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즈먼, 그가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이고 뛰어난 예술가인지. 작가와 감독, 동료 배우들이 진심을 담아 전하는 감동적인 헌사.

화려한 무대와 열정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이 개인적인 난관을 라이브 공연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제네시스는 전자음악, 하우스 및 테크노의 대부로 지난 30년간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선구자로 추앙받은 인물. 동시에 그의 영원한 뮤즈 레이디 제이로의 과장된 여장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몸을 예술의 일부로 삼아 실험적 삶을 살고 있는 아티스트의 삶을 조명한 영화. (2011년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헥터 바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브라질에서 주로 활동한 감독으로, 지난 2016년 사망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죽음을 직감한 바벤코가 아내이자 영화적 동반자인 바르바라 파스에게 연출을 부탁해 만든 것으로, 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암 투병을 하면서 맞이했던 마지막 날들의 고통스러운 기록이 뼈대를 이루고, 그가 만든 영화에 관한 회고, 그와 함께했던 동지들에 대한 기억, 그리고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어우러진다. 이 영화는 한 감독의 일대기이자 한 인간의 상념을 기록한 유언장이며, 자신의 죽음에 관한 영화를 기획한 제작자의 마지막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