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미국의 접경 지역 부근, 텍사스주의 어느 황량한 마을에 탈진한 듯 보이는 한 남자가 걸어온다. 그의 이름은 트래비스. 의식을 잃은 트래비스의 소지품에서 월트란 이름을 발견한 의사는 연락을 취하게 되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살던 동생 월트가 형인 트래비스를 데리러 온다. 4년 만에 소식을 접한 월트는 병원에서 말 없이 사라진 형을 바로 찾아내지만, 형은 계속 침묵으로만 일관한다. 그동안 형의 아들인 헌터를 맡아 기르던 월터와 그의 아내 앤은 헌터가 트래비스를 아버지로 인정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른 정에 얽매여 헌터를 잃게 되진 않을까 우려한다. 월트는 형이 텍사스에서 헌터의 엄마, 제인과 살다가 왜 갑자기 헤어지게 됐는지 털어놓지 않자 답답해하고, 트래비스는 앤으로부터 제인이 헌터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송금해오는데, 휴스턴의 한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는 애기를 듣고 직접 찾아보기로 결심하는데..

조그만 동네에서 자란 에이스는 도박에서 언제나 이기는 재주를 타고 났다. 그 때문에 그는 마피아 보스들에게 알려지고, 보스들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니키를 붙여준다. 니키는 비록 몸집은 작지만 상대가 얼마나 크든지간에 먼저 제압해 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는 갱. 오랫동안 니키와 에이스는 완벽한 팀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라스베가스로 진출한 에이스는 니키가 라스베가스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니키의 포악한 성질이 걱정돼 꺼려한다. 에이스의 심정을 눈치채고 있던 니키는 라스베가스에서 자신의 독특한 방법인 폭력으로 나름대로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에이스는 합법적인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 가는데...

인기 없는 미국 대통령이 상원 의원을 통해 핵 군축 조약을 체결하려 하지만, 국민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것을 발견한다. 해병대 대령 케이시는 합동 참모 본부에서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고, 2 년 안에 대통령 후보가 유력시 되는 스콧 장군이 그때까지 기다릴 계획 없다는 증거를 찾는다. 케이시는 정보를 가지고 대통령에게 간다. 그리고 신뢰의 확신이 서지 않는 양쪽과 음모의 망을 치기 시작하는데...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될 무렵 극심한 화상을 입고 나라도, 신분도, 이름도 잃은 환자 ‘알마시’(랄프 파인즈)는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불리며 야전병원을 전전한다.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되어 가던 그는 헌신적으로 간호해주는 간호사 ‘한나’(줄리엣 비노쉬)에게 지금껏 간직해온 자신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전 세계가 인정한 영원의 러브스토리가 되살아난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패색이 짙어진 무렵, 저널리스트인 라울 듀크는 사막에서 벌어지는 오토바이 경주의 취재를 위해 라스베가스로 떠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는 그의 변호사이자 친구인 곤조와 함께 라스베가스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갖춘다. 그 준비란것은 바로 빨간색 컨버터블 자동차와 카세트, 그리고 온갖 종류의 환각제들이다.

마크는 비행기를 훔쳐 타고 사막으로 날아가는데 거기서 그는 다리아라는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는 미국의 카운터컬처에 대한 안토니오니 식의 탐구이지만 개봉 당시에는 냉랭한 평가를 받았던 비운의 작품이다. 핑크 플로이드, 칼레이도스코프, 롤링스톤즈, 그리고 패티 페이지의 음악 등이 활용되었고 핑크플로이드의 음악과 사이키델릭한 편집이 어우러진 다리아의 환상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론은 전쟁을 동경하면서 자랐다. 그래서 론은 베트남 전 역시 선의의 전쟁이라 믿고 참전한다. 그러나 전쟁의 실상을 목격한다. 전쟁중 동료인 빌리를 쏘게되어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다 그 또한 부상을 당해 불구가 된다. 퇴역한 론은 자포자기한 인생을 살게된다. 어느날 자신이 쏜 총에 맞아 전사한 빌리의 집에 찾아가 그가 죽은 경위를 설명하자 빌리의 부인은 용서를 받는다. 그 후 론은 진정한 삶을 되찾게 되고 어릴적 동경하던 전쟁이 허상임을 깨닫는데...

두 명의 병사가 이라크 저격병에 의해 무너져가는 벽을 두고 대치하게 되는 이야기.

전면 핵전쟁으로 지상의 거의 모든 게 초토화된 세상, 생존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서로 먼저 손에 넣어 목숨을 부지하고자 저마다 패거리 지어 쟁탈전을 벌인다. 도시 폐허 곳곳을 뒤지며 그날그날 연명하는 15세 떠돌이 소년 ‘빅’은 그나마 패거리에도 끼지 못해 언제 돌림빵당할지 모르는 처지. 지금까지 그가 버틴 건 강력한 이빨과 생존에 긴요한 지혜를 제공하는 텔레파시 개 ‘블러드’ 덕이다

바그다드에서 다마스커스까지 카라반을 따라 여행하던 사람들. 여행단은 한 오아시스 근처에서 '재칼' 일당의 습격을 받게 되고, 미국 소년 데이빗과 영국 소녀 새라를 제외한 전원이 피살된다. 재칼이 새라를 자신의 하렘으로 데려 가려 하자, 둘은 도망쳐 사막 한가운데 펼쳐진 아름다운 오아시스에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성에 눈뜨게 되지만, 재칼은 새라에 대한 추적을 멈추지 않는데...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게리는 사막으로 하이킹 탐험에 나선다. 그것에서 갑작스럽게 폭풍을 만나는데.

주인공 커비 레인은 남자친구 빈센트의 집으로 향하던 중 차 고장으로 황무지에 고립된다. 그사이 세상은 이상 현상이 일어나 좀비로 가득해지고, 커비는 좀비 떼 사이에서 자동차 전화 상담원인 맥스와 통화를 계속한다. 견인차를 부르는 게 무리라는 걸 알게 되고 커비는 역경을 헤치며 상담원 맥스가 있는 곳으로 가지만 맥스는 죽고 만다. 커비는 다시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