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반 헬싱과 드라큘라의 대결 이후 켄트 일가가 우연히 드라큘라의 성에 방문하는데, 드라큘라의 새로운 하수인이 주인인 드라큘라를 다시 부활 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8세기 영국. 아서 블레이크는 내일이면 단두대에서 머리가 잘릴 처지다. 죄명은 시체도굴 및 밀매. 사형 전날 밤 블레이크를 찾은 더피 신부는 죽기 전 죄를 모두 털어놓을 것을 부탁하고, 망설이던 블레이크는 동료 윌리와 겪은 파란만장한 시체 도굴 이야기, 살아있는 시체를 둘러싼 모험담을 펼쳐놓는다.

무희인 나딘는 무대에서 행하는 마네킨과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최면에 빠지게 한다. 그녀는 그것을 이용해 여인들을 미끼로 피를 먹고 사는 레즈비언 뱀파이어였는데.

오랜 세월을 어둠 속에서 지내온 뱀파이어(마틴 켐프 분). 아득한 옛날, 인간이었을때 함께 사랑에 빠졌던 여인을 찾던 그는 드디어 한 대학에서 그녀를 발견한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신입생인 샬롯(알리사 밀라노 분). 그러나 그녀에겐 이미 사랑하는 남자 크리스(해리슨 프루트 분)가 있었다. 그녀의 영혼만이 자신을 살릴 수 있기에 두 사람의 사랑을 빼앗아야만 하는 뱀파이어.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았다. 단 3일 후면 다시 영원한 잠 속으로 빠져들기 때문.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샬론은 보수적인 환경에 익숙한 탓에 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지만 학업에 열중하기로 한다. 안개낀 어느날 뱀파이어는 샬롯의 꿈에 나타나 그녀를 유혹하고 고대부터 성을 상징한다는 앙크 목걸이를 그녀에게 걸어준다. 홀린듯한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은 그녀를 깊은 갈등에 빠져들게 하고, 그 목걸이는 시시때때로 그녀를 마력의 세계로 이끄는데. 이 사랑을 막기위해 뱀파이어는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에 의심하도록 만들고 두 사람은 서로 멀어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