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중 활동했던 두 명의 덴마크 레지스탕스 대원의 이야기.

제1도시 도쿄 , 제2도시 오사카, 그리고... 동아시아 일대는 ‘일본제국’이라는 이름 하에 ‘대동아 공영권’으로 재 통합 된지 이미 100년의 시간이 흘렀으며, 이제 조선이라는 이름은 지구상 어디에도 자취를 잃은 지 오래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반정부 레지스탕스 후레이센진들과 모든 음모의 원흉인 이노우에 재단 사이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름답고 호기심 강한 쿠키 겔만(킴 베이싱어)는 뜻밖의 교통사고를 경험하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결국 편하지만 단조로운 생활을 보내던 이탈리아에서의 삶에서 탈출할 것을 결심한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그녀의 여정에는 엠마뉴엘과 막 결혼한 파올로(뱅상 페레)가 동참한다. 하지만 케냐의 넓은 대지를 보며 자유와 자연의 신비로움에 경의를 표하던 그녀는 곧 아프리카의 현실이 동화 속의 이야기와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