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는 예술학교 조교 클리마의 집으로 거처를 옮겨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그녀는 클리마 앞으로 온 편지를 발견하는데, 거기엔 연구자 자투레츠키가 19세기 체코 화가 미콜라시 알레시에 대해 쓴 자신의 논문을 평가해달라는 청이 담겨 있다. 논문이 실린 원고를 찾지 못한 클리마는 적당히 얼버무린 답장을 써서 보내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듣기 위한 자투레츠키의 집념은 생각 이상이다.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자투레츠키를 떼어내기 위해 클리마는 그가 클라라를 추행했다고 거짓 소문을 낸다. 하지만 이는 클리마를 더 큰 수렁에 빠트릴 뿐이다.
70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은 헨리 반 클레브는 지옥 문 앞에 서게 된다. 헨리는 그가 과연 지옥에 들어올 만큼 죄많은 인간인지 의심스러워하는 마왕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15살 때 술에 취해 프랑스인 하녀를 유혹했고, 21살 때는 사촌인 앨버트의 약혼녀 마사를 빼앗아 달아났다. 31살이 됐을 때 그는 방탕한 연애 행각으로 인해 마사와 이혼 직전에 이르지만, 충실한 애정을 맹세하여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이 맹세도 잠시일 뿐, 그는 또 다시 유혹에 지고 마는데... 헝가리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카사노바의 일생을 유머러스하고도 신랄하게 그리고 있다. 루비치 최초의 컬러 영화로 현란한 지옥의 세트 또한 볼거리다.
존 럭키 가넷(프레드 아스테어)은 도박가이자 댄서이다. 그와 마가렛(베티 퍼네스)과의 결혼식에 늦게 되자, 마가렛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선한 의도에서 결혼하고자 한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 25,000 달러를 가지고 오라고 가넷에게 말한다. 가넷과 친구인 팝 카데티(빅터 무어)는 첫 화물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향하는데 거기서 가넷은 댄스스쿨 강사인 페니(진저 로저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둘은 카지노 댄스 무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선 보인다. 25,000 달러를 벌게 된 가넷은 페니와 결혼할 것을 결심하고, 페니를 안심시키고 그녀에게 인정받고자 댄스 밴드 지휘자인 로메로(조지스 메탁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결심한다.
챨리와 레이첼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 결혼하려 도망치다 지옥으로 가는 하이웨이로 들어선다. 지옥경찰에게 레이첼이 붙잡히고, 챨리는 이상한 노인의 도움을 받아 그녀를 구하고자 지옥 깊숙 히 쫓아간다. 그러나 레이첼은 악마에게 갇힌 상태. 그녀가 처녀이기에 악마는 그녀를 놓치기 싫 어하고 이에 챨리 레이첼을 구출하기 위하여 지옥의 하이웨이로 들어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