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의 나라 인도가 또 하나의 일반 선거에 대비하고 있을 동안, 신진 공무원 뉴턴 쿠마르는 인도 중부의 정글 속 외딴 마을에서 투표소를 운행하는, 믿을 수 없이 단순해 보이는 한 가지 임무를 맡게 된다.
켄터키의 작은 마을, 늙은 판사 프리스트는 재선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오만한 검사 메이듀는 노골적으로 프리스트의 판결에 불만을 표하기도 한다. 한편, 호탕한 청년 애쉬비는 아름다운 루시에게 반해 그녀를 위해 결투까지 하게 되는데, 다행히 프리스트가 나서 결투를 중지시킨다. 어느 늦은 밤, 흑인 청년이 백인 처녀를 강간했다는 혐의로 붙잡히고, 프리스트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마을사람들은 흑인을 옹호한 프리스트의 결정에 반발하는데, 과연 프리스트는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국민들 앞에서는 서민의 일꾼을 자처하는 둘도 없이 청렴하고 믿음직한 국회의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서민을 자신의 일꾼으로 여기며 4선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옵션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음악가 지망생인 로버트 그레고리는 지휘자로서 연주할 기회를 잡는다. 미국에서 강제 추방을 당하기 전 날 영국행 유람선으로 가던 중 사랑하지도 않는 억만장자와 약혼한 운명의 여인 파트리샤 오멜레이와 택시사고로 충돌하게 된다.사고 후 파트리샤는 그녀의 삼촌 집으로 로버트를 숨겨주고, 약혼자 챨스는 가드너는 집사를 시켜 약혼녀를 찾아나선다. 한편 출입국 관리국에서는 로버트를 수배하기 시작하고, 사태는 점점 나빠져만 가는데...
데일 베일리의 단편 ‘죽음과 선거권’을 각색한 이 영화는 소름 끼치는 결말과 함께 좀비 호러와 동시대 정치적 풍자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대통령 선거일 며칠 전 정치 토론쇼에 출연한 한 어머니가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아들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요구한다. 이에 공화당 정치고문은 “전사자들이 돌아와 그들의 죽음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녀를 위로하자 정말 그의 말처럼 병사들의 시체가 무덤을 뚫고 기어 나오기 시작한다. 죽었던 전쟁 영웅들이 현 정부 반대에 대한 투표를 위해 좀비가 되어 돌아오고, 이로 인해 선거는 엉망이 된다. TV 시리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