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에 동전을 던진 후 서로에 대한 꿈을 꾸면서 사랑에 빠진 남녀. 하지만 둘은 전혀 만난 적도 없는 사이. 이들에게 한 주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동안 둘은 서로를 찾아낼 수 있을까?

옛날 어느 마을에 엄지손가락 만한 여자 아이가 살았다. 항상 아이를 갖고 싶어하던 엄마가 착한 미녀에게 보리씨를 얻어 화분에 심어, 씨앗이 자라 꽃을 피우자 그 속에서 그 아이가 기지개를 펴며 나왔던 것. 그 아이는 썸벨리나라는 예쁜 이름도 갖게 되었다. 썸벨리나는 엄마를 무척 사랑했지만 자기와 같은 크기를 지닌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하루는 썸벨리나가 노래하고 있는데 요정 코넬리우스 왕자가 노래 소리를 듣고 날아왔다. 그들은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썸벨리나는 코넬리우스 왕자와 함께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잠이 든다. 그러나 썸벨리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연못 한가운데 있었다. 두꺼비 델로레스 토드 부인 또한 썸벨리나의 노래소리를 듣고 아들과 결혼시키기 위해 납치한 것. 다행히 지나가던 자퀴모라는 제비가 썸벨리나를 구해 준다. 그리고 그는 썸벨리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쫓아 왕자님을 찾아가라고 했다. 썸벨리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코넬리우스 왕자를 찾아가야한다고 결심한다.

가부키 공연 도중 출연진 중 한 명이 킬러로 돌변하면서 배우들과 관객들을 잔인하게 쏴죽이는 사건이 벌어진다. 우연히 공연을 보러갔던 뉴욕 경찰 해리는 총에 맞아 죽어가는 가부키 명인의 키스를 받은 후, 그로부터 전설적인 ‘가부키맨’의 영혼을 물려받게 된다. 가부키맨으로 선택된 그의 사명은 사악한 악당인 ‘Evil One'이 우주를 정복해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지 못하도록 막는 것. 점차 해리는 젓가락을 발사하고, 가부키춤을 추며 악당들을 스시로 만들어 썰어버리는 가부키맨으로 변해간다. 처음에는 운명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는 결국 명인의 손녀딸 로터스의 조언에 따라 수련을 시작하게 되고,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