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루나’는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자신을 구해준 청년에게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그 청년은 해변에서 수수께끼의 수정을 줍게 되는데, 그 수정의 정체는 45억년만에 지구에 접근한 혜성 ‘스노우 가구야’ 본체의 일부였다. 수정을 주운 이후로 청년의 지병이 점점 악화되는데…

20세기 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우연히 만나게 된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낡은 관념의 무료한 대학 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해가고,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 사람의 우정은 서서히 사랑의 감정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사랑 하나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모리스와 그 모든 걸 잃는 게 두려운 클라이브의 사랑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작가인 멜빈 유달(잭 니콜슨)은 결벽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독설가다. 그는 거리의 보도 블럭 선을 밟지 않고 걸으며, 늘 같은 식당, 같은 자리에서 늘 같은 음식을, 자신이 갖고 다니는 숟가락으로 먹는다. 유달은 웨이트리스인 캐롤(헬렌 헌트)에게 관심이 있지만, 그녀는 그에게 냉담하기만 하다. 하지만 유달이 천식을 앓는 그녀의 아들에게 의사를 소개시켜주는 등의 친절을 보이자 캐롤도 점차 마음을 연다. 한편 유달의 옆집에 사는 동성연애자인 화가 사이먼(그렉 키니어)은 누드 모델 일당에게 강도를 당해 엉망이 된다. 때문에 부득이하게 유달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4명의 남성이 펼치는 옴니버스 스토리. 11살 난 마우리시오는 사촌형에게 남몰래 끌리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한다. 대학생인 피토는 소꿉친구 레오와 우연히 재회하여 첫사랑에 빠지지만, 가족과 친구에게 어떻게 커밍아웃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진다. 우고는 애인 안드레스와 10여 년간 동거하다가 바람을 피우고, 옛 연인과 새 연인 사이에서 갈등한다. 존경받는 시인이자 문학 교수인 호아킨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게이 사우나에서 성매매를 하는 알레한드로를 만나 그에게 집착한다. ‘네 개의 달’을 따라서 삶의 여러 단계에서 만나는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그려낸 퀴어영화. ‘달’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더욱 풍성한 감상이 될 것이다.

고등학생 동성커플인 민하와 상범은 100일을 기념해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자꾸 어른들이 할 법한 행동을 자유롭게 하는 민하. 상범은 그런 민하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그날 밤, 상범은 민하에게 숨겨온 마음을 고백한다.

섹슈얼리티를 가장한 기상 천외한 코미디! 루크는 혈기왕성한 소년으로, 여름 우연히 알게된 어떤 여성과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신체에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성적인 흥분과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 갑자기 여성의 신체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우연히 시드니란 전문가가 나타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루크가 '제로필리악'의 성별을 갖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여성은 XX, 남성은 XY, 루크의 경우는 XZ의 특이 성별이라는 것. 루크는 혼란함과 충격을 받게 되나 본인과 같은 제로필리악인 시드니의 말을 믿고, 같은 제로필리악 성별을 가진 사람과 성관계를 나누면 성별이 고정된다는 말에 시드니와 성관계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성별이 고정되긴 하나 같은 제로필리악인 루크의 경우엔 여성으로 성별이 고정되게 된다. 사실 시드니는 본래 남성이었으나 자신의 정체성이 트랜스인줄 알고 여성이 되기위해 제로필리악 남성과 만나 여성으로 성별을 고정시킨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후에 자신은 게이이고 남성의 몸으로써 사랑받길 원하기에 루크와 같은 제로필리악 남성을 그동안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 남성으로 돌아가기 위한 희생양으로... 여성이 된 루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 미쉘에게 차마 상황을 설명할 수 없고, 시드니를 추적해 원래 상태로 되돌려 달라 말하지만, 남자가 된 시드니는 여성에게 흥분을 느낄 수 없으니 관계를 가져도 소용없다고 통보한다. 루크는 다시 남성이 되기위한 방법으로 또 다른 제로필리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수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