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엘리엇(마이클 케인 분)의 환자인 케이트(앤지 디킨슨 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것을 우연히 목격한 리즈(낸시 앨렌 분)가 범인으로 몰리지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케이트의 아들 피터(키이스 고든 분)와 금발 여인의 모습인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뱀파이어를 연기 중인 배우 제이크는 폐쇄공포증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제이크는 결국 집을 나와 아는 사람의 집을 대신 관리해 주기로 한다. 그리고 그날 밤 망원경으로 다른 집의 아름다운 여인을 훔쳐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히치콕의 에 대한 드 팔마의 해석.

셜록 홈즈(마이클 케인)과 그의 파트너 왓슨(벤 킹슬리)는 영국의 범죄를 해결하는 최고의 명콤비다. 홈즈는 천재적인 탐정이며 왓슨은 그의 듬직한 조수로 세상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거짓에 불과하다. 진짜 수사를 진행하고 추리를 하는 것은 왓슨이며 사람들 앞에 나서서 천재인 척 하는 홈즈는 왓슨이 고용한 주정뱅이 배우인 것이다. 사실 왓슨은 전도유망한 학자였으나 호기심에 사건 수사를 했다가 학계에 발붙일 곳이 없어지고 재미삼아 쓰는 탐정소설마저 큰 인기를 끌자 얼굴마담 격인 홈즈를 고용하고 뒤에서 모든 일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목 받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홈즈는 사고를 몰고 다니고 왓슨은 인기가 많은 홈즈를 질투한다. 결국 참다못한 왓슨은 홈즈를 해고하지만 밀려드는 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홈즈를 고용한다. 조폐국 직원과 지폐 원판이 사라지는 사건을 수사하다가 왓슨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홈즈는 사건을 빨리 해결하라는 경시청의 압박을 받으면서 진짜 탐정인 왓슨이 어떤 존재였는지 절감하게 되는데...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프랭크는 그날도 다른 도시로 가던 중 식당 겸 주유소에 들러 식사를 한다. 돈 한푼 없던 그는 식당 주인인 닉에게 사정을 말하고, 닉은 마침 정비공이 필요하니 자기네 집에서 일하라고 제의한다. 닉의 아내인 코라를 보고 한눈에 반한 프랭크는 닉의 집에 머물며 코라와 불륜의 관계를 갖는다. 결국 두 사람은 닉을 죽이기로 하고 닉의 머리를 내치지만 미수로 끝난다. 두 사람은 다시 자동차 사고로 위장해 닉을 죽이지만, 공교롭게도 프랭크마저 차와 함께 추락해 크게 다친다. 한편, 병원으로 발로 라는 검사가 찾아와 프랭크의 전과기록을 들먹이며 두 사람이 닉의 보험금을 타려고 그를 죽였다며 프랭크를 감옥에 처 넣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보험금에 대해선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은 궁지에 몰리는데...

무책임한(?) 살인마 인형 부모, 척키와 티파니 사이에서 태어난 글렌은 부모의 살인극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할리우드로 향한다. 그곳에서 척키와 티파니는 지옥으로부터 부활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인을 즐긴다. 하지만 글렌이 부모의 살인마 길을 따르려 하지 않자 척키는 속이 상한다. 한편, 티파니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제니퍼 틸리가 자신들을 소재로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분하는데...

백만장자가 손도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현장에는 여자들의 머리카락이 담겨있는 작은 상자들이 발견되는데 담당검사인 코렐리는 玉이라고 쓰여있는 상자를 유심히 보게 된다. 수사 도중 그는 백만장자의 금고에서 주지사의 정사 사진을 발견, 주지사를 찾아가지만 오히려 선거가 임박하니 사건을 조용히 처리해 달라는 압력을 받게 된다. 이를 거부하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던 코렐리는 마침내 제이드(玉)라는 묘령의 여자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된다. 관능의 여인 제이드를 쫓던 그는 주지사의 별장에서 불에 타다만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하게 된다. 그 비디오 속에는 아름다운 여인과의 격렬한 정사 장면이 들어있는데 그 주인공은 놀랍게도 코렐리의 오랜 친구이자 옛 연인인 트리나였다. 집안이 좋고 부유한 자신의 친구 매트와 결혼한 트리나가 남편 몰래 다른 남자와 정사를 벌이고 이를 감추기 위해 백만장자를 살인했다고 판단한 코렐리. 하지만 또다른 살인사건은 계속되고 트리나는 위기에 처하는데...

영문학을 가르치는 프래니. 그녀는 흑인 속어집을 만들기 위해 외설적이고 적나라한 비속어를 제자로부터 수집하고 있다. 그날도 프래니는 제자와의 만남을 위해 뉴욕 뒷골목 작은 바에 들른다. 그 곳 지하에서 오럴 섹스를 하고 있는 한 남자와 파란 손톱의 여자를 훔쳐보게 된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너무도 강렬한 인상을 받은 프래니. 이후 그녀는 자신 속에 잠재되어 있던 성적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말로이라는 형사가 그녀를 찾아와 이웃집 여자가 살해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한다. 프래니는 그의 팔에 새겨진 독특한 모양의 문신을 발견한다. 어둠 속에서 오럴섹스를 즐기던 남자의 것과 똑같은... 그날의 충격적인 기억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한편으론 그에게서 묘한 성적 자극을 느끼는 프래니. 이후 말로이의 제안으로 둘은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돌아오던 밤길에서 프래니는 복면 쓴 남자로부터 습격을 당한다. 두려움에 떨던 그녀는 말로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공포와 안도가 교차하는 가운데 정열적인 정사를 나눈다. 이후 그에게서 알 수 없는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프래니는 말로이가 들려주는 놀라운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살해된 이웃이 언젠가 바에서 보았던 오럴 섹스를 하던 바로 그 여자였다는 것. 이후 그녀의 주변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이에 프래니의 불안과 초조는 극에 달한다. 하지만 정작 두려운 것은 연쇄살인범일지도 모르는 형사 말로이와 이미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사실인데...