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에 뛰어나면서도 아직 모실 주군을 결정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고 있던 "야마모토 칸스케(山本勘助)"는 카이노쿠니(甲斐国, 카이국)의 "타케다가(武田家)"를 주목하고 "이타가키 노부카타(板垣信方)"를 통해 "타케다 하루노부(武田晴信 = 타케다 신겐)"와의 접견을 허락받는다. "타케다가"의 가신들은 뜨내기인 "칸스케"의 재능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지만, "하루노부"는 "이타가키"의 추천이라면서 "칸스케"를 받아들인다. "칸스케"는 그의 진언에 따라 출정한 시나노노쿠니(信濃国, 시나노국, 현재의 나가노현 일대)의 스와(諏訪) 공략에서 첫 출전임에도 멋진 계략으로 대영주(戦国大名, 센고쿠다이묘)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를 모살하는 공을 세운다. "하루노부"는 이어서 시나노(信濃) 공략에 나서는데, 타케다군은 이 싸움에서 "칸스케"의 이해자이자 지원군이던 "이타가키"를 비롯하여 "칸스케"를 싫어하여 목숨까지 노렸던 "아마리 비젠노카미(甘利備前守)" 등이 전사하고 마는 큰 희생을 치루게 되고 마는데...
오가미 이토는 한때 누구도 당해내지 못하는 최고의 검술 실력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반역자의 누명을 쓰고 야기유 가문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다. 그것도 어린 아들을 동반한 채. 두 당 500냥을 받으며 비정한 자객의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어느날, 아와 지방으로부터 암살 의뢰가 들어온다. 옷감에 쪽빛을 내는 비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아와 지방. 막부는 이 아와 지방의 염료 수익에 눈독을 들여 그들의 이익을 착취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막부는 쪽의 재배 비결을 알고 있는 아와의 명주 마쿠야를 납치할 요량으로 무사 삼인방 벤, 덴, 라이를 보낸다. 형제로 구성된 이 삼인방은 가공할만한 검술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는 야기유 일가조차도 맞서기를 주저할 정도로 흉폭하고 잔혹하기 짝이 없는 이들이다. 그리고 아와 지방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비운의 검객, 이토가 바로 이 삼형제의 마쿠야를 없애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토 역시 야기유의 추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삼형제를 대적하기 앞서 야기유의 닌자를 따돌려야하는 위기에 놓인다.
아코낭인 사건 이라고도 하는 이 사건은 도쿠가와 막부의 제 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가 집권하고 있던 1701년 에도성에서 일어났다. 칙사 접대를 담당한 아코성의 성주 아사노 다쿠미노카미가 의전 담당인 기라 고즈케노스케를 칼로 쳤으나 미처 죽이지 못하였지만, 그날로 할복을 하고, 가옥과 성이 몰수된다. 도쿠가와 막부의 조치에 불만을 지닌 아코성 가신인 오이시 구라노스케 이하 낭인 46, 총 47명이 그 다음해 12월에 기라의 저택을 급습하여 그를 죽인 후, 그 목을 아사노가 묻혀있는 센가쿠지(泉岳寺)로 들고가 복수를 완성하고, 1703년 3월 도쿠가와 막부의 결정에 따라 46명 할복했던 실제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여우’로 불리는 닌자 일족의 후예 ‘릿카’에게 신비한 능력의 소녀 ‘미야’가 찾아와 아버지의 복수를 부탁한다. 하지만 ‘미야’의 강력한 능력을 노리는 ‘네고로슈’ 일당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이들은 위기에 처한다. ‘릿카’는 아버지를 잃었다는 동질감에 ‘미야’를 돕기로 결심하지만 그들을 노리는 적은 ‘네고로슈’뿐만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