 해적(파이어럿)의 도제로 보냈던 것.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프레드릭은 이제 정직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해적선을 떠난다. 문명사회로 돌아가는 길에 프레드릭은 스탠리 장군(조지 로즈)의 아름다운 딸들을 만나게 되고 그중에서도 메이블(린다 론스태드)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장군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들이려는 해적의 침입으로 둘의 사랑은 방해를 받는다. 꾀 많은 스탠리 장군은 해적들에게 자신이 고아라고 속여 동정을 자아낸 후, 딸들과 함께 풀려난다. 한편, 해적왕(케빈 클라인)은 프레드릭의 생일이 윤년인 해의 2월 29일인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아직 다섯 살에 불과하니 21살이 될 때까지 계속 해적의 도제 생활을 하라고 한다. 의무를 소중히 여기는 프레드릭은 하는 수 없이 해적들을 따라가기로 하는데 그때 경찰들이 공격해온다. 사나운 해적들은 경찰을 물리치지만 빅토리아 여왕을 들먹이는 경사의 말에 항복하고 만다. 그리고 모두 포로로 잡히려는 순간, 루스가 놀라운 진실을 폭로한다. 해적들이 나쁜 길로 들어서긴 했지만 모두 귀족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에 관대한 스탠리 장군은 딸들을 해적들과 결혼하도록 승낙한다.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