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반항아, 카메론 킨카이드는 늘 사건에 휘말리고 부모와의 불화도 끊이지 않는다. 입상하면 LA 영화학교의 장학금이 수여되기 때문에, 카메론은 학생영화 컨테스트에 참가하면서 영화제작의 꿈을 키운다.그 꿈을 위해 그는 클래식 역작, "시민 케인" 제작에 참여했던 영화인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플라시라는 퇴직 촬영기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결국, 플래시는 퇴직 동료 영화인들의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카메론의 영화 제작을 돕게 된다. 그 중 한 명인 마이키 홉킨스는 세상에서 잊혀진 노쇠한 퇴직 시나리오 작가이다. 플래시는 마이키가 카메론의 영화 시나리오를 써주기를 원하지만, 마이키는 자신의 감이 떨어졌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망설인다. 하지만, 카메론이 최고의 영화 기록사이트에서 마이키가 잊혀 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자 자신감을 회복한다. 마침내 카메론과 노년의 제작팀은 미국노년층이 처한 곤경에 관한 훌륭한 다큐멘터리를 탄생시킨다. 그 과정에서 카메론의 인생은 그의 멘토이자 친구인 플래시를 통해 달라지고 플래시 역시 인생의 보람을 되찾게 된다.

인도의 어느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여대생은 남몰래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키워왔지만, 부르카로 온몸을 휘감고 다녀야 하는 문화적 관습으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한 젊은 미용사는 숨막히게 좁은 동네를 떠날 생각만 하고 있다. 세 자녀를 둔 한 전업주부는 억압적인 가정생활을 떠나 진취적인 영업사원이 되고자 한다. 한편 한 55세 미망인은 폰섹스를 통해 다시 한번 성에 눈을 뜨게 된다. 보수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이 여성들은 소박한 자유를 찾아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관습이라는 틀을 깨부수기 시작한다.

뉴욕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더럽고 분쟁이 극심했던 시절, 중산층 자녀인 찰리 뱅크스는 16세 때 폭력성이 강한 문제아 믹 리어리가 다른 아이들을 죽을 만큼 잔혹하게 두들겨 패는 모습을 목격한다. 잠시 괴로워하던 찰리는 결국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철회하고 믹은 구치소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3년 후, 대학 신입생이 된 찰리의 기숙사 방에 믹이 방문을 한다. 누가 자신을 밀고했는지 믹은 알고 있을까? 믹과 찰리의 ‘고양이와 쥐’ 게임은 시작되고, 둘 사이에는 긴장감이 흐르는데 며칠 있을 거라던 믹의 방문은 주말을 지나 점점 길어지더니 찰리의 책을 읽고 수업을 청강까지 하게 된다. 믹처럼 반사회적으로 자란 사람은 구제될 수 있을까? 아니면 영원히 폭력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믹은 찰리의 친구들과 어울리고 메리와 사귀지만 찰리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면서 밝은 세상이 사라지는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그의 서투른 성장 이야기 고정적인 직업도, 방향도 없이 삶이 우울하기만 한 20대 중반의 아트는 사회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발을 내딛기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당하고, 결국 아들의 고민에는 전혀 무관심한 부모님의 집에 다시 들어가 살게 된다. 가족에게조차 냉대 받는 아트는 어느 날 우연히 심리치료사인 레비 박사의 존재를 알게 되고 캐나다에 살고 있는 그를 영국으로 초청, 그의 도움을 받게 된다. 레비 박사의 가이드로 잠시 그의 삶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듯 하지만 그를 둘러싼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생각처럼 쉽게 해결되진 않는다. 과연 음악만이 아트의 우울하기만 한 20대를 구원해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