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희극 작가인 앨비 싱어는 친구와 테니스를 치다 패션감각이 뛰어난 미모의 애니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 버린다. 가수가 꿈인 애니 역시 앨비를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 그렇게 사랑에 빠져든 두 사람은 마치 10대들처럼 서투르게 관계를 시작하고, 서로의 성과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차츰 관계가 깊어가면서 두 사람은 어쩔수 없이 서로의 단점들을 보게 된다. 앨비는 자신만만하고 세속적이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면 애니는 주의가 산만하고 끈질긴 구석이 있다. 앨비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하고만 있던 애니에게 꿈을 이루도록 복돋워주고, 공부를 하라고 권유한다. 주위에서는 그런 애니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애니는 그녀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고 트집잡는 앨비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던 앨비와 애니의 사이는 벌어지기 시작하고, 마침 애니에게 앨범을 제작하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애니는 평소에 원하던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앨비와 헤어져 캘리포니아로 떠나는데...
원고가 잘 써지지 않는 여작가는 글을 쓰기 위해 혼자 펜션으로 향하고, 그런 그녀에게 대본 독촉 전화를 거는 감독. 스트레스가 쌓인 여작가는 펜션에 들어오자마자 옷을 다 벗고 글을 써내려 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글에 감정이입 되어 자위를 하며 글을 쓰던 그녀는 또 감독에게 전화가 오자 귀찮게 하지 말라며 뚝 끊어버린다. 다음날 작가와 연락이 두절되자 대본이 걱정된 감독은 결국 작가가 있는 펜션으로 찾아온다. 감독은 작가에게 너무 야하게만 쓰지 말고, 퀄리티 있는 대본을 써달라며 요구하다 함께 대본을 쓰게 되고, 점점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재혼을 생각하는 동국은 아들 진영에게 새엄마 경숙을 소개시켜준다. 가족모임에서 진영은 새엄마의 동생 현숙을 보고 놀라는데 바로 며칠 전 자기의 원나잇 상대! 술자리는 무르익고 취한 채 한방에 누운 진영과 새엄마. 한편 단 둘이 술을 마시던 동국과 예비 처제 현숙 사이에도 묘한 기류가 흐르고 그 순간 진영의 여친 주연이 술에 취한채로 나타난다.
섹시한 BJ 헤픈젤, 왕자님을 기다리다 남자 친구가 사업 실패로 궁지에 몰리자 지연은 남자친구의 강요로 헤픈젤 이라는 이름으로 성인 방송 BJ가 되기로 한다.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되지만 잦은 폭력과 강압으로 지연은 자신을 가둬버린 채팅방에서 탈출을 꿈꾸게 된다. 한편 지연이 만든 채팅방에서 헤픈젤을 흠모하던 한 남성이 그녀가 갇힌 곳을 찾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