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거세를 당한 카를로 브로스키는 거리의 공연에서 명성을 얻어 순식간에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한다. 유럽 전역에서 공연을 펼친 그는 자신의 곡을 작곡해 주는 형 리카르도와 함께 옛 스승 포포라를 돕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헨델이 국왕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왕립극장과 경쟁 관계에 있는 노블레스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카를로는 순식간에 모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왕립극장의 경영을 어려움에 빠뜨린다. 하지만 좋은 음악에 굶주린 카를로는 리카르도와 포포라의 음악에 만족하지 못하고 헨델의 음악을 갈구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카를로는 자신의 거세와 어린 시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는데...

유대 분봉왕의 의붓딸, 살로메는 감옥에 갇힌 예언자 요하난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끼고 그를 감옥에서 꺼내도록 명령한다. 남편을 살해하고 왕위를 빼앗아 시동생 헤롯과 재혼한 어머니, 헤로디아와 왕의 부정함을 꾸짖는 요하난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린 살로메는 그에게 구애하지만 거부당한다. 헤롯이 살로메에게 춤을 추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제안을 하고 춤을 마친 살로메는 요하난의 머리를 요구한다.

갈리아 지방의 수장 오로베소는 지방을 점령한 로마군에게 항거해 전쟁을 일으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녀의 딸 노르마는 비밀리에 로마군 사령관 폴리오네와 사랑에 빠져 두 아이까지 둔 상태로 아직 신의 계시가 내리지 않았다며 전쟁을 연기시킨다. 이 사실을 모르는 폴리오네는 젊은 여사제 아달지사와 사랑에 빠져 함께 로마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결국 노르마가 둘의 관계를 알게 되고 폴리오네는 오로베소에게 붙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