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오후, 행복한 결혼식을 앞둔 더 브라이드와 그녀의 신랑, 그리고 모든 하객들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그로부터 5년 후, 코마상태의 더 브라이드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어렵게 깨어난다. 그리고 피로 얼룩진 과거가 그녀의 뇌리에 스치면서 서서히 복수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살인조직 데들리 바이퍼의 일원이었고, 조직의 보스인 빌을 포함한 5명의 일원이 새로운 삶을 앞둔 그녀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음이 밝혀지자, 그녀는 텍사스, 멕시코, 일본을 방문하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데...

피와 살육의 춘추전국시대, 난세의 소용돌이 속 영웅들이 움직인다! 전국 7웅이라 불렸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각각의 왕국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고, 그 중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나라 왕 영정(진도명)은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 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으니,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하고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이 바로 그들이다. 이에 영정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지방에서 백부장으로 녹을 받고 있는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정체 모를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영정을 찾아와 왕궁이 술렁이기 시작하는데…

청조 말엽, 당대 최고의 문파인 무당파의 수장이 자객 푸른 여우에게 목숨을 잃자, 무당파의 무인 리무바이는 강호를 떠날 결심으로 선대부터 전해내려오는 보검 청명검을 오랜 연인이자 동료인 수련에게 맡긴다. 수련은 베이징의 호족 페이러에게 청명검을 전해주려던 자리에서, 고관 옥대인의 딸 용과 첫 만남을 갖는다. 강호의 삶을 동경하는 용은 한때 그녀를 납치했던 마적단 두목 호를 사랑하지만, 집안의 강요로 원치 않는 혼인을 앞두고 있는 처지. 그날 밤, 정체 모를 자객이 청명검에 손을 대고, 수련은 범인의 뒤를 쫓아 결투를 벌이지만, 결국 검을 놓치고 마는데...

중국 역사상 가장 황금기였던 당나라. 그러나 서기 859년, 당 왕조는 바야흐로 쇠퇴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무능한 왕조와 부패한 대신들로 나라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고 온 나라에 반란군이 들끓는다. 그 중 가장 이름난 반란조직이 바로 '비도문' (House of Flying Daggers)이다. 비밀조직인 비도문은 민중에게 관에 저항할 것을 호소하고, 자유를 추구하였다. 도성 근처에 위치한 팽 티안 지방에 출몰하는 비도문은 민중들을 혼란시키고, 관의 힘을 약하게 하여 지방 관리들에게는 그야말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비도문이 관과 싸워온지 수년이 흐르고, 우두머리가 전투에서 살해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직은 점점 세를 얻어간다. 결국 팽 티안 성의 관리인 레오(유덕화)와 진(금성무)은 열흘 안에 이 조직의 새로운 우두머리를 잡아오라는 명을 받는다. 레오는 인근지방 홍등가에 새로 나타난 무희인 메이(장쯔이)를 의심하게 되는데, 실은 그녀는 죽은 비도문 두목의 딸이다. 레오는 메이를 데려다 심문을 하지만 입을 열지 않자 다른 수를 꾸민다. 진으로 하여금 ‘풍’이라는 떠돌이 무사로 변장을 하게 해 메이를 감옥에서 구출한 뒤 그녀의 신임을 얻어내고 함께 '비도문'의 은신처로 떠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들의 계획은 성공을 거둬 결국 진과 메이는 은둔처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는 베일에 싸인 자신의 동반자에게 점점 감정을 갖게 된다. 진 역시 메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은 더욱 더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진을 정말로 죽이려는 낯선 무사들이 나타나고 비도문은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데... 진과 메이, 그들의 사랑은 진심일까?

혈풍 잠들날 없는 무심 무정의 중원 무림. 냉혈검객들의 어두운 음모와 숨가쁜 배신의 그림자. 무림의 혼은 어디 있는가. 흐르는 세월 속 잠재워져있던 7년의 한을 불러 무림정도를 일깨우기 위해 전설의 검. 바로 그 신검. 홀연히 나타나다. 그리하여 무림은 또 다시 혈풍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무림의 평화가 찾아오는 그날 신검은 조용히 사라져간다.

5인의 무사가 가진 절세무공_ 첫째가 오공공(지네검법), 둘째가 사공(뱀검법), 셋째가 갈자공(전갈검법), 넷째가 벽호공(도마뱀 검법),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가 합마공(두꺼비 검법)이다. 이 무공을 닦은 다섯 명의 제자들은 세상에 나가서 성도 이름도, 그리고 신분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죽어가는 사부가 다섯 명의 제자 중 한 명에게 오독문을 없애라는 유언을 받고 마지막 제자인 양덕은 출가한 사형들을 찾아 나선다.

아름답지만 거친 소녀 ‘데유’(지자 야닌). 어느 날 의문의 조직에게 납치당할 위험에 처하고 그녀를 구해준 ‘사님’(카주)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이 사건으로 ‘데유’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고, 그곳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우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녀를 돕는 친구들은 모두 ‘데유’를 납치하려 한 의문의 조직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고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함께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들과 함께 고된 수련 과정을 견디는 ‘데유’는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기로 하고, 다시 한 번 납치 당하기를 기다리는데…

텍사스 치안부에서 텍사스 레인저로 활동하고 있는 롤랜드 샤프(토미 리 존스). 샤프와 그의 파트너는 존 코틀랜드 사건의 중요한 증인인 모건 볼을 뒤쫓는다. 증언대에 서는 것을 피하려는 모건 볼에게 증거물인 열쇠를 받고 난 직후 총격전이 벌어져 샤프의 파트너는 저격을 당하고 총격전을 틈타 모건 볼은 탈출한다. 하지만 존 코틀랜드에게 매수당한 한 FBI 요원이 모건 볼을 살해한다. 이 와중에 텍사스 대학교 미식축구팀의 치어리더 다섯 명이 우연히 모건 볼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는데, 샤프에게 이 치어리더들을 보호하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이 말만한 다섯 아가씨들은 용의자 리스트를 보며 귀엽다는 둥, 사귀고 싶다는 둥의 대책 없는 수다를 떠는 철없는 여학생들이다. 샤프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안전시설이 갖추어진 집안에서 그녀들을 꼼짝 못하게 한다. 경호 없이 외출 금지는 기본이고 휴대폰까지 압수한다. 게다가 옷을 짧게 입는 그녀들에게 적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옷을 많이 입게 만들려고 초강력 에어컨도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치어리딩까지 못하게 하자 그녀들은 치어리딩은 자신들의 생명과도 같다며 펄쩍펄쩍 뛴다. 결국 토미 리 존스는 비밀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치어리더 보조코치로 일하며 그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치어리더들은 샤프의 깐깐함과 답답함에 슬슬 반항을 시작하는데...

암살 위협을 받고 있는 범죄자를 다른 감옥으로 옮기는 단순한 임무를 맡은 경찰 특수부대원. 하지만 잠시 머물던 감옥에서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모든 것을 장악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다. 게다가 그를 살해하려는 여성 범죄조직원들까지 들어오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선 전역을 황폐화시켰던 인조반정 이후, 태평성대를 바라는 백성들의 바램으로 엘리트 무관 양성소인 ‘청풍명월’이 건립된다. ‘청풍명월’내에서도 최고의 검객으로 손꼽히는 지환과 규엽은 생사를 함께 하자는 우정의 맹세를 나눈다. 그러나 반정이 일어나고 규엽은 부대원을 살리기 위해 스승인 김인과 지환을 쳐야되는 상황에 놓인다. 규엽의 칼에 맞은 지환은 자신이 손수 깎아 규엽에게 선물했던 나무 물고기를 움켜쥐고 쓰러진다. 5년 후, 규엽은 ‘인간백정’이라 불릴만큼 잔혹하고 냉정한 무관으로 명성을 날린다. 반정을 도모한 공신들을 노리는 자객이 나타나면서 규엽이 추적에 나서게 된다. 가공할만한 칼솜씨로 신출귀몰하는 자객. 현장에서 ‘청풍명월’이 새겨진 칼이 발견되고 규엽은 그가 지환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피보다 뜨거운 눈물을 삼키고 칼을 꽂아야 했던 친구, 그가 살아서 돌아왔다. 폭풍의 시대, 엇갈렸던 그들의 운명이 마주치는데.

죽은 누나의 복수를 하다 감옥에 다녀온 B는 매형과 함께 작은 가게를 하며 생활한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집단에 의해 매형이 납치되고, 그를 살리려면 웰시은행의 고객 명단을 빼내 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매형을 구하기 위해 웰시은행의 고객명단을 빼낸 후 탈출하던 B는 cctv에 얼굴이 잡혀 전국에 수배된다. 한편 웰시은행의 CEO는 고객명단 도난 사건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 결국 젊은 아내 리타만 남기고 자살하고, 이에 가책을 느낀 B는 리타에게 사과 편지를 전하러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데...

CIA에 계약되어 작은 섬나라의 반정부군으로 활동하는 용병대를 이끄는 시걸은 CIA에게 배신당하고 프랑스 군대와의 전투에서 겨우 탈출하지만, 그들이 다시 동료의 아들을 볼모로 삼아 그에게 남아메리카 공화국의 감옥에 갇힌 유명한 갑부의 아들을 빼내도록 시키자 그것을 역이용하여 그들을 모두 함정에 빠트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