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저널리스트인 로버트 피스크는 4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보도해왔다. 창 영 감독은 피스크가 전쟁으로 황폐해진 땅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거침없는 액션으로 포착한다.

바젤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웨스트 뱅크의 마사페르 야타 출신의 젊은 팔레스타인 활동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스라엘 군의 강제적인 마을 철거에 저항하며 마을의 현실을 기록해 왔다. 그러던 중 팔레스타인을 돕는 기사를 쓰기 위해 온 젊은 이스라엘 저널리스트 유발과 친해지고, 둘 사이에는 예기치 않은 유대감이 생긴다. 그러나 불과 30분 거리에 살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사는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트럼프 장벽이라 불리는 멕시코 국경 장벽은 추방된 이주자들의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가스톤은 10대 때 미국에 왔지만 40대가 돼서야 불법이주자로 멕시코로 추방돼 장벽에서 가족과 상봉한다. 팔레스타인인 바삼과 이스라엘인 라미는 서로에 의해 딸을 잃은 아버지가 됐고, 폭력을 끝내려는 결심은 더욱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