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소르본느 대학생인 셀린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가을 학기 개강에 맞춰 파리로 돌아가는 길이다. 셀린느는 옆자리의 독일인 부부가 시끄럽게 말다툼하는 소리를 피해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거기서 제시라는 미국인 청년과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다. 우연히 만난 그들은 짧은 시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림 같은 도시와 꿈같은 대화 속에서 발견한 서로를 향한 강한 이끌림은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어 간다. 밤새도록 계속된 그들의 사랑 이야기 끝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그들은 헤어져야만 하는데...

2차 대전 직후 미국의 소설가 홀리 마틴스는 친구 해리의 연락을 받고 빈에 도착한다. 그를 반긴 것은 해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 홀리는 친구의 애인 안나를 만나고 해리가 가짜 페니실린을 밀매했다는 혐의로 연합군의 추적을 받아왔음을 알게 된다. 친구의 죽음을 의심하던 홀리 앞에 홀연히 나타나는 해리. 홀리는 가짜 페니실린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접하고 해리를 체포하려는 칼로웨이 소령에게 협조하기로 결심한다. 그레이엄 그린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

19세기 비엔나의 한 도시에서는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는 마술사 아이젠하임(에드워드 노튼)의 환상 마술이 한창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펼쳐보이는 아이젠하임 마술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자, 황태자 레오폴드(루퍼스 스웰)까지 약혼녀 소피 (제시카 비엘)를 대동하고 공연장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이젠하임의 무대에 보조로 서게 된 소피가 어릴 적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 본 아이젠하임은 그녀와 위험천만한 로맨스를 시작하고, 이를 눈치챈 레오폴드 황태자는 울 경감에게 아이젠하임을 사기꾼으로 몰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아이젠하임을 헌신적으로 추종하는 대중들이 늘어나자 불안해진 레오폴드는 필사적으로 아이젠하임의 본색을 드러내려 한다.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향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얘기치 않은 사건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아 간다, 울 경감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덕지게 파고드는 동안, 아이젠하임은 무대 위로 죽은 이의 영혼을 부르는 일생 일대 최고의 환상 마술을 펼쳐 보일 준비를 시작하는데...

미국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 에단 헌트를 포함한 팀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 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의 도움을 받아 극적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팀원들을 불러 모은다. 리더 에단 헌트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 IT 전문요원 벤지, 해킹 전문요원 루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다시 모인 그들은 역대 가장 위협적인 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

1차 대전 후 불황에 빠진 비엔나, 빈민가에서 변호사 리드의 아내가 살해되고, 리드의 고객의 비서 에곤이 용의자로 체포된다. 한편, 이 사건과 연과된 럼포트도 곤경에 처하고, 그의 딸 그레타도 직장을 잃는다. 위기에 처한 그레타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독일당국 검열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었던 팝스트의 비운의 작으로 오랫동안 불완전판으로 상영되어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라는 혹평을 받아왔다. 무성영화.

지브롤터에서 00섹션 요원들의 모의훈련 도중 004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한편 소련 고관 코스코프가 체코에서 망명을 하려하는데 이에 007이 돕게 된다. 이 과정에서 코스코프를 사살하려는 첼리스트 여자 저격수를 처치하려하나 이상한 예감에 가벼운 상처만 입힌다. 영국 정보부는 코스코프에게서 소련의 푸쉬킨 장군이 영국과 미국의 스파이를 암살하는 스미어트 스피어넘 작전을 진행 중이라는 정보를 얻게 되지만 이 모든 것은 무기 판매상 휘태커와 손잡은 코스코프가 푸쉬킨을 제거하려는 게획이었는데...

심리학 박사인 알렉스 린덴은 음독자살을 시도한 애인 밀레나의 곁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그들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비엔나 교외에 있는 호화스런 파티장에서 처음 만난 그들은 하루를 함께 지내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들은 서로가 원하면서도 밀레나는 한 남자에게 소유받는 것을 싫어했고 알렉스는 소유욕이 강해서 궁합이 안 맞았다. 알렉스와 밀레나는 질투를 느끼고 다투고 다시 화해하는 식의 생활이 한동안 계속되다가 밀레나가 떠난다. 그녀가 떠나자 초조해하던 알렉스는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자 또 그녀를 원하나 밀레나는 그의 생각을 나무란다.알렉스는 밀레나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는 그의 아파트로 달려가나 추한 모습에 만취되어 있는 밀레나를 보고 다시 돌아가려하자 자살하겠다고 협박을 하는데...

크로스(Cross: 버트 랭카스터 분)는 스페인 내란, 2차 대전을 거치는 동안 파시즘에 대항해 싸워 온 전력을 바탕으로 미국 CIA의 아랍 지역 첩보전 일선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전략가이다. 언제부터인가 미-소 두 강대국의 줄다리기가 절대적인 선(善)이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한 그는 더 이상 그 게임의 소모품으로 남기를 거부하고 탈출을 계획한다. 그는 표면상으로는 적이지만, 영원 불멸한 제1의 가치는 휴머니즘이라는 믿음을 같이 해왔던 벗인 소련측 아랍 지역 첩보원 자코프(Sergei Zharkov: 폴 스코필드 분)를 통해 미국 측의 정보를 소련에 넘기고, 탈출 자금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사실은 미국 CIA에 의해 감지되고 첩보부장 먹클라우드(McLeod: 존 콜리코스 분)는 그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편, CIA와 계약을 맺고 크로스의 지휘 하에 요인 암살 등의 일을 하던 프랑스인 로리에르(Jean Laurier: 알랑 드롱 분)는 크로스와 함께 일해오면서 그에게 인간적인 정과 강한 신뢰감을 느낀다.

CIA 요원이자 전 연인(크리스 파인, 탠디 뉴턴)이 구출 임무를 실패하고 몇 년이 지난 뒤 재회하고, 업무와 개인적인 감정을 구분하지 못한다. 국제 스파이 행위, 도덕적 딜레마, 그리고 치명적인 배신을 다룬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