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아담 샌들러)는 낮에는 하와이 수족관에서 동물들을 돌보고, 밤에는 여행객들과의 화끈한 하룻밤을 즐기는 노련한 작업남. 우연히 ‘루시’를 만나게 된 그는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 다가간다. 그러나 ‘헨리’의 화려한 입담에 넘어온 줄로만 알았던 ‘루시’는 다음 날 그를 파렴치한 취급하며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헨리’는 그녀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며, 매일 아침이면 모든 기억이 10월 13일 일요일 교통사고 당일로 돌아가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일이 자신과의 첫 만남인 ‘루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헨리’는 매번 기상천외한 작업을 시도하고, 하루 하루 달콤한 첫 데이트를 만들어가던 어느 날, ‘루시’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사치’는 하와이 하나레이 해변으로 떠난 아들이 서핑 중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후 십 년 동안 그녀는 매년 같은 날, 하나레이 해변을 찾아와 홀로 조용한 휴가를 보낸다. 그녀가 하는 일이라고는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홀로 조용히 책을 읽는 것뿐. 어느 날 ‘사치’는 일본에서 서핑 여행을 온 두 소년과 마주치고, 소년들은 그녀에게 외다리 일본인 서퍼를 보았느냐고 묻는다. 고요해 보였던 ‘사치’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일렁이기 시작하는데...

노스게이트웨이 고등학교 학생 태너는 나서기 싫어하고 만화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게이이다. 태너의 절친한 게이 친구 브렌트는 학교의 유명인사가 되고자 학교 댄스파티에서 커밍아웃할 계획을 세우고, 평소대로 태너는 그 계획에서 빠지고 싶어한다. 때마침 학교에서는 게이 친구를 두는 게 유행이었고, 학교의 세 여신, 카프리스, 슐리, 포셋은 서로 댄스파티의 여왕 선발전을 두고 게이 친구를 찾는 상황. 한편 이성애자-동성애자 연합 클럽의 리더인 솔레다드는 진짜 게이 회원이 없으면 클럽이 해체될 상황. 최후의 수단으로 솔레다드는 게이 찾는 앱을 설치해 학교에서 커밍아웃하지 않은 게이를 찾으려 하고, 브렌트 때문에 억지로 앱을 설치한 태너는 얼떨결에 학교 역사상 최초로 아우팅 당하게 된다. 청소년 성 소수자의 커밍아웃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하이틴 퀴어영화

우주 사령부 계획을 되살리기 위해 하와이로 복귀한 남자 주인공이 헤어졌던 연인과 새롭게 다가온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